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트위터 정치

심상정의 지지율 상승이 문재인 지지자의 이탈로 관측되자, 그분들은 심상정의 '내각제 개헌안'으로 타격을 시작.
새삼스레 뭐라했나 봤더니 지난 개헌특위 정견발표 전후로 나온 기사들을 끌고 온 것.

비판논리는 여전히 일본 정치의 실패를 논거로 삼은 '권력 나눠먹기', '수구세력 장기집권' 따위.
여기에 슬쩍 '메갈당'을 얹거나, '참여정부 비판 전력'을 곁들이는 옵션.

'이제야 본색을 드러내는', '지지율 좀 오르더니 내친 김에 내각제' 같은 비난도 다수.
이들은 지금까지 정치에 관심이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 말할 수 있을텐데, 왜 저러고들 있는지 모르겠고 알고싶지도 않은 기분.

'홍준표의 내각제 지지하는 심상정'이라 비난하는 이들은 자유당 내부에도 문재인의 중임제를 지지하는 의원 수가 더 많다거나(아마도 대충 과반),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가 중임제 개헌을 공약했고 그 이전부터 오랜 소신이라 말해왔다는 사실 등에는 일말의 관심도 없을 것.

심상정 비토여론 조성에 내각제가 동원된 덕택에, 이 시기를 지나면 대중에게 내각제/이원집정부제는 악마적 음모로 각인될 것이란 우려섞인 전망.

이 나라에서 내각제/이원집정부제가 유권자 대중의 지지를 받는 유일한 길은 문재인이 공약하는 길 뿐일 듯.

꿈도 희망도 없음.
    • 트위터도 안 하고 다른 건 모르겠지만 심상정을 내각제로 까기 때문에 앞으로 내각제는 악마의 음모가 될 것이다... 라는 부분은 약간 사실과 다른 것 같습니다. 이미 내각제가 악마의 음모로 인정받고 있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그것도 심상정을 까는 구실로 삼고 있는 거겠죠.


      박근혜 탄핵 정국 때 자유당과 바른정당쪽

      사람들이 내각제/이원집정부제 개헌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바람에 이미지 망했거든요. 국민의당 쪽도 여기 동참하면서 의심을 샀었구요.


      사실 개헌은 박근혜가 탄핵 정국 국면 전환용 카드로 꺼내드는 순간에 상당히 망했다고 봅니다. 그 때 한 번 이미지 버리고, 그 다음엔 개헌 특위로 한 번 더 버리고(...)
      • 본문에서 언급한 것처럼, 자신들에게 불리한 사실은 아예 인식부터 불가능한 것 같고, 전제되는 선거법 개정등 디테일이 다르다는 사실은 외면하고 '내각제'라는 이유만으로 터무니없는 공세를 퍼붓고 있죠.


        애초에 사실과 이성적 판단에 기초한 비판이 아니라, 정략에 의한 마녀사냥식 여론몰이죠.


        심상정이나 진보정당이 내각제 주장한게 하루이틀 된 이야기도 아닌데, 이제와 마녀사냥의 도구로 삼으면서 정치개혁의 가능성을 폐색시키고 있는겁니다. 그게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따위 전혀 생각도 없이.


        관심들이 없으면 정알못답게 잘생겨서 좋다는 수준의 얘기나 할 것이지, 그분 보위한답시고 책임지지도 못할 상황은 자꾸 벌이면서 한국 정치를 수렁으로 끌고가는 '일부' 광신자들의 행태가 과거 저쪽 애들 행태와 어찌나 판박이로 닮았는지 개탄하지 않을 수 없네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11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6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5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9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4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6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34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51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7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5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9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70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6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8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