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 작가

오늘 글쓰기 공부하러 도서관 갔는데 처음으로 온 사람이 한 달에 수백씩 버는 웹소설 작가였어. 필명은 아직 안물어봤어.

돈벌기 쉽다는 식으로 말하는데 놀랐음;;, 완결만 시키면 다 책 내줘요 이런식으로 말하는데 자기가 쉬웠으니까 쉽게 보이나봐 ;;;

내가 느낀 아이러니가 이 웹작가가 글쓰기를 배우러 왔다는데(정식으로 배운적이 없다고) 우리 선생님은 시인으로 등단했지만 시집도 자기 돈 300만원으로 내고 제대로 돈 벌어본 적이 없는 무명이거든.

글로 한달에 수백 버는 사람이 글로 돈벌어본 적 없는 무명시인에게 글 배우러 왔다, 이게 좀 희한한 느낌이었어.

아참 너에게 말했는지 모르지만 매주 화욜마다 글쓰기 수업 받으러 도서관 다니기 시작했거든. 오늘 3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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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선배에게 받은 문자입니다.

선배는 요즘 웹소설 작가들이 저렇게 잘 나가냐고 제게 물어보려고 톡을 했는데 제 대답이야 뻔했습니다만 - 케바케라고 - 몇몇 기사들을 보니 문피아나 조아라같은 사이트의 유료 작가들이 꽤 잘나가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더군요. 여전히 대부분의 작가들은 어려운것 같지만 그래도 웹소설 시장 자체가 커진 것인지 그래도 '잘 나가는 작가 층'이 더 많아진건 정말 반가운 소식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희망이 보이네요. 정말)

선배가 말한 저 웹소설 작가 분은 로맨스를 전문으로 쓰신다고 했는데, 그냥 매일 정신없이 떠오르는 착상들을 거침없이 웹에 올렸는데 그게 반향이 좋아서 비교적 쉽게 데뷔도 하고 수익도 현재 좋다고 하네요. 정말 부러운 얘깁니다. 내가 꽂힌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도 그만큼 좋다고 하는거니까. 특히 데뷔한지 얼마 안된다고 했는데 아마 그 때문에 현재 창의력도 엄청 나겠구나 싶더군요.
    • 디지털 출판 시대에서 제법 수혜를 입었죠. 그런 '작가'들이 특히. :)


      파이가 커지는 건 물론 좋은 일입니다만 이런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흔히들 하는 그놈의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말도 떠오르고는 해요. 물론 서로가 서로를 악화라고 헐뜯는 이 나라 분위기에서는 결국 독자가 판단할 일입니다. 어느 게 '양화' 것인지... (조금 갑갑하긴 하군요)

      • 그런 얘기들도 있군요. 어쨌든 웹소설 시장 자체가 커진것이 제게는 무척 반가운 이야기라서요. 사실 어느 분 말마따나 '아무나 작가'를 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되었는데 그렇게 기회가 많아진 반면 경쟁도 엄청날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전업 작가로 살아남는건 또 다른 얘기겠지만 의외로 직장 생활을 하면서 투잡으로 작가 생활 하시는 분들이 많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이 웹소설 분야는요.
    • 제 사촌동생도 취미로 시작한 글쓰기로 고등학교 때 이미 출판하고

      현재는 웹소설 작가로 나름 잘 나가는 듯 합니다.. 제가 오... 작가님 했더니 그냥 어린 남자애들이 좋아하는 소설이라며... 약간 옛날 무협지 처럼 킬링타임하기 좋게 술술 익히는 글이더라구요

      은근 주변에 많나봐요

      제게는 새로운 세계.
      • 예…새로 알게된 사실인데 요즘 추세가 그렇다고 합니다. 일단 워낙 많이들 쓰는 추세고 - 데뷔가 정말 쉽거든요. 인기를 얻어서 돈을 버냐 못 버냐가 문제지 - 형식도 자유로워서 본인이 쓸 의지와 아이디어만 있으면 정말 구애받지 않고 별의 별 얘기들을 다 쓰는것 같더군요. 특히 판타지 작가들 ㅎㅎ
    • http://factoll.com/page/news_view.php?Num=3848




      여기 괜찮은 관련 기사도 있네요. 




      " 한 달에 수천만원…웹소설 작가를 꿈꾸시나요? '꽃소'가 말하는 '웹소설 작가'의 현실"






       투잡으로 작가일 하시는 직장인이네요. 아마도 대부분 웹소설 작가들이 저렇게 일하면서 글쓰기하고 있지 않을까 싶네요.



    • 죽어가던 만화시장도 웹툰이 살렸다고 하죠.반론도 있습니다만…

      • 웹툰쪽도 굉장할것 같습니다. 가끔 지하철에서 옆에 앉으신 분들 폰 힐끗 들여다 보면 웹툰 아니면 웹소설들이라…
    • 제 친구가 제게 로맨스 작가를 강력 추천하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적성에 맞다고... 과연 맞을까 저로선 잘 모르겠지만요

      • 어떤 일이 진짜로 내 적성에 맞는지 아닌지는 직접 해봐야 알 일이더군요. 한번 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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