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 200 (혹은 511)

http://m.hani.co.kr/arti/international/europe/787722.html#cb

http://m.yna.co.kr/kr/contents/?cid=AKR20170327005800111&mobile

23일, 런던에서 테러사건이 발생해서 본인포함 4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IS가 테러배후에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보다 앞선 17일, 이라크 모술에서 동맹군의 오폭으로 2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영국공군에 의한 것이라고 알려졌습니다.

생각이 복잡합니다. '두사건은 인과관계도 없고 성격도 달라요.' 라고 딱 잘라 말할 자신이 없거든요. 
아니, 사실 이보다 더 명징한 인과의 상징적 연결고리가 어디있겠어요?

한국인 부상자까지 발생한 IS의 테러를 옹호할 이유도 없고 폭격요건을 살짝 완화한 것 뿐인 트럼프만을 욕할 마음도 없습니다.
난 6개월간 모술에서 민간인 희생자수는 이미 6000이 넘었고 IS는 민간인을 방패로 이용하고 있으며 그건 트럼프와는 상관없는 일일테죠.
이건 복잡한 전쟁과 테러리즘 그리고 더 복잡한 국제정치에 관한 일이니까요.

그래도 한사건은 인도주의, 추모와 애도의 물결, 반테러리즘에 대한 성명같은 단어들로 점철되고 반면에 다른 사건은 냉혹한 국제질서, 트럼프의 입지같은 미국내 정치상황으로 해석되어야 하는지 조금은 불만입니다. 사람의 목숨값이 다르다는거 모를만큼 순진하지 않은데도 그래도 좀 그렇습니다.
    • 하나를 죽이면 살인자. 전쟁으로 수십만이 희생 되어도,, 그 것은 전쟁의 결과?

    • 힘있는 넘이 진리라는 지극히 현실적인 상황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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