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덜덜한 연기..프리즌을 보고

1. 보러가기전에 찾아본 평은 그냥 킬링타임용이라고 해서 많이 기대를 안했어요..그저 미녀와 야수를 보고싶지않았기에..하지만 기대이상이었어요..그 이유는 역시 연기..특히 한석규님..

2.평소에도 한석규 배우님의 연기를 좋아라했지만..이번 작품에선 여태 봐온 커리어 중 가장 안티히어로로서 연기의 정점을 찍으셨네요..저는 어느 장면에선 마이클 코를레오네를 떠올릴만큼 정말 강렬한 마피아보스 연기였다고 생각해요..교도소 내에 즐비한 거한들 사이로 진짜 자그마해보이는데 태산같은 결기가 느껴진달까요..여태 봐온 그의 연기 중 가장 낮고 쌉쌀한 목소리톤도 멋졌고..

주인공인 김래원도 죽어라 고생하긴 했지만..이미 강남70에서나 해바라기에서 본 듯한 이미지여서 다소 식상했는데..다행히 그는 거의 관찰자일뿐 이 영화의 메인을 한석규 본좌께서 잡으셔서 빈틈이나 지루함이 잘 안 느껴지게 만들더군요..

한석규님은 거기에 그치지않고 약간 유사부자 느낌도 얹어서 마지막 하이라이트때는 철부지 아들에게 모질게 가르치는 유사 아버지같은 느낌도 줬어요..

마치 멋진 비극을 보고나온 느낌입니다..그리고 한석규님의 연기는 돈 주고 봐도 전혀 아깝지않을 명연입니다.

이 작품 잘 되었음 합니다. 여태 봐온 한석규님의 연기가 아닌 또 한번의 진보된 연기라 입에 마르게 칭찬합니다.

감독..머리 잘 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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