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저씨

종훈이 뭔가 심각한 대사를 합니다.


그 대사에 지안이 웁니다.


근데 시청자는 종훈이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모릅니다.


발음이 되게 않 좋거든요.


드라마가 끝나면 여기 저기에서 무슨 대사를 했는지 왜 상대 배우가 울었는지 갑론을박 하는 글이 각종 커뮤니티에 올라옵니다.


이선균은 장르를 떠나 억울한 연기로는 갑인 것 같습니다.  


뭉게지는 발음과 억울한 연기 둘이 묘하게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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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드라마를 망치는 요소 2위가 PPL이고 1위가 기승전연애네요.


다행히 이 드라마가 연애로 흘러가지는 않을 듯 합니다.


이 드라마를 물고 뜯었던 사람들은 한국드라마는 모든 관계가 연애로 귀결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었던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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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라마를 보고 꼰대와 다른 아저씨, 개저씨와 다른 아저씨라는 평이 보입니다.


그 이유는 젊은 세대에 대한 공감이고 자신에 대한 성찰을 멈추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계속된 성찰은 자기혐오로 발전 될테니 자신과 세상에 대한 모멸을 견디기 힘들텐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대부분 아저씨는 꼰대가 되어가지요. 


    • 아닌데요. 초반엔 공홈 인물관계도에 이선균과 부부인 이지아 사이에도 없던 빨간선(애정라인)이 아이유와는 있었습니다. 1회의 과도한 폭력성과 더불어 이런 점이 시청자들에게 엄청나게 비판받자, 졸렬하게도 그 빨간선을 포토샵으로 지워서 다시 올렸고요. 시청자들의 피드백이 없었다면, 둘의 애정이 당연히 묘사됐겠죠. 이 드라마는 주류-중년-남자들의 젊은 여자 선호 + 불륜조장을 확대재생산하는 드라마임엔 지금도 틀림이 없습니다.  저 포함 많은 분들이 이 드라마를 극혐하는 이유 중 하나이고요. 지금은 욕을 먹어서 좀 점잖은 척 에헴 하는 방향으로 슬쩍 바꿨을 뿐이죠. 피디의 전작이 아무리 좋았다 해도, 이건 물고 뜯겨도 쌉니다.

      • 개저씨와 불륜이 동격의 비판 대상으로 병치된게 참 흥미롭네요. 한국 고유의 현상이 아닐까 합니다.
        • 사실 현실에서는 개저씨와 병치된 건 각종 성희롱과 성폭력인데, 드라마에서는 불륜 혹은 로맨스로 포장되니 이 사단이 난 거죠.
          • 많은 드라마가 연애를 다루는데 이 드라마가 타켓이 된 것은 남자가 실장님이 아니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요?

            • 그보단 미혼의 잘생긴 재벌집 3세가 아니어서 그렇겠죠. 어떤 여자도 이지안이 되고 싶진 않을 테니까요
      • 그나마 그런 비판 덕분에 드라마가 좀 괜찮게 가는 모양세인가 보네요.
        • 행복회로가 돌아가는 군요.


          모든 세상이 자기 중심으로 돌아가죠.


          ㅎㅎㅎ

      • 황금의 제국도 원래는 러브라인이 있었다는 것 아세요? 


        방송사에 제출한 기획서에는 있었을 수 있죠.


        각본을 그렇게 쉽게 막 휙휙 바꿀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게 웃기네요.



        • 드라마 작가 친구들 많습니다. 외압이나 시청자 반응, PPL에 의해 휙휙 잘만 바뀝니다. 그런 경우 많이 보시지 않았나요? 그리고 실제로 인물관계도가 '수정됐다니까요.'

          • 전 시나리오이기는 하지만 작가입니다. 주변에 작가 친구들 많습니다.


            댁만 친구가 많다고 착각하시나보네요. 쯪쯪쯪


            제 가장 친한 지인이 작가에게 직접 기획의도를 들었답니다.


            분명 기승전연애 각본은 아니라고 이야기를 했다던데요.


            황금의 제국도 인물관계도에서는 러브라인이 세개나 있었죠.


            근데 본편에서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 한국 드라마는 쪽대본으로 악명 높지 않나요? 이 정도로 시청자 반응이 안 좋으면 당연히 스토리에 손 보는게 기본 아닌가요? 캐릭터 역할이 인기에 따라 줄어들거나 늘어나는게 그동안 한국 드라마의 기본이었는데요. 님이야말로 진짜 작가 맞으신지? ㅎㅎ
              • 우리나라가 쪽대본으로 악명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작가 의도를 전면 수정해서 나오기 힘들다는 겁니다.


                그리고 기획과 실제 방영이 같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 예로 황금의 제국을 들었고요.


