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월드컵

 이제 월드컵이 시작되는데

 듀게에서는 축구팬도 별로 없을거 같고 국가대항전은 더더욱 무관심한 분들이 많겠지만

 게다가 역대급으로 최약체 평가를 받는 국가대표팀이라는 소리를 들어 더 관심을 못 끌거 같군요.


 그래도 축구는 정말 멋진 스포츠이고 지금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축구 잘한다는 선수들의 플레이를 볼 수 있는 올림픽 저리가랄 정도의

 이벤트라고 생각해요.


 2002년은 지금 생각해도 판타스틱 했어요. 사실 첫경기가 열리기 전까지는 축구팬이었던 사람으로서도 큰 기대를 안했었는데

 우리나라 대표팀이라서가 아니라 정말 당시 모든 팀들과 견주어도 진짜 신기할 정도로 멋진 경기를 보여줘서 열광했었다고 생각해요.

 월드컵 같은 이벤트에서 그런 다크호스가 튀어 나와 선전을 하면 그게 자국팀이 아니어도 열광할 수 밖에 없는데 그게 마침 한국팀이었으니 

 마치 꿈만 같은 일이죠.


전 안정환을 국대 되기전부터 좋아한 팬이었어요. K리그가 별로 인기 없던 시절에 그가 대우로얄즈 소속이었을 때 경기장에 직접 가서 관전을 했을정도 

그런 선수가 마침내 국대가 되고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골든골까지 터트렸을때가 기억납니다.

열명 남짓  모여서 보고 있었는데 페널티킥도 실패하며 저를 뺀 다른 모든 친구들이 안정환을 욕하고 설기현을 욕할때 

저 두 선수가 있어서 그나마 찬스를 만들고 이길수 있는 희망이 있는거라며 다독거렸거든요. 

골든골이 들어가자 얼마나 고맙고 기뻤는지 


아무래도 그런 일은 다시 또 생기지 않을지도 몰라요.  아쉽지만 그게 뭐 대수겠어요.

축구는 아직도 계속되고 있으니까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제 개인적으로 주목하는 것은


브라질팀의 와신상담-부활 입니다. 사실 지난 브라질 월드컵에서 브라질팀이 독일전에서 무너진 것은 주축 수비수의 부상으로 인한

공백이 커서 그렇지 그리 무너질 팀이 아니었다고 보거든요. 이번에는 그런 불행을 떨치고 본연의 판타스틱한 축구를 보여주길 기대해요.


또 하나는 꽤 오랫동안 부진했던 프랑스팀이 제법 괜찮아진 모습을 보여줄거라는 기대입니다.

20세기말 21세기초 프랑스 아트사커가 다시 재현되기까지는 힘들어도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이번 월드컵에서 조별 경기에서는 4강후보 혹은 우승후보끼리 붙는 빅매치가 없더군요. 죽음의 조가 없다는 의미겠죠.

그래서 조별 1위 싸움보다는 2위 자리를 두고 벌이는 경기가 불꽃이 튈거 같아요.

한국이 속한 조로 예를 들면 스웨덴과 멕시코 경기인데 자기들 입장에선 모두 필승해야할 한국전을 치룬 다음에 마지막에 붙게 되요.

만약 한국과 비기거나 지는 팀이 하나라도 있게되면 이 두 팀의 조별 마지막 경기는 러시아를 불살라 버릴만큼 뜨거울거 같군요 ㅎ

각 조별로 2위 경쟁을 벌이는 팀들의 경기는 꼭 챙겨볼려구요.


다음주는 일주일 내내 뉴스들이  쏟아질텐데 13일까지의 모든 뉴스들이 14일 이후에는 한가하게 축구 보면서 지나칠수 있도록 다 좋은 뉴스가 되길 

축구팬으로서 간절히 바래봅니다




    • 전 최애팀이 아예 나가지도 못해서 ㅋㅋㅋㅜㅜ 그래도 이번엔 어떤 팀이 돌풍을 일으킬지 궁금해하면서 즐겁게 봐야겠어요
      • 네덜란드나 이탈리아팀 응원하셨나 보군요 ㅠ.ㅜ  

    • 2010년 처럼 운이 따르길 바랍니다.


      2002년 부터 돌이켜 보자면 2002 > 2006 = 2014 > 2010 = 2018,,,


      제가 생각하는 우리 대표팀의 실력 순서에요..


      조직력, 체력, 스피드, 개인기,,,이중에 한개라도 앞서는게 있으면 좋겠는데,,,현실은 너무 비관적이에요,,,운만 바래야죠...


      1994년 멕시코의 블랑코에게 당하던게 생각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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