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기대 하지 않고 스머프와 비밀의 숲을 보러 갔습니다. 알고 보니 극장판 시리즈가 있었네요. 이전 편을 안 보셨다 해도 이해하는 데 전혀 무리는 없습니다. 스머프 만화를 요새 아이들도 티비에서 보나요? 그건 잘 모르겠는데.. 아무튼 가가멜이 스머프들을 잡아먹으려 하고, 스머프를 잡으려는 첩자로 스머페트를 만들어 보냈다는 과거사 정도만 알고 가면 충분합니다. 아니 그것조차도 모르고 가도 어차피 다 설명해주니 괜찮아요. ㅎㅎ
며칠 전에 또봇을 재미있게 보고 나오면서도, 부수적이고 단편적으로 나오는 여성캐릭터 때문에 영 찜찜한 기분이 들었죠. 그 찜찜함을 시원하게 날려주는 감성 정화 영화였습니다! 부드럽고 유쾌하게 미러링을 한다고나 할까요. 아무튼 생각지도 못한 반전들이 나옵니다. (영화보고 나오니 왜 진작 그 생각을 못했나 싶긴 해요. ㅎㅎㅎ) 그리고 역시나 감동적이기도 해요. 또 울었다능...
아이들도 재미있게 볼 요소들이 가득하고 어른이 봐도 역시 재미있습니다. 4D로 보면 더 실감난다던데, 아직도 하는지는 모르겠어요. 3D도 평이 괜찮은 것 같더라고요. 저는 그냥 2D로 봤습니다.
그런데 검색창에 스머프를 치니까 스머프 공산주의가 자동완성 되더라는…스머프의 원작자인 벨기에 만화가 페요가 나름 유명한 사회주의자였죠.
일설에 의하면 사회주의 이상사회를 만화속 꼬마 요정들 마을을 통해 구현했다고 하던데, 그런 한편으로는 여성이 배재된 설정에 스머페트 캐릭터에 일견 여성혐오적 요소도 보여서 논란이 되었던 것으로 압니다.(솔직히 제가 어렸을 때 봤던 애니메이션에서도 그런게 보였었죠. 초딩 눈에도 불편할 정도로) 그런데 최근 극장판에서는 그런 부분이 상당히 개선되었다고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