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수를 먹는 어떤 방법은 보편적인 취향?
외국인이신가요?
아뇨~ 저는 한국인에요. 묘하게 한국인이라는 단어가 새로워서요~. ㅎㅎ 그러고보니 외국은 빙수문화?가 많이 정착되었는지 모르겠네요~
빙수재료를 다 휘저어서 뒤섞어버리면 우선 모양새부터가 무슨 녹아빠진 죽같고 맛도 더럽게 없어져요
그건 그렇네요~ 예전에는 토핑이 적었던 듯. ㅎㅎ
막줄에서 으악!하고 비명이 절로 튀어나왔습니다. 실제로 당할 때 정말 어휴;
깍두기 국물 얘기는 처음 듣네요. ㅎㅎ 저희 아버지는 짜장면 먹을 때 공동단무지에 식초 부으시고, 냉면 먹을 때도 제꺼에 식초 뿌리시려고 해요. 그때그때 말려야 하네요. ㅎㅎ
섞고 비비는게 보편적인 취향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게다가 남의 것도 섞어줘야만 하는 사람들도 너무 많아요. 믿을 수 있는(...?)사람과 함께가 아니면 빙수는 먹을만한 게 아니죠. 그냥 1인용이 좀 보편화 되었으면.
한국식 팥빙수는 원래 섞어서 먹는 거에요. 그러라고 나온 거죠. 말하자면 잘 섞어서 팥슬러시 같은 상태를 만든 다음에 숟가락으로 떠 먹는 음식인 겁니다.
그런데 빙수 종류나 방식이 다양해지면서 지금은 어떤 건 너무 작은 그릇에 너무 높이 쌓아서 섞어파들도 못 섞고 혀를 내두를 그런 것부터, 반대로 납작한 접시에 토핑을 넓게 줘서 굳이 섞을 필요가 없이 티라미수 떠먹듯이 떠먹으면 되는 것까지 다양하게 만들어졌죠. 그럼에도 굳이 섞기를 고집하는 건 빙수라는 음식에 대해 제대로 생각해본 적 없이 옛날 습관을 고집하는 무신경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거랑 별개로 요즘 빙수들은 프리미엄을 내세우면서 토핑 양이 늘어나다보니 너무 달아졌어요. 얼음을 추가로 달라고 해도 따로 주는 시럽이니 연유 같은 건 끼얹을 엄두도 못 내겠더라고요. 이건 별로 좋은 현상이 아닌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균형을 생각해야죠. 기껏 비싼 재료를 공들여 올리고 거기에 설탕물을 가득 뿌려서 설탕물맛만 나는 건 재료와 비용 낭비라고요.
맞아요. 너무 달아요. ㅎㅎ 프리미엄하니~ 요즘 빙수들은 전체적으로 퀄리티가 높아져서 어딜 가든 일정 수준 이상의 빙질을 맛볼 수 있다는 게 좋네요. 빙수전문점 아닌 곳에서도 빙수를 시키면 기본은 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