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천국
5,500원의 만둣국을 시켰을때 듀게 여러분들은 과연 어느정도의 만둣국의 모습을 상상하십니까?
저는 큰걸 바라지 않았습니다.
전체 면적의 2/3를 채운 공깃밥과 대륙의 고춧가루로 만들어진 김치
김가루 조금
파 쏭쏭
그래! 바로 이맛이야 고향의 맛이 들어간 국물
단체 납품용 고기만두+김치만두 5~6개
...하지만 이정도의 상상조차 오늘의 저에겐 사치였습니다.
저는 오늘...
정확히 물만두 10개가 물에 퐁당퐁당 빠져 있는 만둣국을 경험 했습니다.
정말이에요. 물만두!! 성인 남성 엄지 손가락 1.5배 크기만한 그 물만두!!
제가 만두 킬러라서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수많은 만둣국을 돈 주고 밖에서 사 먹어봤지만 오늘 같은 만둣국은 정말 처음이였습니다.
원래 뭐 한가지를 전문적으로 하는 집에서 딴거 시키는게 아니에요.
내가 안타까워 하는 이들
1. 김밥천국 방문한 외국관광객들
2. 카페베네에서 팥빙수 먹는 외국관광객들
다 뭔가 컨셉이나 사진 등에 낚여 방문한 느낌이. 나야 두곳다 틈새미덕이 있다 보지만 관광객들이 하필 한식을 김밥천국으로, 팥빙수를 카페베네로 첫인상 얻을 거라는 게. 재작년에 카페베네에서 불어 쓰는 예쁜 엄마랑 두 초딩딸이 주문전의 활기를 잃고 조용히 어떤 빙수 꾸역꾸역 먹는 모습을 잊을 수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판매하는 7,000원 짜리 "새우 튀김 우동"
새우깡 새우와 튀김이 보이네요 저게 세상에 7천원
김밥천국은 김밥을 제외한 대부분의 메뉴가 레토르트 형태로 나와서 한번 데우는 정도로 제공되는 것 같던데요 돈가스 같은 것도 냉동 돈가스 튀기는 거고 떡국 만두국 국물 깡통에 든 사골국(정체는 불명) 혹은 다시다 베이스의 육수
다만 원가절감을 위한 것이었다고 하기에는 대량 납품 왕만두 단가가 물만두 단가에 비해 별로 비쌀 것 같지 않은데 그 부분이 좀 이상하군요 아마도 마침 왕만두 재고가 떨어진 매장 직원의 임기응변이 아니었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