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The Handmaid's Tale

아마 이 게시판 유저 분들 중에 원작을 읽으 신 분들이 많으실 수도 있을텐데요

네 그 시녀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미드 입니다.


이야기는 미국 근 미래 기독교(정파는 자세히 안나옵니다) 근본주의자들이 의회, 정부, 법원을 모두 무력으로 장악하고 계급사회로 바뀌고 철저희 가부장제 사회로 돌아갑니다. 거기에 임신은 기적으로 여겨질 만큼 임신이 안됩니다. 하여 여성들은 남성들의 의해 '등급'이 매겨집니다. 크게 부인, 하녀 그리고 가임 여성을 자궁으로만 취급하는 시녀가 있습니다. 심지어 그 등급별로 입을 수 있는 옷의 색깔도 정해집니다. 주인공은 그중 시녀에 해당됩니다. 이정도 까지 이야기면 어떤 이야기인지 감이 오실 것입니다.


정식 채널로 볼려고 기다렸지만 훌루 제작이라서 인지 아무래도 한국에 잘 안들어오네요. 하여 핑계지만 토렌트로 다운 받아 저번주 주말에 다 봤습니다.


TV 컨텐츠로 만들어지다보니 원작에 비해 드라마가 좀 강해졌더군요. 하지만 영상으로 보니 공포가 훨씬 더 합니다. 또 원작과 다른 건 사령관 부부, 닉, 주인공 남편 루크등 과거 이야기가 좀더 살이 붙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의 남편과 베스트 프렌드가 흑인입니다. 이점은 저도 원작을 읽으면서 생각 못했던 부분인데 저도 인종차별은 한 것이지요. 물론 아시안은 없다는게 좀 한계입니다만...또한 이런 사회에서 성소수자가 박해 받는건 당연지사겠죠. 그들의 표현으로 성소수자는 'Gender Traitors'입니다. 이것 역시 미드에서는 좀더 디테일하게 다룹니다.


이게 디스토피아지만 동시대 배경이다 보니 공포가 훨씬 더합니다. 현재 남성들이 여성을 바라보는 시선이 담겨져 있어 당장 내일이라도 일어 날수 있는 일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이쇼는 에이미등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더불어 연기상을 많이 가져갔는데 보시면 엘리바베스 모스가 왜그리 상을 휩쓸었는지 이해 되실 것입니다.


시즌1에서 원작 이야기를 다합니다. 시즌2에는 어떤이야기를 할지 궁금한데 이번달 말에 시즌2가 훌루에 업데이트 된다고 합니다. 보고싶은데 여전히 한국에서는 볼 방법없겠네요. 훌루 한국 상륙하면 넷플릭스 가입해지하고 갈아탈 의향이 있는데 말이죠.


시즌1 예고편



시즌 2 예고편


+ 원작자인 마가렛 애트우드 님 단역으로 잠깐 나옵니다 ㅎㅎㅎㅎ

    • 원작소설은 철저하게 주인공의 1인칭 화자시점인데 드라마가 되면서 주변 인물과 상황들에 대한 설명이 많아졌죠. 2시즌 예고편을 보니 소설에서는 정말 지나가는 언급만 있는 그 후의 이야기나 식민지 이야기가 나오는 듯 한데 이걸 어떻게 살을 붙일지 기대 반 걱정 반입니다.

      • 저도 기대반 걱정반입니다. 그래도 넘 보고 싶네요 ㅎㅎ

    • 책은 아직 안 읽었는데, 드라마에서 느꼈던 그 답답함과 폐쇄감이 몇배는 더 할 거 같아서 엄두가 안나요. 그 짧은 시간에 세상이 그렇게 바뀌어버린다는 게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하다가도, 출산지도나 중동을 생각해 보면 또 너무 현실적인 것 같기도 하고. 정말 재밌고 무서운 작품입니다.

      • 그러네요 중동을 생각하니 정말 현실 공포네요
      • 저도 이 책이 국내에 처음 번역됐을 때 읽으면서 느꼈던 막연한 답답함과 암울함이 생각납니다. 그 때는 제가 아직 고교생이었던터라 이 소설이 뜻하는 바를 정확히 짚어내지는 못했었죠. 다만 그 때 책에 첨부된 해설에 '이란의 회교혁명'이 직접적인 모델이 되었다는 얘기를 듣고 중동에서 일어난 일이 미국에서도 가능할까? 문득 그런 생각을 했던 것이 생각나네요.
        • 아 그렇군요 직접적인 모델이 있었군요 저도 집에가서 제 책에도 있나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 원작은 읽었는데 드라마는 기대하면서 걱정하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 대부분이 그렇듯 이것도 원작의 재미 만큼은 아닙니다. 그래도 볼만하니 챙겨보시길…
    • 원작 소설에 동양인은 일본인 관광객들로 잠깐 나옵니다. 시녀들이 길을 지나다가 일단의 일본 관광객들과 만나는데 주인공 오프레드는 짧은 스커트에 붉은색 힐을 신은 일본 여성을 보고 자신도 전에 저런 차림새로 다녔던 일을 떠올리지요. 그리고 당연한 대화들도 오가는데, 그 일본인 관광객들은 시녀들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당신들은 스스로 원해서 시녀가 된 건가요? " 그리고 "지금 행복하신지?"


      아마도 원작이 씌어진 80년대 일본이 한참 잘 나가던 때라 이렇게 등장시켰었나…잠깐 그런 생각도 들었었답니다.
      • 맞아요 원작에 그렇게 일본인이 나오죠. 드라마에서 그걸 좀 확장시켜서 멕시코인으로 나와요.


        근데 드라마에서 막 맥북도 쓰고 휴대폰도 사용하는 21세기인데 아시안이 그리 없다는게… 물론 단역으로 시녀1명 여아1명 정도 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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