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글러스 호프스태터의 '괴델, 에셔, 바흐' 개정판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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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글방에서 1999년 처음 번역 출간한 이래 18년만의 개정판입니다.

책 자체도 이해하기 녹록치 않지만, 악명 높은 번역이 더해져서 그야말로 괴서가 되었던 문제의 책!

(번역판으로 읽고 감명 깊었다는 사람이 주위에 있다면...그 사람은 천재거나 구라쟁이거나;)


개정판인데 초판의 역자인 박여성씨가 그대로 역자로 올라있고 출판사도 그대로길래 편집만 새로 한건가 의구심이 들었는데

다행히 아니네요. 번역이 싹 갈렸어요.

박여성씨는 역자 후기를 통해 초판의 엉터리 번역을 사과했고

공동역자로 투입된 안병서 선생이 좋은 영향을 미친 듯합니다.

아직 많이 읽은건 아닙니다만, 초판이 30% 정도는 이해가고 나머지는 뭔소린가 싶었다면

개정판은 극적으로 역전되어서 70% 정도는 이해가 가고 나머지만 뭔소린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두권으로 분권했던 초판과 달리 1128페이지 단권으로 출간되어 들고다니면서 볼 수 없다는게 치명적인 단점!!

(거의 김종건 선생이 번역하신 율리시스 두께에요;;)

    • 목침 또 비싸게 주고 사셨네요. ㅎㅎ

      • 댓글 읽고 실제로 머리를 살짝 올려봤는데...아늑하고 좋네요.

    • 더듬더듬 부분부분 흥미롭게 오독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ㅎ
    • 초판도 차근차근 공부하듯 앞뒤 따져가며 읽으면 그렇게 까지 이해못할 번역은 아니에요.


      대신 모르는 컨셉이 나오면 나무위키나 네이버 검색이라도 좀 돌려서 봐야하고...

      괴델수 관련 부분은 노트옆에 두고 좀 적어가면서 보면 됩니다.


      대충 다른일 하면서 뜨문뜨문 읽으면 따라가기 어렵겟지만 할일없는 대학생 방학때 며칠 잡고 읽었던 경험으로는 초판번역도 불만은 없었는데요....
      • 박여성은 이 책 뿐만이 아니라, 번역했던 모든 책마다 심각한 오역으로 유명합니다. 


        루만과 엘리아스의 책에도 똥을 뿌려놨죠. 

    • 에셔 그림 전시가 있네요.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10월까지. 소식 듣고 생각나서 여기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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