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빙 빈센트 Loving Vincent> 리뷰

loving vincent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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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극장 내리기 전에 봐야지 봐야지 벼르다가 놓치고는 집에서 봤어요.

결론은, 극장에서 봤어야 했어.. 다시 상영한다면, 무자막으로 보고싶어요. 온전히 그림만으로


1. 영상미에 비해 각본이 약하다는 의견이 있는데, 사실 누군가의 바이오그래피를 그린 영화 치고, 각본이 기승전결 뚜렷하고 흥미진진한 영화는 잘 없죠.

그냥 이건 빈센트 반 고흐를 이해하기 위한, 그의 팬을 위한 트리뷰트라고 생각해요. 그것만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는 영화였어요


2. 빈센트의 사후가 아닌 빈센트가 살아있던 때로 극을 진행했으면 좀 더 감성적이지 않았을까는 싶네요


3. 자살이냐 타살이냐가 영화에서 주된 내용으로 나오고, 그걸 열린 해석으로 보여주는 걸 보면

각본가는 뭔가 의혹을 갖고 있었나봐요. 저도 자살로 알고 있었는데, 만약 타살이었다면, 빈센트는 왜 스스로 자살시도라고 말했을까.

만약 자신을 괴롭혔던 르네가 총을 쏜 거라면, 자기보다 어린 애한테 놀림이나 받고 총까지 맞는 게 너무 수치스러워서 거짓말을 한 것일까,

빈센트의 팬으로서 저도 별 생각이 들더라구요


4. 암스테르담에서 반 고흐 미술관을 갔던 기억이 떠올라요.

그리고 같이 갔던 사람과 이런 대화를 했죠. '반 고흐는 게이가 아니었을까?' '맞아 나도 그런 생각했어'

그런 면에서 이 영화가 고갱과의 관계에 대해 더 얘기해주길 바랬는데 말이죠

당대 보수적인 사회에서 고흐의 우울증 원인에 그것도 있지는 않았을까


5. 허망하죠. 지금은 아무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만큼 위대한 화가로 꼽히지만,

당대엔 800점의 그림 중 단 한 점만 팔렸다는 것도, 이상한 사람으로 놀림을 받던 것도,

그런 거 보면 선입견이라는 건 참 무서워요

빈센트가 좀 더 살았더라면, 그가 살아있던 동안에 인정을 받는 순간도 올 수 있지 않았을까

사후, 뒤늦게 테오의 부인과 가족의 노력으로 그가 알려지고 인정받고 그림도 팔리게 된 거로 알고 있는데,

물론 테오의 경제적 후원이 있었지만, 있을 때 더 잘 홍보해주지 그랬어!

아.. 빈센트는 정말 슬프고 외롭고 가여운 사람이었어요


6. 빈센트는 딱히 그림을 배워본 적이 없었죠

그렇게 그렸던 초기 그림이 '감자먹는 사람들' 이었고,

이 그림이 혹평을 받자, 나중에 그림 학교를 다녀보게 되는데,

그러고 나서 잠깐 나온 작품들은 되려 별로더라구요.

오히려 전 그 '감자먹는 사람들'의 가난하고 따스하고 소박한 느낌이 너무 좋았거든요.

그러다 다시 자기 소신껏 그림을 그리고 다시 명작들을 그려내지만


7. 극중 주인공도 뱃사공도 잘생겼는데, 빈센트 왜 이렇게 잘생겼죠.

빈센트 역을 연기한 실제 폴란드 배우 미남이더라구요

캐릭터의 표정이나 자태가 굉장히 사실적으로 느껴졌는데,

이게 완전히 그림 만으로 한 게 아니라, 실제 배우의 연기에 덧입힌 뭔가의 효과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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