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가 검찰 포토라인에 선 날

털보가 라디오 방송에서
“이명박은 혼자 이명박이 된게 아닙니다”
그가 10여년 동안 한 일은 그냥 MB 하나를 깐게 아니라 MB가 대통령이 되도록한 구조, 사람들의 삐뚤어진 욕망, 그 욕망을 부끄럽지 않은 것으로 포장한 세태와 그걸 부추긴 언론들과의 싸움이었고 그 싸움은 현재진행형이고 언제 끝날지 기약이 어려운 싸움이죠.

그래서 김어준의 쓰임새가 다하는건 MB 하나 구속되고 사법처리 된다고 오는게 아니라 김어준보다 더 악랄하고 끈질기게 우리안의 수 많은 MB를 찾아내고 까발기고 죽여버리는 사람들이 나오는 순간일거에요.

한때 딴지가 몰락했던 시절이 있었고 그만큼 세상 좋아졌다고들 했었죠. 그거 몇년 안가더군요.


암튼, MB가 포토라인에 선 날 MB가 아니라 털보새퀴를 까는 글들이 우르르 올라오는 이 괴상한 장면은 참 그로테스크하군요.
    • 그로테스크하네요. 2.


      조중동 자한당에 끝판왕 삼성까지 모두 멀쩡한 지금 대체 무슨 나이브한 헛소리들을 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 헛소리를 하는건 원투데이도 아니니 상관없는데, 하필 MB가 포토라인 서는 날에 이러니;
    • 해일이 밀려오는데 MB 조개따윌 줍고 있을거냐?는거겠죠.ㅎㅎ
      • 비꼰다고 쓰신거겠지만 사실 이게 답이죠. 이명박 처벌도 중요하지만 여성 인권 문제가 보다 시급하고 중요한 사람들에게, 이 시점에 김어준을 칭찬할 수가 없죠. 저는 그래서 주진우 기자만 응원하고 싶습니다.

        • 저 아래 주진우 기자에 대한 쉴드를 쳤습니다만 김어준과 친한 이유때문인지 도매금으로 욕을 먹고 있더군요. 황우석과 K값의 진실에 대한 책임까지 져야한다고 난리인데 그 때문에 주기자의 노력은 ‘남들도 다 알고 있는 다스와 MB의 비리’를 그냥 자기공로인 듯 허세떨며 자랑질하고 다니는 수준으로 폄하되고 말았죠. 아무리 생각해도 그 정도는 진짜 아닌 것 같은데요.


          주기자는 이 건으로 언론상도 수상했고 원래 탐사보도 기자들에게 위험과 위협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 누군가에게는 해일이 metoo일수도, 삼성일수도, 이명박일수도 있는거죠. 남이 그걸 조개 취급하면 누구라도 화나는 일일거에요.
          • 김어준 공과 과를 평가할 때의 가중치 이야기를 한 것이지, 이명박 문제를 "조개" 취급한다고 한 적 없습니다. 지금 이명박 조사하면 안된다고 하는 사람 있던가요? 미투 때문에 각하가 사라진다고 걱정하는 사람은 있지만요.

    • 아 예 자한당에 더한 새끼들 많을텐데 민주당 진보인사 미투만 터지는 것도 참 그로테스크하시겠죠 

      • 내가 한 말로만 투덜대요. 뇌내 망상 하지말고
    • 페미니스트 자처하던 인간들도 진영논리에 들어가면 이모냥 이 꼴이네ㅋ 김어준 덕에 제대로 일밍아웃 중

      • 페미니스트 감별사 납시셨세여? 풉
      • 누가 누구를 일베취급합니까.

        진영논리?? 그게 여기에 맞는 말이에요? 어디서 이런 단어 줏어다 쓰면 있어보이는 줄 아나 보네요.
    • 마음이 간질간질 조마조마 합니다. 워낙에 미꾸라지여서.. 검찰이 제대로 해줄런지...

    • 김어준은 이제 관심없고... 이명박이라는 괴물을 키운게 민주당이 집권했던 리버럴한 시절이였다는걸 기억하는게 더 중요할 것 같은데...  똑같은 역사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 헐... 민주당 집권전 현대신화의 이명박은 듣보잡이었나? 뭐 이딴 기억력이 있지?
        • 이걸 대체 어디서부터 얘기해야할지 ㅋ 예를 하나만 들어보죠 참여정부가 한나라당과 짝짜꿍해서 비정규직 입법했을때 2년뒤에는 모두 정규직화 될것이다. 반대하는 노조에겐 니들은 경제학 공부나 더 하라라고 조롱했었죠. 근데 그 비정규직들 지금 어떻게 살고 있나요? 비정규직이 줄어들긴 했습니까? 사람들이 당시 민주당에게 표를 안줬던건, 이명박이 뽑혔던 대선이 역대 최저투표율이 됐던건 다 이유가 있습니다. 늘 자유와 인권을 얘기하지만 당시 팽창기조에 발맞춰서 경제정의에는 완전히 눈을 감았었죠. 아니 눈감은 정도가 아니라 찍어눌렀죠 그냥. fta는 정부 민주당 한나라당 조선일보의 아름다운 콜라보였습니다. 이렇게까지 거대 양당과 수구언론이 하나가 된 역사가 없었죠. 당시 fta 반대시위에서 농민 두명이 진압으로 사망했지만 진보진영이외에는 정말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조용했습니다. 이런 분위기에서 사기꾼이면 어때 경제만 살리면 됐지 이명박이 차기 권력으로 올라선건 전혀 놀라운게 아니죠. 한나라당은 당시 흐름에서 가장 적합한 후보를 낸것 뿐입니다. 과거 민주당을 욕할려고 꺼낸 얘기가 아닙니다. 리버럴한 정당의 집권이 오래되면 반동적인 기조와 흐름이 이어질수도 있죠. 오바마 8년뒤에 트럼프가 당선됐듯이. 그런 부분을 얘기한 겁니다.

          • MB가 서울시장하면서 한 뉴타운, 부동산, 개발정책이 당시 정권과 얼마나 궤를 달리한 것이었는데 그걸 콜라보라 하니 거참 타당합니다. 지금의 문재인 키운건 보수정권이라고 하면 되겠네요. 절이라도 해야겠군요.
            • 곡해하지 마시죠. 한미 fta 당시 상황을 말한거지 이명박 정책을 말한 적 없습니다. 그리고 이명박이라는 거대한 반동을 부른건 참여정부의 역주행이 큰 역할을 한게 사실입니다. 과거에 대한 냉정한 직시가 없으면 이런 역사는 또 반복될수 있다는 생각에 원댓글을 단거구요. 왜 이렇게 비꼬고 흥분하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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