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충이 불편하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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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친X'이 맘충보다 더 심한 욕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남녀(접미사를 바꾸어 쓰면) 노소 인종 계층 직업에 관계없이 일관되게 끌 수 있는 말이라 특정 집단을 싸잡아 비하하게 되는 부작용을 막을 수 있죠. (적절한 사용예: 땅콩회항 승객 목격담 '내 뒤에 미친X이야') 새로운 단어를 만들기 보다는 존재하는 단어를 이용하여 1번 사례로 갔으면 합니다. 요즘 너무 범람하는 효율적인 단축어때문에 의미전달이 안되는 경우가 많아졌어요. 지나친 효율화의 부작용이 아닌가 싶습니다. 천천히 설명하고 설명들을 수 있는 여유로운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 이런 글을 읽다보면 듀게 유저들은 참 괜찮은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일베충이니 메갈년이니 맘충이니 하는 모든 명칭들이 마음에 들지 않고 입에 담지도 않는 편입니다. 특정한 집단을 가르기 시작하고 구분하고 멸시하거나 모욕하는 형태가 전체주의로 가는 과정과 닮았다고 생각을 해서요. 




      아이 키우는데 주위 배려하지 않고 극성을 떨어서 민폐를 끼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해서 맘충이라는 단어를 붙인다면 아이키우는데 무관심하고 오로지 바깥에서 노는 아빠들은 파파충이라고 해야 하나요?? 굳이 이러쿵 저러쿵 말을 만들고 구분 짓는 사람들이 더 나쁘다고 생각해요. 

    • 맘충이 아니라 그냥 진상 손님인 거죠.

      • 그냥 진상 손님인 거죠. 22222

      • 갑을 관계와 관련된 경우라면 좋은 대안이네요. 그런 경우가 가장 많기도 하고.

        • 갑을 관계와 관련된 경우가 아니라고 해도 쓸 수 있지 않나요? 이 경우는 오히려 '맘충'이 대안이라면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손님'이라는 단어 때문인가요? 그럼 그냥 '진상'이라고만 써도 맥락 상 다 파악이 될 것 같은데요. 본문에 말씀하신대로 길고 지루한 안전한(이라고 해봤자 몇 단어지만) 워딩을 통해 '진상 애엄마'로 표현해도 될텐데 왜 이쪽이 '대안'입니까...?

          • 네 진상애엄마나 미친년 쪽이 훨씬 낫습니다.
    • 진상손님이 얼마나 많은데 굳이 '엄마'에게 혐오감을 드러내는 표현을 쓰는 이유가 있겠죠. 제 경험상 아저씨들이 진상을 피우는 경우가 많은데도 말이에요.
    •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어차피 효용성이 높지 않은 단어라면 널리 퍼지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본문에서도 언급되었듯이, 상황에 걸맞은 단어이기 때문에 호응도가 높다라는것이겠죠. 


      "개저씨"라는 단어도 같은 맥락입니다, 너무나 적절한 단어이기때문에 많이 쓰이는것이지요. 


      구구절절 서술하는것보다 짧은 단어 몇개가 훨씬 감정/상황 전달을 잘하니 전반적으로 많이 쓰일 수 밖에요.





      • 그런 1차원적인 이유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극빈층은 수입이 작으니까 가난할 수 밖에 없는 거고, 비만인 사람은 섭취하는 칼로리가 사용하는 칼로리보다 많으니까 살이 찔 수 밖에 없는 거라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중요한 건 왜 이 단어가 효용성이 높고 호응도가 높았는지를 생각해 보는 거겠지요. 게다가 예시로 드신 '개저씨'라는 말 하나가 나올 때까지, 왜 맘충, 김치녀, 된장녀, 김여사 등 많은 단어가 '호응'을 받고 널리 퍼지게 된 건지도 비교해 보면 좋겠지요. 그게 정말 한국에 그렇게 비하당할 만한 짓을 하는 여성이 그렇게 많아서일지, 아니면 한국 사회에 어떠한 정서가 널리 퍼져있는 거일지 생각해봐야 하는 거고요. 원래 혐오나 비하, 차별이 사람들의 마음을 자극하는 법입니다.

