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 와이드 셧 다 봤습니다

뭔가 분위기는 굉장히 진중한데 유머러스해요


주인공은 톰크루즈 같아 보이지만 사실은 니콜 키드먼이 아니었나 싶기도 하고


꼭 단편소설 하나를 보는 듯한 이야기 구성인데 쭉 늘어났네요.


뭐 영상도 괜찮고 연기는 뭐 큐브릭이 그렇게 갈궈댄 탓인지 좋았어요 다만 화질은 720P인데도 상당히......


영화는 재미있었어요 큐브릭 영화중에 제일 재미있었던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영화 편집이 끝나기 전에 큐브릭이 죽은 걸로 아는데 영화 자체는 굉장히 큐브릭 스러웠어요 편집이라던가 이상한 데서 롱테이크 잡는거라던가 다만 좌우대칭? 이 완벽하지만은 않은거 같네요.


무엇보다 음악이 너무 묘하네요 템포를 타는 듯한 연기에.....


무엇보다 의도적은 아니지만 현실과 연관이 되어버려서 더 묘하네요.


니콜 키드만의 해군장교 이야기 대화 전에 웃는 연기에서는 정말 소름이 돋았습니다.

    • 주인공은 탐크루즈죠. 탐크루즈의 내면을 쫓아가는 영화인걸요. 키드먼은 거드는 왼손일 뿐,
      꿈의 노벨레 라는 제목의 원작소설이 있는데 그에 대한 다음과 같은 짧은 소감이 있어요.
      -남녀 사이의 비대칭적인 권력관계와 여성의 불륜으로 상처 입어 본 경험이 없는 남성의 '연약한 내면'이 겪는 하룻밤의 혼돈기이면서, '낭만적 사랑'을 바탕으로 한, 배우자에 대한 배타적 소유로 유지되는 근대 사회의 부부관계와 결혼생활이 얼마나 가변적이고 불안정한 것인지를 밝힌다. by 장정일
    • 러시//일반적인 주인공은 도덕적 우위에 있는데 이 관계가 역전되어 있는게 흥미로웠어요. 뭐 다크 나이트의 주인공은 조커 아니냐고 말하는거랑 비스무리한 맥락이죠. 꿈의 노벨레는 언젠간 읽어볼 생각이에요. 근데 누가 이작품이 큐브릭의 치욕이라고 평하나요? 제가 보기에는 큐브릭의 몇 개 되는 최고작 중 하나인거 같은데...
    • 보는 시각에 따라서는 낮게 평가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재미있게 봤지만 확실히 큐브릭의 다른 영화들과는 좀 궤를 달리하지 않나요?
      다른 영화들에서 강박적 혹은 실험적으로까지 보였던 미학적인 부분이 이 영화는 좀 덜한 것 같기도 하고..
    • 전 딱 큐브릭스러운 영화라고 느꼈는데,,,, 분위기가 좀 샤이닝스러웠던 기억이 나네요.
      큐브릭영화중에는 중간쯤이었다고 생각해요.
    • 폴라포//풀 메탈 재킷만 해도 그런 미학적인 부분이 덜하지 않나요. 확실히 강박에 가까운 좌우대칭이나 무슨 딴세계 보는거 같던 디자인은 없는거 같지만 카메라워크나 편집 템포나 그런 것들이 확실히 큐브릭 스럽다고 저는 느꼈습니다. 무엇보다 중간에 나온 그 난교장면은 굉장히 미학적이지 않나요...
      러시//큐브릭 영화는 전 순위를 매기기 힘들어서요. 2001도 샤이닝도 시계태엽 오렌지도 닥터 스트레인지러브도 각각의 분야에서 최고작인 영화이다 보니 그래서 그냥 전 앞의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이 영화도 '최고작' 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 저는 큐브릭 영화 중에서 그냥 번외적으로 생각했어요.
      굉장히 와닿지 못한 영화?

      저는 본 것들 중에서 시계태엽 오렌지가 정말 가장 좋았던 것 같아요.
    • 샤유/ 음 그런가요
      하기사 저는 본 지 너무 오래되었기도 하고(개봉한 년도에 봤으니 10년..)
      이야기가 재미있어서 즐기느라 상대적으로 미학적인 부분을 간과했을 수도 있겠네요ㅎ
      전 사실 다른 큐브릭의 영화들은 어느정도 이야기를 희생하면서까지 미학적인 부분에 집중한다고 느꼈었거든요.
      이 영화는 나름 반전까지 있는 온전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어서 그렇게 느꼈을지도..
    • 비밀의 청춘//제가 봤던 큐브릭 영화들은 다 좋아서 뭐가 제일 좋다고 말하기 힘드네요 시계태엽 오렌지도 극강이죠.
      폴라포//큐브릭의 영화는 거의다 온전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지 않나요?
    • 스페이스 오딧세이나 샤이닝 같은 영화는 스토리 라인보다는 미장센이나 단편적인 이미지들이 더 인상적인 영화잖아요.
    • 저는 아이즈 와이드 셧을 큐브릭 영화로 치고 싶지 않았는데. 편집을 본인이 못했으니 말이죠.
    • 타니//그게 오해인데 아이즈 와이드 셧은 최종 편집까지 큐브릭이 마치고 나서 모니터링까지 하고 나서 큐브릭이 죽었습니다. 다만 큐브릭은 개봉 전에도 편집하는 버릇이 있기에 지금과 다른 형태가 되었을수도 있지만요.
    • 이게 '큐브릭스러움'일지 모르겠는데, [아이즈와이드셧]은 내러티브의 긴장감을 제외하곤 연출의 긴장감을 못느끼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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