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치졸한 '극히 일부의' 한국 남자들
네이버에는 몇몇 웹툰들을 으스러지게 사랑하는 극히 일부의 한국 남자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목요 웹툰인 '동네 변호사 조들호'가 딱이지요. 이 웹툰은 서민을 보호하는 (어쩌다가 초일류 로펌에서 일하다가 떨려나게 된) 동네 변호사의 이야기지요. 이미 드라마화 된 적도 있고 나름 '송곳' 같은 작품과 궤를 함께 하는 그런 작품입니다. 헌데 언제나 7.XX 대의 낮은 별점을 마크하고 있지요. 네이버에서 이런 별점은 정말 아주 나쁜 점수입니다. 그런데 왜일까요? 작품이 나빠서? 그림 때문에? 스토리나 뭐 다른 것? 만화적으로는 솔직히 크게 빠지는 데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문제는 이 작가가 한 때 끔찍하게도 그 메갈리아를 옹호했다는 것에 있습니다. 용맹무쌍한 (어이쿠, '극히 일부의'를 빼먹을 뻔 했군요) 한국남자들은 이런 나쁜 X를 절대 용서할 수 없어서 언제나 최저 별점을 주고 '메갈 XX'라는 댓글을 달아왔죠. 매 주 한 번씩 하는 스포츠에요 이쯤되면. 근데 이런 별점테러+악플달기 운동은 무려 '메갈 몰이'가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쭉~~~~ 멈추지 않고 진행되어 왔습니다. 1년 동안 내내. 참 집요하죠? 그놈의 메갈 딱지 붙인 작가가 안 죽고 살아 있는 것조차 저들에게는 큰 불만인가 봅니다.
그리고 오늘은 역시 같은 죄목으로 별점 테러를 당하고 있지만 인기가 높아 그나마 별점 9점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는 토요 웹툰 '용이 산다'에 또 메갈광풍이 불고 있습니다. 용맹무쌍한 극히 일부의 한국 남자들이 주옥같은 (빨리 발음하세요) 댓글들을 쾌척하고 계시지요. 이유는?
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568986&no=105&weekday=sat
한 번 이번 회차를 감상하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아 진짜
한국 남자들은 진짜 진짜 집요합니다.
아차
'극히 일부의 한국 남자들' 말이예요. 그들은 진짜 집요하고 졸렬하고 끔찍해요.
맞아요. 온라인에서의 그들의 행동력과 반응속도는 거의 광기수준입니다. 레밍은 그들에게 어울리는 말일지도요.
참으로 그렇습니다... (깊은 한숨)
레밍 억울하겠어요... 별 같잖은 인간 하나 덕분에 다시 잘못된 상식이 번져나가는 걸 보고 있자니 좀 그러네요.
영화의 진실 혹은 거짓 : 할리우드 영화에서 배운 대표적인 '거짓말' 8개
http://www.huffingtonpost.kr/2014/09/20/story_n_5854368.html
월드 와이드 웹의 거짓말과 팩트 체크
http://www.itworld.co.kr/news/101645
게임이 더 큰 원흉(?)일지도. 적어도 저는 레밍스라는 게임 시리즈로 처음 알았거든요. 세상에 레밍이 누르면 뻥 터지는 게 아니었다니! 깜짝이야!
이 경우에는 레밍의 오명을 벗겨주기 위해서 '극히 일부의 악플을 쓰는 한국 남자들'이 레밍 같다고 하면 안 되겠군요 그럼. 뭐라고 하는 편이 나으려나......
그렇군요.. 레밍에게 미안해지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시어도어 스터전. 90%
무지개 반사는 그만 좀.
이 레밍들 덕에 더러운 여혐발언은 좀 줄었다고 생각하면 좀 위로가 되려나요? 이 미친것들이 메갈들 욕하느라 확실히 진짜 입에 담기 힘든 더러운 말들은 확실히 줄었더라구요.
에휴...
줄었는지 전 체감이 잘 안 되더군요. 뭐, 메갈쿵쾅 거리는 놈들은 아주 쉽게 믿고 거를 수 있다는 면에서는 좋은 현상이죠......
그게 그렇게 참아질 것 같으면 이런 글을 썼겠습니까?
그리고 걱정해주시니 말씀인데, 화 난거 아니니 안심하세요. 소리도 지르지 않아요 저는.
그런가요. 오프에서 만나는 사람이 온라인에서 뭘 하는지 알 수야 없죠. 저런 한심한 댓글들을 보면 내 지인 중엔 저런 건 설마 없겠지 하는 생각이 드는 건 아마도 자연스럽긴 합니다만...
링크하신 웹툰을 읽어봤는데 대체 '극히 일부 한국 남자'들이 저 웹툰의 어디에 버튼이 눌린 건지 조금도 이해할 수 없는 수준의 극히 온건한 내용 전개인데요. 마치 90년대 여성 작가들의 한국 문학 같은 느낌? 굳이 짐작하자면 다소 계몽주의적 어조가 있어서 불편함을 느꼈을 수도 있기는 하겠지만, 보통은 불편함 이전에 그렇지 엄마들도 한 개인이지 하는 정도의 깨달음으로 끝나는 게 보통 사람의 반응일 것 같은데 제가 너무 낙관적인가보군요.
메갈이라고 딱지 붙이는 건 적어도 그들이 주장하는 대로 일베급의 반인륜적인 언사쯤 되어야 하는 건줄 알았는데 그런 것도 아닌가봐요. 대체 왜죠.
