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려던 것 그러나 영영 포기해야만 하는 것

며칠 전 어머님, 여동생과 함께 백화점에 들렸습니다.

이제 나이가 드시니 어머님이 좀 지치더라고요. 차를 주차하고 주차장에 서 있던 도중 30대가 되었음에도 10대 아이 돌보듯이 대하시니 그 상황에서도 말을 나누고 웃기도 했었는데 문득 이런 행복이 있다는 게 참으로 다행스럽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자 그만큼 없었던 불안이 스리슬쩍 생겨나고 있어요.

우선 경제적으로 어려워 지고 있습니다. 회사와의 계약 종료 후 노동부에 문의 결과 근로기준법상의 재직일 수에 25일이 모자라서 실업급여는 받을 수 없다고 하더군요. 하아.

구직도 그리 쉬운 편은 아닙니다.
구직활동을 위해 시험을 치러야 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 시험결과가 나쁘다면 구직은 포기하고 재산을 털어서 사업을 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어요.

이러다가는 아마 가족끼리 해외여행은 내년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수도 있을 거 같네요.
    • 실업급여 받는 사람은 거의 없는데 거의 모든 노동자들에게는 월 꼬박꼬박 받아가고 있으면 얼마나 많이 남아있을지 궁금하네요.
    • 님이 말씀하시는 불안, 마지막 그 느낌 뭔지 알 것 같아요....

    • 경제적 어려움 얘기하는 자리라면 저도 숟가락 얹을게요.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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