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포]코코 한 줄 감상
먼저 올라프의 뭐시기 모험부터: 신기술 엘사 옷 예뻤음
그리고 본 영화 코코: 예쁜 사후세계 들어가기 전에 정 다 떨어짐. 안이하고 작위적인 이야기가 고통스러웠음.
PS) 헬조선에서 죽는 것보다는 멕시코에서 죽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듬......
PS2) 너무 많이 기대를 해서 그런지 매우 실망함. 올라프가 20분동안 분탕질을 하도 쳐놔서 본 영화는 (상대적으로) 재미있을 줄 알았지만... (절레절레)
그래도 신과함께에서는 사후세계에서 심판이 내려지는데, 코코에서는 살인자도 떵떵거리며 산다는 아주 불공평한 설정이...
헬조선 지옥이나 멕시코 지옥이나 뭐 가고 싶진 않은 곳이긴 하죠. 하지만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한다면야 뭐...
자, 코코를 보셨다면 바로 시카리오를 보세요. 멕시코에서 죽는게 낫겠다는 생각은 들어가실겁니다.
두 분이 같은 이야기를 하시는데 이해가 안 가네요 전. 무슨 이유로 시카리오를 보면 그런 생각이 없어져야 하는 걸까요~
그다지 안 없어지는데요
저런 건 어떻게 반응해야 될지도 모르겠네요 전. 뭐하자는 걸까요.
예전에도 기분나쁘게 댓글을 단 적이 있었어요. 여중생A 영화화되는 거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그 글에 댓글을 '원작 후 아크바르' 이래가면서 달더군요. 기분 좋지 않다고 표현했는데 또 이런 식으로 은근히 아니 대놓고 긁으니 더 기분이 나쁘군요.
원작 후 아크바르가 뭔 소리인가 했어요. -_- 위키 뒤져서 알았습니다. 사람 기분 긁는 재주가 있으신 분인가봐요, 저분.
그때도 이번에도 몹시 기분이 나빠졌으니 그게 의도라면 '긁는 재주'는 확실한 거겠죠.
그걸 빗대어 원작주의자(?)라는 식으로 비웃은 거겠죠. 여중생A 드라마가 원작을 망쳐놓았다는 이야기를 썼거든요.
글쓴 분이 멕시코에서 살고 싶다가 아니고 죽고 싶다고 했는데 개그인 건 알지만 핀트 잘못잡으셨네요. 게다가 재미도 없음. 실패한 개그...
그리고 멕시코 마약 카르텔 악명이 높은 건 사실이지만, 미국 아니라면 멕시코가 그렇게 될 일도 없었을 텐데(단적으로 치안이 안 좋은 동네는 대부분 북쪽 국경지대죠) 그에 대한 성찰 없이 헐리웃 영화나 드라마에서 범죄 현장으로만 묘사되는 것에 대한 불만이 좀 있습니다. 거기도 그냥 평범하게 사람 사는 동네가 더 많은데요. 왜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한국사람들한테 그런 취급을 당해야 하죠?
해삼너구리님 댓글을 읽고나니 이해가 되는 듯 하네요. 저도 비슷한 식으로 기분이 상했습니다. 개그라면 정말 이건 아니예요.
해골들 중에 해골이라 힘들어하는 이는 없는 것 같긴 했습니다만, 뭐 거기도 거기 나름의 애환이 있겠죠.
그래서 원작 만화에서는 안 그래도 변호사가 등장하지 않습니까...
올라프는 진짜 앞으로 다시 보고 싶지 않아졌어요 이번에......
엘사와 아나와 크리스토프가 나올 때는 좋았습니다. 그리운 얼굴들이었어요. 예쁜 의상도 좋았고 노래도 뭐 들어줄만 했어요. 하지만 총체적 난국은 흐흐흑...
[코코]에서는 그간 디즈니가 보여줬던 (미국인을 디폴트로 하는) 세계시민주의가 많이 줄어들었지만
미국이 (한 짓을 생각하면) 멕시코를 이렇게 그리는건 너무 자본주의 괴물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게요. 뭐랄까 지금 생각해보니 일본 만화 그룹 클램프가 '춘향전'을 가져다가 자기들 취향대로 그려낸 것을 떠올리게 되네요. 쩝...
좋았다는 평을 여기저기서 보고 영화 자체에 대한 정보는 최대한 모른 체 '픽사니까'하고 믿고 갔던 제가 매우 매우 안일했다는 생각을 할 뿐입니다. 둘 다 무척 나빴어요.
전 겨울왕국도 너무 재미 없게 봐서..
돈을 쳐들인 디즈니표 뮤지컬 애니메이션은 안이한 이야기로 갈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라따뚜이는 또 봐도 재밌던데.
사후세계라니.. 죽고 나서도 또 살아야 한다니.. 너무 가혹하네요.
자본이 들어간만큼 안이해지는 시기가 있는 것 같아요.
코코에서 나오는 사후세계는 그런 가혹한 요소가 분명 있어보이는데도 모른 척 하고 있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