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막히는 뒷태

예전에 학교 다닐 때 수업 시간에 본 미술 작품들 중에 좌중을 소란케...한 작품들이 몇 있었는데 - 대표적으로 호레이쇼 그리너프의 <제우스 모습의 워싱턴>... -

 

그런데 아래에 보실 이 작품은 그 특유의 대담함과 박력으로 우리의 시선을 압도했었습니다...처음 이 작품 봤을 때의 충격이라니...!!

 

~ 진짜 선 몇 개로 사람의 뒷태를 저렇게 자연스럽게하고 감탄하고 있는데, 교수님이 불쑥 한마디 하시더군요.

 

"...? 여러분들도 그릴 수 있을것 같아요? 저렇게 붓으로 쓱쓱...?"


순간 웃음이 빵...터졌...솔직히 순간 그런 생각을 안한건 아닌데, 저도 한 때 그림 좀 그려봐서 아는 것입니다만(만화가가 되려고 했었거든요) 절대로 그냥 한번에 저렇게 그릴 수 없죠. 선 하나 그어서 옷자락 속에 감춰진 몸의 자태와 그 안에서 몸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까지 연상될 수 있도록 선을 잡는다는 것은 정말 보통의 공력이 아닙니다. 정말 일필휘지로 단숨에 원하는 것을 그려낼 수 있을 때까지 얼마나 수련을 했을지...

 

 

정말 근사합니다...

 

 

남송 시대에 그려진 당나라 시인 이백의 측면 초상화입니다. 어느 날 달밤에 시상을 떠 올리며 천천히 걷고 있는 시인의 뒷모습입니다.








 

화가 양해는 극도로 간략화된 선묘 형식인 감필체의 인물화를 그려서 후대의 인물화 양식에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절제된 필선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내는 이러한 감필화법은 남송대 이후 선종인물화에서 많이 사용되었지요.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선종인물화...

 

 

대표적으로 달마도가 있네요.









 

이백행음도, 양해, 13C 초 남송, 종이에 먹,

80.8×30.4cm, 도쿄 국립 박물관 소장


이백행음도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 ...???


      어떤 글이 로딩 될지... 도무지 기다릴 수가 없지만 기다릴 수밖에요!ㅋㅋㅋㅋㅋ

      • 감사합니다^^ 오늘은 낚시질 좀 하려고요…^^;;


        그래도 제게는 진심 '숨막히는 뒷태'였거든요!!!
        • ㅋㅋ정녕 낚시로군요. 아래 댓글 쓰신 분처럼 저도 검색을 해봤건만... 볼 수 있는 방법은 없나이까 (흑흑흙흙)

          • f3d743b6dcda0e6e2fdc39bfa41cc1e8b50666f8


            워싱턴 D.C. 역사박물관에서 누군가 찍어주신다면...^^;; 그런데 보좌에 앉아 있어서 뒷태가 다 가려졌을겁니다....죄송...

    • 호레이쇼 그리너프의 워싱턴 뒷태를 보고 싶어서 찾아봐도 조각상만 뜨네요

      • 그건…아마도 누군가 역사박물관에서 찍어서 올려주지 않는한…-_-;
      • 3..jpg


        죄송합니다...대신 카노바의 페르세우스 뒷태라도...

    • Amore_e_Psiche,Canova_(1757-1822),_Retro

      • 큐피트도 엉덩이 밑에

        • 큐피트 보다는 프시케 엉덩이 밑의 물병이 꽤 예뻐서 자꾸 보게 됩니다.
    • borghese-bw-12-of-12.png

    • dd5669632182fc7eaaa96a08211c3b13.jpg

    • 죄송한 마음에....예전에 올린 뒷태들 첨부합니다...^^;;

      • 정말이지 조각가들은 신의 손들인가 봅니다. 저같은 곰손은 죽었다 깨어나도 조각가는 못될듯...ㅋㅋㅋ
        • 카노바와 토르발센은 정말 신의 손을 가졌죠.
    • 아아... 나중에 올려주신 뒷태들...


      숨이...


      막...


      (털썩)




      정말 신의 손을22222

      • 저도 정말 저 뒷태들 첨 보고는 숨이 다 막히더군요. 도판에서 볼 때는 앞면밖에 못 보니까… 무슨 환조를 봐도 부조처럼 본다는 생각밖에는 안들어서 말이죠. 여튼 회화도 그렇지만 조각만큼은 진짜 현장에서 전후좌우 다 봐야 그 진가를 알겠구나 싶더군요 ㅎ
    • 로댕 조각상들을 보고 나오는 길엔 진짜 숨이 막히더군요. 너무너무 에로틱해서요. 혼자 여행 중이라 그냥 삭히고 말았지만요 ㅎ
      • 저는 그래서 로댕 조각이 좀 부담스럽더라구요.(물론 진품으로 본 건 '칼레의 시민들' 밖에 없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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