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라차차 와이키키, 동구 캐릭터 견디기가 힘드네요.

14회까지 달렸습니다.

초반의 신선함과 스피드는 중반부로 넘어가면서 힘에 부치고 아이디어가 딸린다는 게 여실히 드러나서 좀 안타깝긴 했어요.

인터넷에서 저도 읽어서 아는 이야기를 에피소드로 만든 걸 보면 참 새로운 아이디어 짜내는 게 힘들긴 한가보다....

그놈에 러브라인이 너무 두드러지고, 한드에서 자주 보는 뻔한 장면들 연속에, 별로 웃기지 않는 코미디를 반복하면서 '시청자를 바보로 아나..' 싶은 생각도 들고.

하지만 뭐 간간히 웃긴 장면이 아주 없진 않고 이이경씨의 연기가 매우 좋아서 그럭저럭 보고 있습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구 캐릭터는 정말 보기 힘들어요.

정말 찌질이 그 자체네요. 동생 연애에 간섭하느라 막대기 들고 설쳐대는 것부터, 윤아씨의 감정 따윈 나몰라라 자기 위주로만 행동하는 이기적인 모습까지...

물론 시트콤이라 과장된 구석이 있겠지만 좀 지나치고 현실감이 없어서 동구가 나올때마다 피로감이 몰려옵니다.

아...또 동구 나왔네...언제 끝나나...


이런 캐릭터라도 시청자가 공감할만한 방식으로 그려낼 수도 있었을텐데, 하는 행동도 그렇고 김정현씨의 연기도 그렇고, 감정이입은 커녕 그냥 보기 싫어요. 

말이 나와서 말인데 김정현씨의 연기는 많이 어색합니다. 대본의 문제인지 연기력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왜 저렇게 연기하고 대사를 치는지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윤아씨를 놓고 삼각관계가 만들어졌지만 어차피 동구가 이길 건데 뭐 궁금하지도 않고 케미가 썩 당기지 않아서 재미도 없고..


동구를 보고 있자면 마치 이휘재씨가 진행하는 시상식이나 쇼프로그램을 보는 듯한 느낌이랄까...

이런 건 청와대 국민청원에....아, 드라마 끝났죠? 참...




    • 여건만 주어진다면 착실하고 성실하게 살도록 프로그래밍된 사람인데


      상황이 순간순간 지옥같이 다가온다면 극한의 찌질이 될 수밖에  없겠지요.


      이이경은 코믹을 본격으로 연기한다면 김정현은 매사가 진지하던데요.


      전 충분히 웃겼어요. 목소리도 좋고요.

      • 마음이 아주 넓으시네요.. 전 현실에서 이런 캐릭터와 단 1분도 같이 못 있을 거 같아요...

    • 그래도 이만한 드라마 없는걸요. 전 11회쯤 보고 있지만요. 끝나서 아쉽습니다. 이런 류가 이정도로 잘나오기도 힘들거구요.


      볼 드라마는 점점 줄어드네요.

      • ㅎㅎㅎㅎ 앞으로 더 재밌는 드라마 많이 나오겠죠. 이런 드라마가 성공한다는 걸 보여줬으니.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8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30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9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8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4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