                제 가장 친한 지인이 나의 아저씨 방영 1년 전에 작가 특강에서 이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답니다.


                그날 들은 것에 대해서 물어보고 말을 한 거죠.


                또 오해영으로 빵떠서 오래 전에 묵혀 두었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 지인이 제가 쓴 이 글의 댓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니 재수없다라고 말을 하더군요. ㅋㅋㅋ




                저는 영화감독 경험이 있지만 작가라는 칭호가 더 좋네요.^^ 

                • 뭔 댁이 어쩌고 댓글 얘길 지인한테 하니 '지인이 재수없다더라 ㅋㅋㅋ' 이러시고 자빠졌어요, 영화감독 경험까지 있으신 댁님아.


                  하이고 글케 치졸하고, 댁의 작품을 볼 시청자들의 이런 합당한 요구사항에도 부들부들 떨어서야 작품이 되겠어요, 안 되겠어요?




                  댁 같으면, 저를 포함해서 성폭력의 직/간접 피해자들..이 아니라도 인권에 대한 감수성이 정상적인 시청자들이,


                  미투 운동이 한창이었던 당시에, '유부남' 개저씨와 20대 여자신입사원의 러브라인이 쭉 그어져 있는 데다가, 그 여자는 웬 사채업자 깡패한테


                  이종격투기하듯 쳐맞고, 그담에 한단 소리가 '너나 좋아하냐?'인데다가, 다음날엔 네이버에 '맞아도 이쁜 아이유 화장법' 광고가 뜨는 상황에서




                  "아아 이 드라마가 일견 이러케 폭력적인거 같고, 개저와 러브라인이 있지만 나중엔 다른 식으로 전개될 거고, 휴머니즘을 말하는 명작 드라마가 될꺼야 오해영으로 빵 떠서 예전에 못다한 묵혀둔 아름다운 얘길 하겠지!!!"하고


                  예상할 수 있겠어요, 없겠어요?




                  아니 영화감독 경험까지 있으신 분께서 으찌 그래 무식이 금수강산이실까 그래.



                  • 왜 흥분하시죠?


                    제가 없는 말 했나요?




                    작가를 직접 만난 사람이 더 정확하지 작품 그것도 1회만 보고 메갈에 테라포밍되어 비난하는 사람들이 정확하겠습니까?




                    물론 저도 '맞아도 이쁜 아이유 화장법' 광고가 뜨는 상황에 대해서는 비판적입니다.




                    그리고 빅캣님이 작가 맞냐고 물어서 제 이력을 이야기 한 것 뿐인데 그게 비난꺼리가 되나요?


                    나중에는 제 작품 찾아서 비토하시겠네요. 


                    논리로 안되니 막말을 하시는게 참 눈물 겹네요.




                    그러지 마세요.


                    저도 이 게시판에서 그런적이 있었는데 그러면 자괴감 장난 아닙니다.

    • 이거 원래 연애 드라마 아닌가요? 생각해보면 골든타임을 제외하고는 이선균 나오는 드라마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요.


      몽땅 다 아이유와 이선균의 연애를 위한 드라마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10분인가 보다가 지루하고 암담해서 못봤으니


      어떤 주제의 드라마인지는 잘 모르겠군요. 아이유가 너무 개폼을 잡고 있다고 해야하나, 세상 다 산 사람같은 투가 거슬렸어요.

    • 전 이 드라마 정말 싫어하지만 뭐 어디까지나 드라마고 폭력이나 비틀린 판타지를 보여주는 영화나 드라마나 기타등등은 이것저것 많으니까 별 생각 없는데요, 한 편으론 그런 유해한 판타지를 숨어서 보는 동인지나 포르노도 아니고 드라마로 방영하기엔 아직 우리 사회가 미성숙하지 않나 싶습니다. 아이유가 극중 사채업자에게 처참히 맞고나서 그에게 "너 나 좋아하지?"라는 대사를 친 다음날 이딴 광고 포스팅과 게임 광고가 올라왔죠. <맞아도 예쁜 아이유처럼 되려면?> http://m.fomos.kr/talk/article_view?bbs_id=3&indexno=351829
      • 이걸 명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은걸 보면 취향이 많이 갈리는 영화같은데, 사채업자한테 처참히 맞고 좋아하냐고 묻는 그런 분위기라면 심하게 싫어지는군요.

    • 유사연애나 연애나.. 뭐 볼 사람은 보고 욕할 사람은 욕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만.


      그와 별개로 한국 영화고 드라마고 대사가 왜 이렇게 안들리는지, 자막 없으면 안 보게 되더라고요.

      • 특히 이선균이 그렇죠.


        그래서 억울한 연기갑인 것 같습니다.


        발음이 좋지 않아 더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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