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ID는 강남미인도 드라마화 되면서 망했네요.

http://m.entertain.naver.com/read?oid=109&aid=0003792304

“차은우는 츤데레 캠퍼스 남신 도경석 역을 맡았다. 도경석은 대학교에 입학하자마자 인기 순위 1위에 등극할 만큼 잘생겼지만, 미스코리아 엄마가 자신을 버리고 떠났다는 상처 때문에 ‘예쁜 여자는 모두 요물’이라고 생각하는 인물.”

요 부분인데... 도경석 캐릭터를 망쳐놨네요. 원작에 없던 캐릭터가 등장하고 그러는 건 이해가 갑니다만, 도경석은 예쁜 여자를 요물이라고 생각한다는 건 원작에서 언급도 안 되고 그려지지 않는 장면이고, 실제로 외모가지고 사람 평가하는 것을 싫어하는 캐릭터로 나오는데, 드라마를 “한국화” 시킨 건지 뭔지 이렇게 만들어 놨네요. “예쁜 여자를 요물” 이라고 생각하는 남자 주인공이 자의반 타의반의 “성형미인”인 여자 주인공을 만나는 내용으로 바뀌어 버리다니... 당연히 뚜껑을 열어봐야 되겠지만 캐릭터의 기본 설정을 바꿔버리면 어떡합니까..

원작이 따로 있는 작품들이 영상화 되는 걸 싫어하진 않지만, 이렇게 원작에 대한 존중도 없고, 연구도 없다면 차라리 그냥 내버려 두라고 말하고 싶네요.
    • 웹툰이 드라마화 되면서 망가지지 않은 작품이 있기는 있었던가,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 미생 정도는 괜찮지 않았을까요
        • 미생마저도 후반부 가면서 “장그래 정직원 만들기”로 흐르는 경향이 있었죠 ㅠ
        • 미생 초반부에 인턴사원들끼리 장그래 왕따에 골려먹기 엄청나게 하는데 원작에는 그런거 없죠. 채용이후에도 기존 사원들 캐릭터를 엄청 과장해서 극적 요소를 극대화시키죠. 드라마로 가면서 개연성 있는 캐릭터들을 막장화하는 경향이 있어요. 드라마 만들려면 어쩔 수 없는 요소인가요? 아니면 제작진들만이 그렇게 해야만 시청자들한테 통한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 막화에 제이슨 본 된 장그래...
    • 회사원A님 닉네임 보고 생각나는데 여중생A도 영화화 된다네요
      • 그러고보니 여중생A도 바뀐 설정들을 보고 팬들이 망했구나라고 한탄하더군요;;
        • 그런 것 같더라고요

          솔직히 드라마화해도 설정 풀기 힘든 원작을 영화화한다는 것부터 맘에 안 들었습니다.
    • 아닛 아기고양이를 평범한 여혐한남으로 바꿔버리면 어쩌자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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