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럼버스를 보고
저는 하마터면 영화보다 코를 고는 민폐를 끼칠뻔 했지 뭡니까;;
현대건축, 특히 모더니즘 건축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이 보면 더더욱 지루하지 않을까 걱정되는 영화입니다. 저처럼 모더니즘 건축을 싫어하는 사람은 괜찮은 영화지만 맘은 안가는 걸로 결론을 지었고요.
저는 건축에 대한 관심이 조금 있어서, 아주 지루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모더니즘 양식들의 공간이 마음에 들었다고 할까 그 부분이 좋았네요.
치유의 공간으로 비유한 병원도 그렇고, 클라이막스 언저리에서 존 조가 잔디가 우거진 마당같은 곳으로 나올 때 정말 멋지더군요. 그 장면들에서 잠이 좀 깼습니다.
사실 영화보기 전에 밥먹고 커피도 마셨는데.... 잠이 오더군요^^; 저는 듀나님 트윗보고 오즈 야스지로보다는 리처드 링클레이터가 생각났어요.
imdb찾아봤었는데 평점7점이 넘어서 볼까하다가 존조가 저한텐 무매력이라 제끼려고했는데 이글 보고나니 봐야할것같아요.
안방에선 영화보면서 커피마시는거 정말 사랑하는데 극장에선 방광의 압박이 심해서 커피는 못들고 들어간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