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보기 싫은 광경
날도 더운데 훤한 대낮에 길거리에서 키스하는 연인들... 아름답구요.
푹푹 찌는 찜통 더위에 땡볕에서 노가다 뛰는 사람들.....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구요.
진짜 요즘 꼴보기 싫은 건 무슨 정책이나 인사가 나올때마다 이건 이래서 싫고 저건 저래서 싫다.. 비판적 지지를 해야할 시점 아니냐.. 이러쿵 저러쿵.. 이명박근혜 9년동안은 잘도 입 한번 안열다가 사사건건 꼬투리 잡아서 페북이나 트위터에 올려대는 인간들입니다.
저렇게 똑똑하고 사회와 정치에 대해 민감하고 아는 것도 많아 돈도 많아 친구도 많고 인생이 행복해서 미칠 것 같은 사람들이 지난 시절에는 뭐하다가 갑자기 튀어나와서 이러쿵 저러쿵 입방아를 찧고 있는지.. 왜 그치들하고 내가 페친이라 그 꼴을 가감없이 봐야 하는지 의문이 생기는 요즘이네요.
맘같아서는 4대강 녹조라떼를 한잔씩 마시고 정신 차리라고 말해주고 싶지만.. 별거없는 소시민인지라 조용히 지내려구요.
아.. 참 날 덥네요.
차라리 그렇다면 좋겠네요.
말못하게 막는거보다야 낫죠.. 뭐. 시끌시끌해야 민주주의 아니겠습니까.
문재인 대통령이 완전한 선도 아니거니와, 문재인정부를 구성하는 집단이 항상 옳을거라고 생각하신다면.. 순진하신거겠죠.
순진하다기 보다는.. 상대에 따라 태도를 바꾸는 꼴이 좀 역겹다고나 할까요.
님 페친들 이상한 사람들이네요.
제가 아는 분들은 10년, 20년 꾸준히 비판적인 얘기하던 양반들이 계속 비판적인 얘기 하고 있던데.
자업자득.. 친구를 잘 못 둔 탓이겠지요.
복받은 교우 관계시네요.
주로 준표 찍은 사람들이 대부분이죠.
제 이름이 마침 준표라.. 그놈의 홍준표 때문에 열받을 때가 많습니다.
준표님이시군요 준표 욕할 때 마다 생각하겠습니다.
헉... ㅋㅋㅋ 감사합니다??
그런 애들을 보통 '기회주의자'라고 하죠. 무임승차하는 양아치들이면서 보다 민주주의적이고 탈권위적인 권력에만 비판적 스탠스를 취하며 쿨한척 하는 쓰레기들
기회주의자, 겉과 속이 다른 위선자, 강자에겐 약하고 약자에겐 강한.. 이기 주의자. 제가 정말 싫어하는 쓰레기들입니다.
어차피 사람이라는게 자기 좋은 쪽으로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저 역시 이건 절대로 이거고 저건 절대로 저거 라는 성향의 생각을 자주 하지만 가면 갈수록 그래도 이건 예외지, 저건 저거가 아닌데.. 라는 이기적인 판단을 종종 하게되는것을 보면 남 욕하는게 점점 어려워 집니다. 나도 남의 눈에는 충분히 그런치들처럼 보이는 행동을 하는것이니까요. 나 자신도 점점 물들어가니 남 욕하는게 예전처럼만큼 즐겁지도 않고 그저 속으로 부끄러워 지는 상황만 계속 늘어나는군요.
가능성 하나. 애초에 그쪽 지지자라서 지난 9년간은 좋았으니 조용히 있었고, 지금은 막 욕하고 싶지만 지지율이 높으니 조심스레 비판하는 것.
가능성 둘. 지난 9년간은 원래 그런 정권이라 포기했거나, 어차피 주위 사람들도 대부분 욕하는 거 아니까 굳이 쓸 이유가 없었던 것. 친구들이 어차피 다 비슷한 의견이라면 페북에 굳이 글을 쓸 이유가 없죠.
가능성 셋. 강자는 눈치보고 만만하니 비판한다? 이건 정부 눈치 봐야하는 직종에 계신게 아니라면야 해당사항 없을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