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파이, 마법사의 신부, 어머니의 수술

맥도날드에서 리치 초콜릿파이라는 물건이 새로 나왔습니다. 애플파이에는 별로 호감이 없는 사람이지만 가성비 좋은 오후의 간식으로는 쓸모가 있죠. 혈당이 슬슬 떨어지나 싶은 시간에 초콜릿 파이를 먹어봤어요. 결과적으로... 스페인식 해장이 필요한 날에 뜨거운 아메리카노랑 먹으면 좋겠습니다. 츄러스에 핫초콜릿 찍어 먹으며 해장을 한다는 바르셀로나 사람은 아니지만.. 이런 맛이면 그 풍습의 거친 모사쯤은 되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스페인에도 안가봤고.. 해장할만큼 과음을 하지도 않는 다는 것이 함정


아래 글을 읽다가 보니 밴시라는 단어에서 버튼이 눌렸는지..한동안 잊고 살았던 마법사의 신부라는 만화가 생각이 났습니다. 잉글랜드를 무대로 인간이 아닌 괴물 마법사와 그가 거둔 어린 신부겸 제자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미녀와 야수 같기도 하고 마법사의 제자 같기도 하면서 키다리 아저씨도 섞여 있죠. 용과 늑대인간과 마술이 아닌 진짜 마법을 부리는 고대의 것들이 섞여 나옵니다. 매력적이예요. 국내에는 아직 6권까지 밖에 나오지 않았군요. 초반의 발간 속도가 이례적으로 빠르다 싶기는 했죠. 기다립니다. 


어머니가 수술 날짜를 잡으셨습니다. 어렵지 않은 수술이고.. 쉽게 회복하실거라 기대하지만.. 그래도 마음이 무겁습니다. 많은 것들이 변해가고 그것이 당연하지만.. 엄마만은 제자리에 늘 계셔 주셨으면 하는게 자식으로써의 이기적인 바램입니다. 우리 아이들도.. 저에게 비슷한 감정을 느낄수 있도록 키우는게 목표입니다. 잘 될까요?? 모르겠지만 노력은 해볼 일이죠. 

    • 맥도날드 초콜릿 파이 맛있더라고요. 장사 잘 되는 집은 역시 다르다고 할까
      • 맥도날드만큼 하기도 쉽지않죠.개인적으로 바나나파이 팔아줬으면. 하와이에서 맛있게 먹었는데.. 하와이 한정인지 안들여오네요.
    • 그 쪼끄만한 초콜릿 파이가 300칼로리가 넘는다네요...
      • 맛있다 싶으면 고칼로리죠. 이거슨 진리
    • 애플파이 좋아하는 1인인데요. 이번엔 초콜렛 파이군요. 기대됩니다.
      • 애플파이보다 500원 비싸지만 돈값을 합니다.
    • 어머님 쾌차하시길 빕니다.


      나이 먹는 게 그냥 겉모습이 후줄근해지는 건 줄로만 알았던 때가 있었는데요. 예전같지 않은 부모님 모습을 지켜보는 일도 포함돼 있을 줄이야...

      수술 무사히 마치시고 칼리토 님 곁에 오래오래 건강히 머무시길 바랍니다. 진심으로요.



      초콜릿 파이는 삼각형으로 된 그건가요? 애플파이를 더 좋아하긴 하지만 이 녀석도 참 좋아했었는데요. 단종이 꽤 빨랐는데 반갑네요.
      • 감사합니다. 덕분에 쾌차하셨으면 싶네요.


        초콜릿파이는 애플파이처럼 생겼는데.. 껍질이 초코색이고.. 필링도 진한 초코크림인 물건이예요.


        밥대신으로 먹으면 다이어트에 좋은 300칼로리라고 합니다. ㅎㅎㅎ
    • 굉장히 뜬금없이 '마법사의 딸' 이라는 만화 떠오르네요

      • 덕분에 기억속에 가물가물하던 만화를 다시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쾌차하십시오, 어머님!!

      세상 모든 사람들이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재밌는 만화를 보고 맛난 초콜릿 파이를 먹으며 다들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 댓글 감사합니다. 어머니가 쾌차하시길.. 만화와 초콜릿 파이의 세계가 영원하기를..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4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38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48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5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0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1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6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8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4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29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3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6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6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2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5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