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묻지마 사건 2주기 추모

오늘이 강남역 묻지마 사건 2주기, 여기에 모인 여성들 상대로, 한 남성이 염산 테러하겠다고 난리 펴 경찰들이 모였다죠.


뉴스 베플에 또 조현병이었다느니 남자가 당할 수도 있었다느니 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글을 올렸었지만

제 닉네임으로 논란이나 이슈글 만들고 싶지 않아서 삭제했네요.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응원하는 바입니다. 한국도 이제 선진국이 되나 봐요.

마스크를 쓸지언정 용기를 내고 다수가 모여 비가 퍼붓는 날 2주기를 기억하고 모이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흔하디 흔한 여성 피해자 사건들을 두고 하는 호소가 아닌, 가해자 스스로 '여자여서'라고 명백히 말한 사건이죠.

분명히 다른 사건이죠. 네, 호소할 만한 사건 맞습니다)

    • 늘 거리로 나와주시는 여성 분들에게 마음의 빚을 지고 있습니다.
    • 염산테러 얘기까지 있었군요. 한 쪽에서는 이 사건이 여혐이 아니라고 빼애액거리고, 다른 한 쪽에서는 이거 여혐 맞다고 온몸으로 개GR…아마 대부분의 남성들은 이 둘의 중간 어디에서 어중간한 포지션으로 있을겁니다. 갈 길이 아직 멀군요.
    • 경찰이 시위대를 보호하는 상식적인 조치에는 환영하지만, 실질적으로 달라진 게 별로 없어서 선진국 얘길 꺼내긴 갈 길이 먼 것 같습니다. 이 사건이 "흔하디 흔한 여성 피해자 사건들"을 상징하는 사건이 되었기에, 매년 이렇게 모이는 것이겠죠. 이 사건만 특별하고 호소할만한 건 아닌 것 같고요. 참고로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이란 명칭은 오해를 살 수 있는 표현입니다. 언론도 이젠 대부분 강남역 여성살해 사건이나 강남역 살인 사건 정도로 부르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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