[노스포] 앤트맨과 와스프

0. 스포일러를 가능한한 절대 피하세요.


1. 앤트맨이 가진 특수능력은 이 영화를 다른 MCU와 차별화합니다. 즐겁고 유쾌한 액션이 끊이지 않아서 좋아요.


2. 다른 히어로 영화라면 영 맥을 못 쓸 조연들이 다수 화면을 강탈해갑니다. 그리고 그 덕분에 개그들이 좋아요. 자학개그 물어뜯는 개그 특히 성(희롱) 개그 이런게 없습니다.


3. 스토리는 역시 깔끔. 등장인물들도 깔끔. 새 등장인물도 멋집니다. 안 그래도 1에서 언급한 차별화된 액션이 새 등장인물과 시너지가 좋죠.


4. MCU답게 이번 영화도 쿠키 두 개입니다. 둘 다 꼭 보고 나와야만 하는 그런 쿠키입니다.


5. 추천드립니다.



    • 이 영화를 보면서 마블 영화들은 어벤져스와 멀어질 수록 재밌고 어벤져스와 가까울수록 재미가 없어지거나 좋은 분위기에 초를 친다는 생각이 내내 들었어요.

      아이언맨1, 앤트맨1, 가디언즈오브갤럭시1, 블랙팬서, 토르3 등 어벤져스와 멀수록 재밋었던 반면 어벤져스 밑밥까느라 폭망한 아이언맨2... 아이언맨 등장할 때마다 재미에 초를 치는 스파이더맨 홈커밍 등
      • 다른 영화의 밑밥이 되는 이야기가 자체로 재미있을 리야 없죠. 스파이더 홈커밍은 아예 안 봤는데 말씀하신 걸 보니 보지 않기를 잘 한 듯합니다. 언제부턴가 토니 스타크가 지겨워지더라고요 전. 마법사 토니 스타크라고 할 수 있는 스트레인지 캐릭터까지 더해지면서 더 지겨워졌고요.

    • 같은 시리즈지만 전편은 악당이나 갈등이 아이언맨1 스러웠는데 이번 영화는 조 단테 영화 스럽더군요. 갈등과 사건이 정신 없지만 그 주체들은 좀 하찮은 듯 한. 와스프의 액션이 너무 멋있고 페이턴 리드는 너무 작정하고 웃기려고 하더군요.
      • 하찮지만 (다른 MCU에 비해서) 무해하고 가볍고 즐거웠습니다. 그래요. 너무 작정하고 웃기려고 하는 그 느낌적 느낌... 그런데도 오랜만에 그런 걸 봐서 그런지 웃기기도 하더라고요. :)

        • 아. 하찮다는게 영화의 수준이나 그런걸 의미하는게 아니라 뭔가 소극(?), 소동의 주체가 겉으로 보기에는 별로 위협적이지 않은 그런 종류의 의미였어요. 저는 앤트맨 전편과 마찬가지로 행복하게 감상했어요. 크기 유머는 이번 편이 더 세련된 듯.
          • 음 네. 저도 긍정적인 의미로 하찮음을 쓰셨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썼습니다. ;D

    • 쿠키를 보고 나올 때 마다 꼭 그런 소리가 객석에서 들려요. "겨우 이런 걸 보려고 남아 있었냐?"


      마블 영화를 볼 때마다 듣는데 아니 그럼 그걸 보려고 남아있지 뭘 보려고 남아있는 건지 모르겠어요.


      흥 쳇 핏

      • 겨우 이런 거, 라고 말하는 것부터가 비웃기는 이야기죠 뭐. ㅋㅋ

    • 악당 중 월튼 고긴스가 괜찮더군요. 이바닥에 찌들대로 찌들었고 현장타입이나 어쩔 수 없이 꾸깃꾸깃 수트에 몸을 집어 넣은 듯한 외모가 캐릭터를 다 설명하고 풍부한 표정에 하찮아지는 행동에 상황마다 주인공들의 짜증포인트 역할을 충실히 하더군요.
      • 사실 MCU 영화 대부분이 빌런을 너무 소모품으로 써버리는지라 이번 영화가 정말 좋았어요.

    • 미셸 파이퍼는 갈수록 멋있고 무게감이 느껴져요. ‘오리엔탈 특급 살인사건’에서도 후반부 그 무게에 놀랬는데 이 영화에서도 영화의 품격을 200% 상승시켜주심.
      • 정말 그랬죠. 훌륭했습니다.

      • 앜ㅋㅋㅋ 오리엔탈 (X) 오리엔트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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