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치날 주폭 vs. 홍위병

어느 게 더 나은 비유인지 모르겠어요.


허니문이라고 하시니 결혼식 잔치날이라고 하죠. 

결혼식 잔치날이면 혼주가 음주를 베풀고 음악도 틀고 하면서 분위기를 띄우고, 평소에 보기 싫었던 옆집 김영감 앞집 길똥이도 불러서 술 한잔 주고 하는 게 마땅하죠.


근데 어찌된 게, 잔치날이라면서 평소 마음 속에 찍어뒀던 사람들 줘패고 있어요. 

술 한잔 불콰하게 드신 것 같은 분위기이기도 하구요.

딱 잔치날 주폭이예요. 


손님이 주폭이면 적당히 달래서 보내면 되는데, 주인이 주폭을 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지금은 잔치날 주폭 정도로 생각하렵니다. 

안희정 충남주사처럼 술 먹고 뽀뽀하는 건 괜찮아요.

근데 뽀뽀하다 말고 손님 줘패면 주폭이죠. 


아직 홍위병까지는 아니다 싶구요. 

그건 좀더 지켜볼 일입니다. 

    • 주어가 없는 문장으로 글을 구성하려고 노력했는데, 몇 개의 문장에는 주어가 들어갈 수 밖에 없었음을 양해 바랍니다.

    • 잔치날 주폭요? 얼마전에 정의당 선대위원장이라면서 자기 sns에서  저주를 내린다.이 헛소리한 이광수 같은 사람들 말하는건가요?

    • 간밤에 SNS에 '굳이 달려드니 어쩔 수 없이 대응해줄게. 덤벼라. 문빠들.'이라고 썼다가, 술마시고 실수한거라고 잽싸게 내린 한겨레 모 편집장같은 이는 어떤 카테고리인가요?


      술자리에서 사람 죽고 아직 한달도 안 된 것 같은데, 한겨레는.

      • CCTV확인결과 쓰러진 상태에서 몇 번을 더 걷어찼다던 얘기도 있던데 은폐 축소로 가려다 딱걸린.. 뭐 항상 하던 짓인가 싶기도 하고..
    • 근데 결혼식이라고 친다면 하객들은 축하의 덕담만 해야하지않나요?

      결혼식 잔칫날에 쓸데없는 소리하다가 귀빵맹이 안맞으면 다행이죠
      • 지금 문제는 축하 인사 제대로 안한다고 귓방맹이질 하는 혼주측 인사들인데요.
        • 예식 끝나기가 무섭게 다음 생에는 연애결혼말고 중매결혼을 하세요

          이런 말은 혼주측 입장에선 안하니만 못한 축하인사죠
    • 지속적으로 올리시는 글들 포함 이글 또한 논조는 알겠는데요.




      문제는 현 상황이 한 단어로 치환될만큼 단순하지 않고 복잡하다는 점이겠죠.


      '문빠' , '홍위병', '입진보' 그리고 파시즘 까지 다 자기 위치에서만 바라보고 지극히 편하게들 단도리를 하시는 데 편한만큼 인식의 장벽은 다들 허술해 보입니다.




      현 상황의 트리거는 아무래도 유시민 작가의 '진보어용지식인' 선언이겠지만, 사실 노통때 부터 역사도 스토리도 그리고 쌓인 이야기들이 꽤 많고도 깊죠.


      그래서 유시민의 워딩이 더더욱 현 시점에서 파급력이 크지 않았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웃긴 건 예전 국개론 논거로 시끄러울 때 '깨시민'으로 조롱하던 그 부류들이 지금은 지극히 선민의식을 보인다는 거.


      역사는 돌고 인식의 변화는 포지션에 따라 와리가리 한다고나 할까요? ㅎ



      • 공감 한표입니다. 

        • 네 양쪽 다 자기 자리에서 자기 할 말들을 하고 있습니다만, 그걸 왜 옮고 그르고로 판단을 해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판단의 논거가 될 수 없는 그냥 다르다라는 게 제 의견이구요. 물론 디테일하게 개별 사안으로 하나씩 따져보면 판단을 해야만 하는 주제들도 있지만 (예를 드신 성소수자) 현재의 다툼은 좀더 광범위하고 넓고 그리고 꽤나 복잡하다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 문재인 정부에서 지키겠다는 가치에 명확히 상반되는 발언과 행동을 하는 게 문제죠. 거기엔 진영논리 외에는 아무것도 없어요.

      • 노빠 문빠라는건 이번에 새삼스럽게 등장한게 아니라 원래부터 문제거리족속들이라는 얘기가 아주많았습니다. 홍위병이란 말은 애시당초 노무현의 홍위병이되자!식으로 사용되기도했고요.
    • 글 유치하기가 갑철수 수준인데 여기 말고는 놀데도 없는 분들이니 이해는 합니다.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5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48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6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1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1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7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3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7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