저 작가가 미운 것 외에는 이유를 찾을 수 없습니다.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저 악플러들에 의하면 작가는 1년 전 메갈리아 티셔츠를 입은 모 성우분을 두둔했고 그래서 메갈련이에요. 그래서 이 글을 썼습니다. 집요하고 졸렬한 극히 일부의 한국 남자를 비난하려고요.
내용이 문제가 아니고 작가가 블랙리스트에 올라 있었던 게 문제로군요. 집요하고 무섭네요.
그렇습니다. 블랙리스트 그 자체죠. 그 와중에도 똑같은 '메갈'인데 유명한 남자 작가들에 대한 테러는 어느새 대부분 사라지고 없습니다. 정말이지 끔찍한 것들입니다.
치졸하고 졸렬하다는 성 중립적인 워딩입니다. 아니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시면 도대체 치졸하고 졸렬한 건 무슨 여자 전용 어휘라도 되나요? 치졸과 졸렬이란 단어를 갖고 성차별적인 요소라니 어이가 없네요.
근데 웹툰에 저렇게 댓글 테러하고 별점 테러하는 건 그럼 어떤 단어를 써서 비난해야 옳은 워딩일까요?
자신들이 메갈이라고 찍어 놓은 작가들 만화는 전부 별점테러하는 꼴들을 보다보니 참 역겨울 정도였습니다...... 근데 그 중 남자 작가들에 대한 테러는 언제부턴가 사라지더군요. 차암 신기합니다.
용이산다의 별점이 낮은 것은 별점테러에 더해 작품 자체의 질저하도 있어요.
원래 캐릭터빨로 먹는 만화라지만, 이번 시즌은 정말 좀...
전 시즌에 비하면 캐릭터들이...
아무튼 오늘 달리고 있는 댓글들은 참 뜨악합니다. 그걸 위한 글이고요.
극히 일부라니요... 상당수지요. 여자라고 다를 것도 없고. 그저 주제와 양상만 조금씩 달라지는 거죠. 인간에게 큰 기대를 걸지 않으면 만사가 평탄합니다.
'극히 일부'라는 말을 앞에 붙이지 않으면 꼭 일반화 운운 하면서 시비를 거는 종자들이 있습니다. 그런 귀찮음을 감수하려고 부러 쓰는 수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자라고 다를 것도 없다고요? 정말 정말 진짜 그렇죠. 근데 왜 아닌 것처럼만 보이는 걸까요?
미소지니가 없어지면 당연히 자연스럽게 해결 될 겁니다.
'극히 일부의'라는 조심스런 워딩을 해도 참 불편하신 분들이 이리도 많군요 역시나?
아, 근데 저런 식으로 '여자 작가'의 웹툰에 우르르 몰려가서 하지도 않은 남혐을 했다고 우기면서 악플을 계속 다는 자들을 보면서는 기분이 어떠신지요? 원글 내용에 대한 답은 없는 그저 댓글 쓰신 분이 '한국 남자'라는 단어를 보고 기분 나쁘다는 이야기만 하는 댓글이 씁쓸합니다 전.
...?
극히 일부라는 표현은 비아냥이 아니라 사실입니다. 몇몇 한남충들이 벌점 테러를 하며 돌아다니는건 사실인데, 해당 웹툰의 팬층이 두터운 경우 대부분 오래 못버티고 정상화 됩니다. 당장 링크하신 '용이 산다'만 해도 최근의 댓글 내용이나 별점 상황이 증명해주고 있고, 지난해 한참 여혐광풍이 불어닥치던 시절에도 한남충들이 덴마 양영순작가에 악플과 별점테러가 덴경대에 의해 개박살 나며 진압되었죠. 시간 문제라고 봅니다. 워낙에 사고체계와 지능수준이 시대착오적이고 개차반이라 사이비 종교집단처럼 쪼그라 들거에요. 일부 남초 커뮤니티 정도에서나 잔존할지 모르겠지만 워낙 그딴 쓰레기스러움으로 현실 생존은 어려울겁니다.
사실이었으면 좋겠네요.
그냥 치졸한 사람들이 많다고 쓰면 될것을
'치졸한' '한국 남자들'이라고 또박뽀박 쓰면서
남혐여혐 대결을 부추기는 꼴이군요
치졸하고 멍청한 극히 일부의 사람들이 어디 한국 남자뿐이겠습니까
된장녀 김치녀 맘충 기타등등 수많은 여혐 표현이 나왔을 때와 비교해 보면 참으로 온건 그 자체의 발언인데 어디가 '남혐여혐 대결'이랍니까? 치졸한 '극히 일부분의' 한국 남자들 vs 된장녀 려시년들 맘충 기타등등 녀녀녀들이랑 이게 지금 맞다이가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참 나.
유튜브에서 댓글 보다보면 전혀 맥락없이 여혐 댓글이 출몰해서 의아할 때가 많아요..
그러게 말입니다. 그냥 그게 그들의 일상이라는 걸 보여주는 일 아닌가 싶습니다. 그냥 일상이 여혐~ 그걸 지적하면 뭐, 잘 아시다시피... 당장에 메갈몰이~ 나간다~ 이러는 걸 보면 일부러 함정(?)이라도 쳐놓고 기다리는 건지 싶을 때도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