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지금?
인공호흡중이네요.
새 주인이 와서 청와대에 신선한 공기를 불어넣고 있네요.
뭔가 빨리빨리 시원시원하게 움직이는 기분?
나라가 제대로 돌아가는 느낌입니다.
청와대를 그동안 감싸고 있던 음산하고 오래된 공기를
문을 젖히고 창을 활짝 열고 내보내고 있는 듯 합니다.
문재인대통령의 어제 하루는 참 기분 좋았어요.
오늘 수석들 발표하는 형식도 굿~이었어요.
제 시간에 후딱후딱 발표하고 왜 그를, 혹은 그녀(?)를
발탁했는가를 그 이유를 일목요연하게 밝혀서 더 좋았죠.
박근혜정부 때는 황당한 사람을 선택한것도 문제였지만
도대체 왜? 그 사람인지 도통 감을 잡지 못했었지요.
그래서 발표를 맡은 분조차도 윤진숙 해수부장관이
남자라고 이야기도 했었구요.
참 지금 생각해도 어이없고 황당합니다.
어제는 간만에 제가 좋아하는 선배언니와 함께
낮은 산을 올라갔어요. 등산 아닌 산책~
그 선배언니는 공인된 ‘숲 연구가’랍니다.
온갖 나무와 꽃의 이름을 주르르~꿰는 선배언니를 따라
신선한 공기를 들이마시고 많은 이야기를 나눴어요.
“난 문재인 안찍었어. 하지만 그이가 훌륭한 대통령이 되도록
응원하고 성원할거야. 온 국민이 다 도와줘야지.”
“언니-시작이 반이라고, 오늘 시작하는 것을 보니
대통령일을 아주 잘할 것 같아요. 기대해요.”
평범한 두 시민은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애국심 충만한 숲길 산책을 마쳤어요.
아침에 내린 비 때문일까요?
숲속 공기는 더욱 신선하고 상쾌했어요.
우리는 동네 밥집에서 맛있는 점심을 했어요.
살캉한 애호박이 씹히는 된장찌개와 조그만 생선이
곁들인 백반과 돈카츠정식을 시켜서
사이좋게 나눠먹었어요.
이제 이 나라에 숲속의 공기처럼
밝고 환한 기운이 가득하기를--
선배언니와 아쉬운 작별을 하며 제가 바란 것-
우리 모두 나라걱정 그만하고
소시민의 행복을 오롯이 누리기를 바랐어요.
문재인대통령도 물론 ‘행복한 청와대’생활을 하길 바랐구요.
출처 전여옥 전 의원 블로그
http://blog.naver.com/mymyday/221003159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