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들의 사생활

놀이에서 인어, 1886 - Arnold Böcklin

나이아스들의 물놀이, 아르놀트 뵈클린, 1886년, 캔버스에 유채, 151*176.5, 스위스 바젤 미술관






노키즈 존 논쟁으로 달아오른 게시판에 신나게 물놀이 하는 인어들 짤 투척합니다.





실은 바위 미끄럼 타고 노는 갓난 아기 인어가 넘 귀여워서 말입니다 ㅎㅎ


다이빙 하는 인어도 대박이고...


물살을 타는 즐거운 표정도 정말 생생하고...


어떻게 저렇게 천진한 순간을 잘 포착했는지...사실 이 작품 처음 봤을 때는 저 만한 아기에게 생선 꼬리를 달아주겠다는 발상에 좀 충격도 먹었...


그리고 무엇보다도 바닷속 요정들도 가족들(갓난 아기를 비롯 할아버지 인어, 중년의 인어까지)과 함께 하는 사생활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 저 상상력에 경의를...



    • 나이아스... 물요정 이야기를 맨 처음으로 접한 건 어떤 동화 (유럽 동화였던 것 같은데) 그때 생각했던 이미지가 바로 이런 그림과 같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재패니메이션의 이미지가 자주 보이더니 국내 판타지 소설에서의 나이아스의 이미지+모바일 게임의 아니메 이미지가 자꾸 눈을 오염시키기를 어언 몇 년인지... (깊은 한숨)


      아무튼 오랜만에 '물요정'스러운 그림을 보게 되어 반갑네요. :D

      • 정말 천진하고 정겨운 그림이죠. 제가 젤 좋아하는 그림 중 하나랍니다 :-)



    • shamanslossb.jpg


      Shaman's Loss   2009   48" x 36"  Oil on Panel   private collection



    • search-donato.jpg


      Search for Mother    2012   48" x 36"   Oil on Panel

      • 엄마가 알고보니 인어였던 걸까요?


        아니면 인어가 엄마를 먹고 그 모습을 취한 것일까요?


        여러가지로 흥미로운 그림이네요.

        • 저도 이 그림 내용이 뭔가 싶은데 제가 어린 시절에 봤던 영국의 전설(정확히는 스코틀랜드) 중에 엄마가 인어(마법에 걸린 바닷속 요정들 - 바다 표범 가죽을 뒤집어 쓰고 낮에는 바다 표범 그리고 밤에는 사람 - 인어 - 이 되는) 인 이야기가 있었거든요. 바다 표범 가죽을 숨긴…인간 남자와 어쩔 수 없이 결혼해서 아이들 낳고 살다가 남편이 숨긴 표범 가죽을 우연히 발견…애들과 남편 버리고 떠나는 이야기였는데, 그 전설이 모티브인가 싶습니다.
    • tamingofsmeagolb.jpg


      The Taming of Smeagol    2010   36" x 48"   Oil on Panel

    • 문득 검색하다가 현대 미국 작가(Donato Giancola)의 작품이 눈에 띄어서 가져왔습니다.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골룸 이미지가 하도 강렬했던 터라...스미골 그림에서는 영~ 적응이 안되는군요.

      • 아... 야아... 오오...하고 보다가 엥?하게 만드는 반지의 제왕 팬픽(...)이었습니다;

    • 파일 : Aeron the damphair.jpg


      얼음과 불의 노래(왕좌의 게임) 중 한 장면이라는데 - 익사신에게 의식을 치르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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