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는 길만 골라서 가는 자유당과 국민의당.

한동안 자유당이 망하는 길을 골라서 가더니, 이제는 국민의당이 죽는 길을 골라서 가네요.

누가누가 더 빨리 죽나 경쟁이 붙었나 봅니다.


정말 이런 걸 보고 있으면 신기하기 그지 없습니다. 

저 머리 좋은 사람들이 몰려있는 정당에서 어떻게 저렇게 꾀를 내어도 죽는 꾀만 골라서 낼까요?


청와대를 빨갱이 주사파로 몰아붙이는 홍준표 전략이 아직도 통할거라고 믿는 자유당이나, 

일주일만에 정치검찰에 손에 희생당하는 피해자 코스프레가 통할거라고 믿는 국민의당이나... 

참 놀랍기가 그지 없어요.


자유당이 색깔론으로 간다는 건, TK 빼고 전 지역을 포기하겠다는 소리인데(그나마도 대구에서는 바른정당에 밀리죠), 

정말 앞으로 에라 모르겠다, 내 자리만 지키면 됐지 뭐, 하면서 평생 야당만 할 생각인건지... 물론 그러면 땡큐입니다만.

새누리당이 가장 강했던 시절은 이명박이 중도실용 코스프레 했던 시절이라는 걸 자기들도 뻔히 알텐데 도대체 뭔 생각으로 오른쪽으로 달려가는 건지 궁금합니다.


국민의당도 지금와서 추미애를 검찰을 쥐락펴락했던 우병우 버전2로 몰아붙이는 전략이 통할거라고 생각하는건지;;

방금 전에 뜬 국민의당이 특검을 공식적으로 주장했다는 기사를 보니 정말 기가 막힙니다.

자유당은 그래도 TK 자민련 만들어줄 20%라도 있지, 국민의당은 도대체 뭘 믿고 저러는건지. 


두 당 모두, 양당제에서 다당제로 바뀐 상황에 전혀 대처를 못하고 있는거 같기도 하고요.

옛날처럼 여당이랑 다이다이 뜨면서 시간끌다보면 결국 오대오로 갈꺼라고 믿는거 같은데, 

당이 두개가 아닌데 오대오가 되나요. 단독으로 맞짱뜨는 구도가 나오질 않는데...


어쨌거나 참 신기한 일입니다. 


집단사고라고 하나요. 케네디가 피그만 침략했다가 똥볼차고 나온거. 뭐, 그런걸까요.

    • 다른 당은 잘 모르겠지만 국민의당은 그냥 뭘 해도 살아날 길이 없는 상황이라 그냥 막 나가는 것 같기도 합니다.


      대선 때부터 그런 분위기였다고 생각하거든요. 대선 이기면 대박 지면 희망 없음. 패배한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그냥 각자 어느 당으로 흡수되어 들어갈까 재면서 당 해체의 명분(...)을 세우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구요.

    • 종북좌파 전략은 자한당이 가진 유일한 정치적 자산이자 당의 정체성과 같은 것이라 쉽게 포기하기 힘들겁니다. 지난 대선을 제외하고는 지금까지 실패한 적이 없는 전략이기도 했고요. 여왕님이 워낙 말아 처잡수셔서 시기가 안 좋을 뿐이지 문정권이 조금만 삐그덕 거리고 김정이 조금만 거들어 주면 아주 잘 먹힐 거라고 생각하고 있을 거예요
      • 세상이 바뀌고 있는 걸 그들만은 모르고 있거나, 믿고 싶지 않거나.

    • 요즘처럼 팝콘이 고소한적이 없었네요. 이건 뭐 똥과 설사의 대결도 아니고...

    • 저도 하도 기가 막혀서 실실 웃음만 나오더군요. 대체 뭔 생각들이란걸 하기는 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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