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국의 소설 <순교자>를 영화로 만들었었군요.

제가 EBS의 [한국영화특선]은 별로 열심히 안 보는데 오늘 밤 10시 55분에 방송하는 


유현목 감독의 <순교자>는 제목을 보자 뭔가 삐리리~ 느낌이 와서 찾아보니 


김은국 작가의 소설 <순교자>를 영화로 만든 것이더군요. 


예전에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을 쭉 둘러보다 웬 한국 작가의 소설이 거기 끼어있나 


신기했던 소설이었죠. 익숙한 이름이 아니라 처음 들어보는 이름인데 한국문학전집도 


아닌 세계문학전집에 당당히 들어있다니 도대체 이 작가의 정체가 뭔가 싶었죠.  


(제목이 별로 재미없어 보여서 읽진 않았어요.) 


그런데 영화 소개를 휘리릭 보니 오... 제가 무척 흥미롭게 생각하는 주제네요. 


고통 받는 인간에게 응답하지 않는 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신을 믿어야 하는가. 


이 소설/영화의 주인공은 고통과 절망에 빠진 인간에게는 신이 필요하다는 입장인가 봅니다. 


신이 실제로 존재하느냐 하지 않느냐의 진실보다는 신이라는 존재가 인간에게 필요하기 때문에  


인간을 위해서 신은 존재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 같은데... 


사실 저도 이런 입장에 어느 정도 공감하기 때문에 이 영화/소설에 대한 관심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어요. 오늘 이 영화를 본 후 연말연시에 시간 나면 소설도 한 번 읽어보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영화를 한 번 보고 소설을 읽으면 소설이 더 술술 잘 읽힐 것 같아요.  


김은국 작가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생겨나서 검색을 해보니 뜻밖에도 이 분이 맥심 커피 CF에 


출연하셨다는 정보가 있네요. 그래서 찾아왔습니다. ^^ 





이 광고를 보고 나니 작가에 대한 관심이 스르르 사라지긴 하는데 소설을 읽고 나면 또 어떻게 달라질지 모르죠. 


소설 <순교자>로 이 작가가 노벨문학상 후보에도 올랐고 이 소설이 1964년 미국에서 발간 당시 20주 동안 베스트셀러였다는군요. 


오늘 영화에서는 김진규 배우께서 주연을 맡아 열연하시고 남궁원, 장동휘 배우께서도 좋은 연기를 보여준다고 하네요. 


관심 있는 분들은 함께 보아요.  




 



    • 김은국의 대표작 <순교자>는 1964년 미국에서 발간 당시 20주 연속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켰을 정도로 상업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두고,


      '한국계' 미국작가(미국명 Richard E. Kim)로는 처음으로 1967년 노벨문학상 후보에 오르는 영예를 작가에게 안겨 준 소설이다. 


      • <순교자>가 이 작가의 첫 작품이더군요.


        첫 작품이 너무 좋은 평가를 받는 것도 작가에게 그리 좋은 일은 아닌 듯해요. 


        첫 작품이 최고작이 되어 버리면 작가로 계속 버티기가 참 힘들 듯... 

    • 신 목사가 하는 말이 기대 만큼 제 마음을 움직여 주지는 못하더군요. 


      소설 <순교자>는 영화보다는 제 마음을 더 흔들어 줄 수 있을지... 


      지금까지 신을 믿을 만한 이유를 제시하는 책으로 저에게 가장 설득력 있었던 것은  


      윌리엄 제임스의 <종교적 경험의 다양성>인데 소설 <순교자>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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