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시디어스4-라스트키를 보고(약스포)

1. 인시디어스 시리즈의 광팬으로서..신작 트레일러때부터 기대를 많이 하고 보러갔어요

2. 보고 난 후 감상은..괜찮았다였는데..왜냐하면...
초현실적인 공포 소재는 예고편에서 나왔던 장면들이 거의 다 사라진 걸 보고 놀랄 정도로..오히려 많이 줄였어요..전작들에선 어둠의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맞닥뜨리는 수많은 초현실적인 부유령들이 많았는데..이번엔 심플합니다..열쇠귀신만요..전작의 요소를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아쉽겠지만..내용이 오로지 앨리스에게만 집중되어있으므로 어쩔 수 없긴 했어요..

앨리스는 이제 더이상 나오지 않게 되었으므로...(자세히 설명은 안합니다)..이 시점에서 아무래도 앨리스 캐릭터에 대해 정리할 건 정리해야겠단 생각을 한 것 같아요..그래서 본영화에선 앨리스의 어린시절부터 보게 되는데..그녀가 무서워했던 과거의 숨겨진 비밀을 발견하게 된 순간이 영화에서 가장 무시무시한 장면이었던 것 같아요..유령이나 악마도 무섭지만, 진짜 무서운 건 사람이란 걸 발견하게 되는 사실요..

그리고 여성끼리의 연대를 통해, 악을 물리치게 되는 걸 보게 되는 것도 인상적이었어요..악을 이기는 게 그 어떤 남자의 도움이나 외부의 힘이 아닌, 여성끼리의 연대였다는 건 요즘 시점에 더 인상적인 방법이었던 것 같아요..

3. 공포 요소가 엄청나게 줄어서, 이게 뭐냐 별거 없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저는 멋진 드라마를 본 것 같단 생각입니다.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move on 하는 멋진 드라마..그리고 그 중심에는 여태까지 멋지게 앨리스 역을 연기한 린 사예 여사의 연기력이 있었단 생각입니다. 정말 초자연적인 이야기이고 자칫 잘못하면 흐름이 끊길 수도 있지만 태산같은 연기력으로 제대로 연기를 보여줬단 생각입니다.

아마도 이렇게 앨리스 역에서 퇴임하게 될 린 사예 여사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 스펜서 록 나와서 한번 보고 싶긴 한데요.
      • 그 처자 좋아하시면 볼만할거에요..전형적인 아메리칸 뷰티 스타일이라..

    • 뜬금없지만 영화보는 동안 비트코인이 생각났어요. 겉만 있는 과학 기술로 귀신을 포착하려는데, 그걸로 신빙성을 얻으려는게 비트코인 열풍이랑 비슷하지 않나..


      문화의 날 시간대에 영화 봐서 그런지 여기저기서 소리지르고 욕 뱉고 떠들썩한 분위기였지만 무섭지가 않았고, 퀸을 잡으러 가는 스핀오프물이 나왔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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