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면 울리는

다음 웹툰 '좋아하면 울리는'의 최종 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내년에는 넷플릭스 드라마로도 제작되고요.

언제부터 보기 시작했나 되돌려보니 2014년부터 연재했더라고요.

그렇게 오래된 건 아닌데 연재하는 사이에 IT 기술은 엄청나게 발전했죠.

특히 빅데이타, 인공지능 부분에서요.


이 만화 시작할 때만 해도 

'작가님 좀 천재인듯, 스마트폰 기술과 트렌드를 이렇게 잘 포착하다니' 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기술은 현실에서 존재하긴 어렵겠지만 만화니까 있을 수 있다고 가정하고 넘어가 줄 수 있죠. 

그런데 2017년이 되면서 그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이런 기술은 현실에서 존재하고 있어요. 빅데이타가 나의 모든 정보와 타인의 모든 정보를 가지고 있어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찾아준다는 게 전혀 판타지가 아닌게 되어버렸다고요.

작가님 얼른 특허신청하고 상표등록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중간에 어떤 인간이 앱 만들어서 작가분께서 생 고생한 이야기는 들었는데, 그 때만 해도 이런 기술이 있을 수가 없잖아...라는 분위기였습니다만

이제는 다르다고요.


아주 기본적인  작동은 수 많은 데이팅 싸이트의 매칭 알고리즘 정도로도 가능하겠지만 그 정도로는 신뢰성이 현저히 떨어질거고요

빅데이타에 기반한 타겟 알고리즘이라면 지금도 충분히 구현 가능하다고 봅니다.

이미 구글이나 페이스북은 데이타를 다 가지고 있을 것 같아요.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끊임없이 타겟 광고가 뜨는데

내가 어디를 다니는지 일거수 일투족을 다 알고 내 취향과 성격과 쇼핑리스트와 친구 목록과 이메일까지 들여다보고 있는데

내가 누굴 좋아하는지 나보다 더 잘 알고 있을거예요.

무서워요 구글...

    • 구글에 무료 매칭 사이트를 개설하도록 건의하고 싶은데 어디다 건의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


      구글의 검색 알고리즘을 사용한다면 제 영혼의 쌍둥이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

    • 종이 아닌거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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