        • 언급하신 대로 효용성과 호응도가 높은이유를 생각해 보자면 일단 문제의 단어는 전반적인 혐오/차별 그룹중에서도 특정 조건을 갖춘 한 그룹을 지칭하는것이죠.


          지금까지 (널리쓰이는) 해당 단어가 없었는데 누군가가 쓰기 시작하고 기존의 혐오/차별적 단어보다 좀더 명확히 한 특정 그룹을 지정하는데 용이하기에 좀 더 쓰이는 것이 아닐까라고 개인적으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성 혐오/차별적 단어가 예전 "아줌마"에서 좀 더 공격적이고 자극적인것을 원하는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와 맞물려서 언급하신 맘충, x녀, 김여사로 세분화 되었듯이 남성 혐오/차별적 단어도 여성쪽 만큼은 아니지만 기존의 "꼰대"에서 한남충, 개저씨 등으로 역시 세분화? 되어 가고 있죠.


          그리고 가부장적인 사회분위기의 대물림의 영향으로 여성쪽에 혐오 차별단어가 많은 것은 당연한 사실이구요. 


          하지만 댓글에서 언급하신것처럼 왜? 라는 물음에는 차별/비하/혐오에서 나온것이라는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요.


          다만 차별/비하/혐오도 하나로 묶어 있지만 센 정도에 따라서 서로 구분은 되어야하고,


          구분을 지어보면 예전의 단어들은 그룹이 큰 만큼 혐오보다는 차별/비하에 좀 더 가깝다면 요즘에 생성되는 단어들은 소 그룹인지는 몰라도 더 험악한 혐오 정서에 기반한것이러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단어의 변화들은 위에서 말한것처럼 현존하는 차별 정서위에 좀 더 자극적인것을 원하는 사회분위기를 탓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 엄마들은 신성시되기도 하고 벌레로 전락하기도 하고 참 정신없고 짜증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 왔다갔다 정신 없기보단 이집트의 쇠똥구리처럼 신성한 벌레는 차라리 어떨까 하는 쓸데없는 생각이...
    • 제가 나이가 많고 인터넷을 활발하게 활용하지 않아서 그런 겁니까? 전 그 단어를 듀게가 아닌 다른데서 본 적이 없고 실제로 들은 적은 당연히 없으며, 무슨 의미인지 아직도 잘 이해가 안갑니다. 주변에 아이키우는 엄마들이 얼마나 고생하는지 옆에서 보기만 해도 미안한 경우가 많아서, 무슨이유에서건 애엄마를 비하하는 단어가 웹상에서 통용된다는걸 (여혐이라는 큰 틀에서가 아니면) 이해가 안됩니다. 정말 저만 이런건가요~~~~

    • 혐오 표현이 비정상적으로 많은 상황이죠. 긍정적인 표현이 들어갈 자리마저 부정적 표현이 대체하고 있는 상황. 음원깡패, 마약김밥 등 이게 문화가 전반적으로 폭력적이 되어 가고 있는 증거겠죠. 


      혐오 표현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그것이 폭력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그 표현이 실제로 무언가를 설명하고 있다고 해도 문제를 해결하거나 갈등을 해소하는 데 기여하지 않고 그저 혐오를 확산시키는 게 목적인 단어들이죠. 


      이렇게 진지하게 무언가를 설명하는 사람들은 설명충이 되나요? 


      어쨌든 누군가를 깎아 내리고 고립시키고 짓밟는 것이 문화 전반에 퍼지게 되면 그런 행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 마저 혐오에 가담해야 하는 사회 문화적 압력을 받게 됩니다. 설명충, 진지충과 같은 말이 그것이죠.




      이것은 문화적 현상이고 언어의 사용인데, 문화전문가들이니 국립국어원이니 이런 사람들은 무슨 일을 하고 있나요? 


      어떤 현상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건강한 사회를 유지하는 데 방해가 된다면 이것을 누군가 고치려는 노력에 나서야 합니다.

    •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위에 다 나온 것 같고, ~충은 최초로 벌레 소리 들었던 그쪽에서 물타기로 여기저기 붙이는 게 아닐까 의심이 듭니다.

      하도 충, 충 그러니 처음에 충 붙일 때같은 느낌이 아니에요. 급식충 학식충까지 등장했으니 말이죠. 붙이는 측에서도 실제로 혐오스러워 붙이는 표현도 아닌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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