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바낭) 안철수의 딜레마, 민주당의 딜레마


1.

우리 철수 대표님, 김이수 헌재소장 부결되니까 '20대 국회 결정권은 국민의당이 가졌다' 라고 한 기사를 본인 블로그에 올렸다가 역풍 부니까 황급히 삭제하셨다고 합니다.

기자가 관계자에게 연유를 물어보니 '블로그는 자원봉사자가 관리하는거리 우리는 어떻게 올라가고 어떻게 삭제 되었는지 모릅니다.' 라고 했다는군요.

공당의 대표이자 정치인이 자기 블로그에 올라가는 글이 어떻게 올라가고 왜 삭제했는지 모른다고요? 이게 뭔 소립니까..

지피셜에 의하면 그날 당일은 존재감을 보여줬다면서 아주 흡족해 하셨다고 하는데요.

하루 지난 어제는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가 부랴부랴 '자유투표였다. 당론을 정해 찬반을 강요하지 않는 우리가 가장 민주화된 선진당', '앞으로도 당론 투표는 최소화한다.' '무기명 투표인데 민주당내에서 반란표 나온거 아니냐?' '민주당내에도 문대통령의 독주에 부글부글 끓는 사람들 있다. 내가 몇명 안다' 라면서 진화에 나섰습니다만..

애초에 왜 그리 입을 털었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민주당과 대통령의 지지율이 호남에서 상종가 치고 있기 때문에 '야당으로서의 선명성'을 보여주면 지지율이 더 떨어지고...

민주당에 협력하면 '민주당 2중대' 소리 들으면서 보수쪽에서 공격 당하고...


박지원은 이제 아에 포기한듯 '지지율에 신경쓸 상황이 아니다' 라고 하였는데..

국민의당 비안철수계는 지방선거 포기하고 (어차피 자기네 자리는 20년 총선까지 유지) 안철수가 지선 말아먹으면 당권 다시 차지하는거나 기다리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2.

민주당은 120석 밖에 안되기 때문에, 개혁입법 관련하여 국민의당, 정의당 협조를 못 받으면 힘든데..

우리 철수 대표님이 국민의당을 다시 먹으면서.. 어려워 졌습니다.

그렇다고 강대강으로 가면 아무것도 못 할 것이고요...


당장 할 수 있는 일은 없고, 그렇다고 2020 총선까지 멍때리고 기다릴 수도 없고..

내년 지선 결과로 국민의당을 압박하는 수 밖에 없지 않나? 싶습니다.

국민의당 지선 망하면 민주당으로 다시 기어 들어오려는 현역 의원들이 분명 나올 것이고.. 당대당 통합 얘기도 나오겠죠.

트위터나 인터넷 커뮤니티 일부 의견은 내년 지선 끝나면 국민의당 찢어져서 비안철수계(호남계)는 민주당으로, 안철수계는 자유당으로 갈거라는 의견이 많이 보이던데..

내년 지선에 자유당이 얼마나 선전할 수 있을까요?



3.

그러고 보니 내년 지방선거때 국민의당 망한다는걸 아에 기정사실로 적어 놨네요.

국민의당이 기사회생 할 수 있는 방법이 뭘까요?



P.S) 우리 철수 대표님이 문재인 컴플렉스에서 벗어나서 그나마 '정상적인 사고'를 하려면... 결국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대한민국, 제가 먹었습니다.' 라면서 흡족해하고..

불쌍하다면서 박근혜도 뽑아준 국민들이니 안철수 개인의 컴플렉스 치료를 위해 대통령 한번 뽑아줄지도..





    • 안의 쪼잔한 성품, 식민사관적 역사관, 극중 아닌 극신자유주의 경제관이나 더군다나 아이들 볼모로 눈먼 돈 더 달라고 위협하는 사립유치원과 한패거리인걸 생각하면 안이 대통령 되면 오리지널 헬게이트가 열리겠어요.
    • 김용민 트위터에서 "박근혜 집권기보다 더한 최학의 상황이 왔을 것 같은 후보는?" 이라는 설문조사를 했는데 물론 김용민 트위터니까 특정 성향을 가진 사람이 더 많이 왔겠지만... 1번 홍준표보다 2번 안철수가 더 높은 표를 받았더군요! 71%대 21%였나 그랬습니다. 결과를 보고 좀 놀랐어요.. 국민의당 회생 방법 있을까요?-_-

    • 아무리 봐도 요즘 안철수가 잡은 컨셉이 국민의당에 보탬이 되는 길 같진 않은데 그렇다고해서 뭐 생각해봐도 다른 길이 나오는 것도 아니어서 걍 그러려니 합니다. 언제까지 살아 남을 수 있을지가 궁금할 뿐.

    • 국민의당이 그래도 새누리당이었던 자유당보단 낫지 않나 싶고, 국민의당이 자유당 표를 많이 흡수한다고 보아 존속은 해줬으면 하는데... 근데 여러모로 참 싫네요. 싫은데 존속은 했으면 하고ㅎㅎ 자유당은 싫고 무섭고요.. 이명박근혜 생각하면...
      • 그러게요. 존속은 했으면.. 

    • 이 와중에 안철수 응원해봅니다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14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53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60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90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5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6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36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53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9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3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30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41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72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8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91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