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낭) 배종옥씨 연기 어떠신가요?

 

1

 레알바낭을 줄여서 레낭이라고 하기로 했어요.

 

 요새 가르치는 중딩들이 뭐든지 줄여 말하는 데에 배워서 저도 열심히 줄이고 있어요.

 

 ......네, 네, 무리수인거 알아요.

 

 

 

2

 오늘 문득 일일드라마에 배종옥씨가 나오는 걸 보면서

 

 김장을 해서 녹초가 된 엄마와 보다가 문득,

 

 "배종옥 연기 이상해!"가 입 밖에서 튀어나오고 말았어요.

 

 그러니까 엄마는, "쟤 연기 잘해."

(존칭 생략한 건 대화를 그대로 옮기느라...)

 

 그러면서 엄마는 익히 알려져있는 배종옥씨가 예전에 연기 못해서 면박 많이 받았다는 일화를 말하더군요.

 

 근데 제가 느낀 연기를 못한다,는 건(이건 상대적이기도 하고 전 어떤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단순히 느낌입니다만)

 

 대사가 이상하게 들렸어요. 너무 꼭꼭 씹어뱉듯 말한다고 해야하나......

 

 아마도 극중 역할이 악녀인 듯 해서, 대사에 힘을 주어서 여장부처럼 말하는 것 같은데...... 감정이 잘 안 느껴져요(배역 탓도 있겠습니다만)

 

 그보다는 대사에 너무 힘을주어 또박또박 읽는데다가 리듬이랄까 그런게 안 느껴져서 불편했는지도요.  그럼 대본이 이상한건가......

 

 하지만 배종옥씨의 주된 이미지는 연기 잘하는 배우, 카리스마있는 여배우가 아니었던가요.

 

 제가 잘 몰라서 그러나요. 그냥 다른 분들의 생각 혹은 잘 아시는 분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싶어졌어요! (그렇다면 배종옥씨가 빛나 보였던 작품은 어떤걸까 궁금하기도 하고)

 

 

 

3

 여담으로 오늘 파마를 했는데, 비싼 파마를 해도 잘 먹지도 않고 금새 풀리는 머릿결인지라......

 

 벌써부터 풀릴 것 같단 생각에 귀중하게 다루고 있어요. 누가 머리 건들면 왁! 하고 신경질 낼지도......

    • 2. 저도 좀 꼭꼭 씹는다는 느낌 오늘 받았어요.
      그런데 저는 연기 잘 한다고 생각해요.
      방금 전 멋있었음.
    • 1.버카충도 있는데요. 뭐.
      전 이거 무슨 제가 모르는 벌레인줄 알았네요.
    • 2.전 연기는 정말 상대적인거라고 생각해요. 기준과 관점에 따라서 모두와 다르게 느낄수 있는건 당연하다고 봅니다.
    • 제주감귤 / 네, 그래서 다른 이의 의견이 궁금해진거에요. 단언이 아니라... 전 배종옥씨 특유의 분위기를 꽤 좋아하거든요. 근데 왠지 적응이 안되서.
    • 자본주의의돼지/ 오랜만에 들어보네요 버카충 ㅋㅋ

      배종옥씨 연기 전 괜찮아요. 뭐 사람마다 다르죠. 느끼기나름
    • 자두맛사탕 / 제가 모르시는 분 있으실 줄 알았어요. 하하 "버스카드충전" 이라죠.
    • 저도 배종옥씨 좋아요. 그사세에서 멋지게 연기했거든요.
    • 배종옥씨 김수로에서 사극도전하실때 처음이라 조금 힘드셨던지 대사에 너무 힘을 주시더라구요.
      김수로에선 나름 괜찮았는데, 그 후유증이 아직도 남아 있으셨을까요.
    • 아이리스 / 전 배종옥씨가 뭔가 뭘 좀 아는 누나, 언니 역할할 때가 너무 좋아요, 그 무덤덤한 표정에 약간 인상찌푸리며 웃을 때
    • 굿바이솔로에서 정말 쿨하고 언뜻보면 "저 언니 뭐야(미친거야)!" 싶을 연기가 정말 예술이었죠. 그러면서도 본인의 아픈 과거를 드러내는 역할, 잘 소화했던것 같아요. 그 드라마속 배종옥씨가 맡았던 "언니"는 정말 제 인생에 많은 조언을 해준 고마운 존재에요. 진작 알았다면 좋았을텐데 싶었을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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