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사용 후기

이번에 혼자 지내면서 몇번 배달음식을 시키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편리하고 좋네요.
뭐 핸드폰 결제로 배달주문을 했는데 이게 미래의 돈을 끌어다 쓰는 단점이란 걸 빼면요.


배달의 민족
아직까지는 광고효과라고 생각합니다. 디자인은 디자이너출신 CEO가 만들었다고 생각하기 힘들만큼 이상한 디자인입니다. 별로 좋게 평가할 수 없어요.
아쉬운 점은 광고를 안 하고 결제수수료 무료정책을 쓰는 게 윤리적으로는 옳긴 하죠. 그런데 소비자로선 해택이 없다보니 오래가긴 힘든 사업정책이라고 보고요. 가끔 시키긴 하지만 요기요에 비해 밀려날 거 같은 예감도 들어요. 그 이유는

요기요
알지피코리아라는 법인에서 운영중이고 여기는 배달통도 하고 있죠. 그러니까 한지붕 두 가족인데, 여러모로 스타트업인 배달의 민족과는 다르게 각잡고 사업하는 느낌이 들어요. 할인도 수시로 이뤄지고 있고 디자인도 시각적으로 배달의 민족보다 나은 부분도 많습니다. 그런데 이게 다 소비자와 가맹점 수수료와 광고비로도 빠져나가는 걸 생각하면 어떻다고 말하기가 힘드네요.

두 곳 다 결제방식은 비슷하고 시스템적인 부분도 나무랄 때가 없긴 해요.
그런데도 배달의 민족이 거대자본 비슷해보이는 요기요에 질 거 같은 예감이 들어서 안타깝기도 하고 그렇습ㄴ다.
    • 결국엔 배달앱으로 귀결되겠지만, 아직은 광고책자를 통해서 주문하는 걸 선호하고 있습니다.




      식당 입장에서는 배달앱에 수수료 내는 거나 로컬 인쇄업체에 전단지 인쇄 맡겨서 뿌리는 비용이나 비슷할 수 있겠지만, 


      갑을이 바뀌는 문제가 있으니 선뜻 배달앱이 좋다고 말하긴 힘드네요. 

    • 배달앱에서 시켜먹는것중에 몸에 좋은게 거의 없더라구요. 

    • 배민은 디자이너 출신 CEO 덕분에 자기만의 디자인 아이덴티티와 감성이 있지요. 지나가다가 멀리서 힐끗봐도 아 배민에서 만든거네 느낌이 오니까요. 하지만 앱디자인으로서의 배민은 제 취향과 거리가 멀긴 합니다. 하지만 요기요, 띵동, 푸드플라이 등 경쟁 앱들에 비하면 그나마 배민이 깔끔한 것 같아요. 어쨌든 굳이 다른 앱을 깔기 귀찮기도 해서 쓰던 배민만 계속 쓰고 있습니다. 배민은 결제 수수료가 없긴 하지만, 사실 목록 상단(울트라콜 등)에 위치하지 않으면 주문이 거의 들어올수가 없고, 그러려면 결국 월 이용료를 낼 수 밖에 없습니다. 요기요도 십몇퍼센트 수수료를 내는 대신 고정으로 월 얼마를 내는 옵션이 있고요. 여러가지 이유로 요기요가 결국 더 비싸다고 알고는 있는데, 둘 간에 큰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배민도 나름대로 각종 할인 행사 많이 하던데, 요기요가 특별히 더 할인이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중요한 건진 모르겠지만 요기요는 사실 독일회사의 한국지사이고, 여기서 배달통을 인수한 것입니다. 세 서비스가 50:35:15 정도의 균형을 이루고 있는데, 앞으로 네이버와 카카오도 가만히 있지 않을 거고, 배민은 다양한 서비스(라이더스, 키친, 프레쉬 등)로 실험하면서 다각화를 노릴 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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