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없어요

대체 무슨 심리인진 모르겠는데…제 인생 최악의 순간마다 듀게를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여기가 허용적이고 포용력있는 공간은 아니잖아요?오히려 쌈닭들이 활개를 치다 질려서 떨어져나간 분들이 태반…아…아닙니다.헴헴.

아무튼,돈이 없어요.어느 정도 없냐면 월요일날 구청에서 기초생활수급비가 들어오는데 그 때까지 굶어야돼요.친구한테 만 원만 계좌로 보내줄 수 없냐고 했는데 지금 OTP가 없다고…한 놈은 현금이 없다고…다 이해해요.당연하죠.제가 민폐인거죠.

다만 저는 오랜 기간 정신과적인 고통을 겪어왔고 의사는 저를 평생 돈 버는 일 못할거라고 얘기했어요.군대도 택도 없다고 했고요.공부도 힘들거라고 그랬었어요.그런데 저 그 말에 우는 엄마 보고 너무 가슴이 아파서 보란듯이 일해서 십 년 넘게 4대보험 내고 민방위 마치고 학사학위까지 땄거든요.다른 사람들처럼 근로와 국방,교육과 납세의 의무를 다 진거죠.

그러다 증상이 갑자기 안 좋아져서 국가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됐는데…글쎄 40만원으로 한 달을 살라지 뭡니까.주거 이십,생활비 이십.

남들 만큼은 아녀도 제가 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노력해 나라에 제 의무를 다 했는데 돌아오는 복지는 너무 형편없어요.하다못해 20 더 보태서 60만 돼도 어떻게 먹고 사는 척은 해 볼 수 있거든요.그런데 저 돈 갖곤 못 살아요.웃기는 건 제가 어떻게든 제 힘으로 벌어보려 나서는 순간,월 20만원 이상의 수입이 생기면 저 마저도 싹 끊깁니다.죽으란 얘기죠.

좌절하지 않습니다.저는 여전히 잘 생기고 사려깊은 삼십대 청년이고 48시간 굶는 것 정도는 건강 위해서도 다들 하잖아요?게다가 제가 사는 곳은 무료 와이파이가 되고 친구가 무려 넷플릭스 아이디를 공유해줘서 지루하지 않게 주린 시간을 버틸 수 있다고요.

하지만 적어도 지금 제 앞에서 복지 과잉으로 인한 국민의 나태를 논하거나 기초생계비로 황제처럼 살 수 있다 따위 소릴 하면 저 진짜 박치기해버릴 수도 있어요.이판사판입니다.교도소 가면 사실 지금 제가 하는 고민 싹 해결이라서 말이죠.
    • 이 답변은 별로 도움이 안 될 거 같지만 실업급여는 안 나오시나요...?
      • 예…라고 적고보니 대답이 너무 한글자라서 몇 자 더 적습니다

    • 순수한 호기심인데(여기서 발휘해도 되는지 눈치가 보입니다만.._) 30대에 기초생활 수급이 가능한가요?

      • 예 87년생이고 기초생활수급받고있습니다 궁금하실수있죠 다물어보세요


        수급절차 수급받는요령 받게되는혜택 뭐 다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일단 고궁 입장이 무료구요 #인마

    • 보통 60 된단 말 들었는데 확실이 어떻게 하면 더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세요 어디 외상할데 생각해봐야겠어요.
      • 아녜욤…많이 받아서 40이 맞습니다 2인가구가 80이구요…
    • 마조히스트님, 쪽지 확인해주세요.
        • 폰을 PC버전으로 바꾸시고 로그인 하시면 '쪽지 왔습니다'라는 멘트가 뜹니다.
    • 기초생활수급 대상자 저도 알아봤는데-현재 직장은 있으나 불안한 인생, 정말 굶어죽을 지경인 상황이 아니고서는 대상자가 안된다는 것과 그 돈을 지원받는 것은


      정말 그 날 그 날 빠듯이라도 살 수 있을까 싶을 정도이더군요. 만 65세까지는 근로를 해야하고 5000만원 이하의 재산(5000만원은 살아있는 가족들의 모든 재산 포함)


      그리고 한 달에 100만원 이하의 수입(이것도 가족들 다 합쳐서) 100만원에서 내가 근로로 버는 돈 제외하고 받는다고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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