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딩턴2

어쩌다보니 샐리 호킨스 영화를 두편이나 극장에서 보게 됐습니다. 듀나님 호평이 영향을 미쳤지요. 


이제 막 7살, 10살이 된 아이들도 영화에 집중을 하고 끝나고 나서도 재미있었다고 하더군요. 이런 영화는 사실 드물죠. 코코때는 나름 불평 불만이 있었거든요. 해골이 나와서 무섭다던가.. 좀 지루했다던가. 


착하고 귀엽고 행복해지는 영화입니다. 티비에서 봐도 좋겠지만 아무래도 극장에서 보는게 좋겠어요. 


남여노소 할 것 없이 두시간 정도의 유사 행복을 체험하기에 딱인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출연진중에 벤 위쇼가 있던데.. 목소리 연기겠죠? 우리말 더빙으로 봤으니 전혀 짐작을 할 수 없네요. 


추천하고 싶어요. 패딩턴 2. 보지 못한 1편도 보고 싶어질 정도로 말이죠. 

    • 벤 위쇼가 패딩턴이에요. 목소리 연기 아주 좋습니다.

    • 2편은 2번 보고 1편은 대략 7번 정도 본 것 같은데 전 아무래도 1편이 더 좋네요. 오락적인 재미는 스펙터클한 액션이 많이 들어간 2편이 낫겠지만 패딩턴의 순수한 귀여움은 1편에서 더 잘 드러나거든요. 2편의 패딩턴은 약간은 곰의 탈을 쓴 사람같기도.. ^^;;

      더빙과 자막 둘 다 본 저는 자막을 더 추천합니다. 다른 인물들의 더빙은 그런대로 괜찮지만 패딩턴만큼은 벤 휘쇼의 목소리와 연기가 더빙보다 훨씬 나아요.

      원래 패딩턴 목소리를 콜린 퍼스가 하려고 했었는데 안어울리는 것 같아서 그만 두기로 했다고 하네요. 벤 휘쇼 녹음은 정말 신의 한수였어요!
      • 곰의 탈을 쓴 사람... 그러게요. 곰소리도 안내고...(냈었나요?)
      • 1편도 봐야겠어요. 

    • 그랜드 부다페스트 교도소
      • 죄수들이 귀엽더군요. 불가능한 얘기죠. 의리있고 정의감이 살아있다니.. 

    • 상영시간표 잘못봐서 더빙판 봤는데요.(왜 제 사방에 미취학 아동들이 앉아있나 했더만...) 처음에 더빙이라서 당황했지만 너무 웃겨서 10분만에 정신을 잃고 봤습니다. 참고로 성인관객들이 더 웃더군요. 아이들이 오히려 조용... 성인유머였나봐요.
      • (스포)

        성당 경비원이 수녀에 대해 증언하면서 번개처럼 뛰어서 수녀를 쫓아갔다고 말하죠. 실제로는 한 손에 머그컵을 들고 천천히 걸어갔죠. 이런 유머가 재밌더라구요.

        참고로 이 배우는 감독 폴 킹과 함께 2편 시나리오를 썼고 오래 전부터 영화를 찍는 데 많은 도움을 줬다고 하네요.

        1편을 반복해서 보다보면 깨알같은 유머가 새록새록 나와요. 칼리토님이 아직 1편을 안보셨으니 스포는 참을게요.

        • 아하.. 깨알같은 웃음 포인트! 못 웃었지 뭡니까. 흠.. 

    • 고백하건데.. 휴 그랜트가 나왔을때부터 '어? 휴 그랜트지?? 잠깐 그 이름이 맞던가?? 로버트 뭐시기 아니야? 왜 저렇게 팍삭 늙었지?? 러브 액츄얼리 휴 그랜트?? 맞아? 진짜?? 휴 그랜트가 아니면 이거 진짜 충격인데..' 라는 생각을 하느라고 영화에 집중하지 못했던 부분이 있습니다. 배우도 저도 늙어가는 거지요. 

      • 저도 감상평 대부분이 엌ㅋㅋㅋㅋ휴그랜트는 왜저렇게돼써...하면서 봤습니다. 늙어가는거야 자연스러운 건데 콜린퍼스처럼 포스있는 캐릭터는 잘 못하고 가족코미디 빌런급으로 나온다는 게ㅠ. 주종목이 로맨틱코미디여서 한계가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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