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바다를 보고

1. 제작과정을 지켜보며 제가 사는 곳이 시골이지만 개봉되면 보겠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깜짝 개봉을 해서 보러갔어요

2. 많은 사람들이 이전 다큐의 잔상이 남은 대로 음모론이 아니냐 감상팔이하는 게 아니냐 말들이 많은데..영화는 나레이션을 맡은 정우성의 건조한 톤처럼 담담하게 다큐를 만든 김감독과 그의 팀이 엄청나게 객관적으로 결론으로 세워진 가설을 준비하고 교차검증하는 걸 보여줍니다. 물론 전작을봐서 제작 김어준에게 선입견이 생기신 분도 있을 수 있지만..이 영화는 김어준의 영화가 아니라 세월호 유가족인 아이 앞에서 차마 못하겠다고 말을 못해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짧은 영상을 만드는 것부터 시작하게 된 김감독의 영화입니다.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김감독과 그의 팀은 화를 내거나 울지 않고 최대한 과학적으로 세월호의 침몰 원인에 대한 가설을 세우고 검증해갑니다. 제가 보기엔 이 영화에서 짚은 내용을 음모론이라고 치부하거나 무시하기 어렵습니다.

3. 영화를 보다가 울게 되었는데..그렇게 안 보려고 피했던 희생자들의 동영상들을 보고..마지막에 희생자들의 부모님들과 하는 인터뷰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모른척하고 지냈던 스스로가 매우 창피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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