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바른정당은 망했네요. 3자 연대 추진이라니

밤 열두시가 넘도록 의총을 열어서 토론(?)한 결과.


안철수, 홍준표, 유승민의 3자 연대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는군요.

유승민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으나(ㅋㅋㅋ) 동시에 추진하는 거라고 말은 하지만 그게 말이 되나...


하지만 지금껏 안철수가 보여준 포지션과 행동을 볼 때 안-홍은 이미 절대 불가. 고로 3자 연대는 불가능.

그렇담 자기들 말론 생각 없다는 양자 단일화로 갈 수밖에 없는데.

홍준표 역시 그동안 외쳐댄 게 있으니 '조건 없이 들어오시든가' 외의 다른 연대 방안은 불가능.

그렇담 가능한 경우의 수는 국민의당과의 연대 뿐인데, 역시 안철수가 그동안 보여준 모습들을 볼 때 대놓고 연대는 절대 없고 끽해야 '니네가 알아서 사퇴하시든가' 겠죠. 게다가 이 시국에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연대를 한다면 가뜩이나 문재인에게 점점 밀리고 있는 호남을 쿨하게 그냥 포기해 버리겠단 얘기나 다름이 없어서.

거기에 덧붙여서 연대를 할 경우 바른정당의 중심이 되어야할 유승민이 의총에서는 '반대지만 일단 지켜보겠다'라고 해 놓고 인터뷰에선 '완주하겠다. 난 반댈세.' 라고 했으니...


뭐 걍 이 당 저 당에 기웃거리다가 쪽만 팔고 울면서 대선 완주 후 자진 해산될 미래가 그려지는군요(...)


갑자기 그동안 하태경이 쓸 데 없을 정도로 집요하게 문재인을 붙들고 늘어지던 모습이 이해가 갑니다. ㅋㅋㅋ

어차피 망할 당을 위해서가 아니라 훗날 다른 당에 섭외되기 위한 큰 그림을 그리고 있었어!!


암튼 참 한심합니다.


지지율이 심상정만큼도 안 나오는 게 현실인데.

정말 제대로 해 보겠단 맘이 있었으면 걍 '아. 우리는 보수의 정의당이구나...' 라고 생각하며 버텨 봐야 했겠지만 워낙 일생을 웰빙으로 산 분들이라 그건 불가능했겠죠.


어쨌든 김무성과 친구들이야 뭐 그렇다 치고.

자존심 하나로 버텨 온 유승민의 선택이 기대(?)됩니다.

아마 국민의당 쪽으론 절대 가고 싶지 않아할 것 같은데.

자존심 꺾어 내던지고 홍준표 밑으로 들어가 5년 안의 인생 재역전을 노려볼지. 아님 정말 '이거시 나의 신념이고 의지다!'라고 외치며 홀로 완주해낼지.


근데 위에도 적었지만, 그냥 본인이 홀로 포기해버릴 게 아니면 강제로 완주 당할 것 같은 느낌이네요. 허허.



그래서 오늘 jtbc 토론은 참 재밌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덤.

우리 무성씨는 참 사람이 변함이 없어요. ㅋㅋㅋㅋ

    • 인생의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할 것이지 ㅉㅉㅉ


      친이계가 안철수를 하루만에 mb아바타로 완성시켜 주나요?

    • 유승민 후보에 대해서는 대북 안보관 관련해서 동의할 수는 없어도 그나마 대화가 되는 합리적 보수(?)라고 생각했는데 결국은 이런 과정을 겪는군요.. 막말 강간모의 수십년전 과거에 살고 있는 후보보다 못한 지지율이라니.. 아무튼 오늘 토론회에서는 상대방 흠집내기 말고 자기 얘기나 왕창하길 바랍니다.
    • 그 와중에 손학규가 이미 지난 주말에 바른정당과 접촉했었다는 기사도 떴군요.


      https://www.segye.com/newsView/20170425000404




      손학규가 바른정당 측에 "유 후보가 사퇴를 하지 않더라도 안 후보쪽으로 표를 몰아주는 전략을 세워야한다" 라고 했다는데...


      어째서 국민의당은 계획 하나 하나 세우는 게 다 미션 임파서블급 난이도만...;


      아니 생각해보니 실행 난이도 문제를 떠나서 유승민과 바른정당을 완전히 호구 취급하는 호쾌한 발언이군요. 과연 만덕산 요정님.

    • 나경원의 고집으로 원내대표 친박에게 주고 빈손(?)으로 나왔는데 선거비용까지 쓰면 대선 끝나고 망하는거죠. 10%라도 나올 가능성 있으면 모를까, 홍준표한테 밀리고 있는데... 


      다음주쯤 되면 탈당 또는 국민의당, 자한당 입당 하는 의원들이나 지역위원장 나오기 시작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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