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랜드] 저만 별로였어요? 역대 과대평가 영화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1. 오스카 14개 부문 후보라뇨. 오리지널 스코어라뇨. 남우주연상이라뇨. 작품상, 감독상이라뇨.
대미언 샤젤의 연출력은 '위플래쉬'죠. 이 영화가 아니라.
2. 제작진이 대미언 샤젤 섭외하고 돈 되는 두 배우 섭외해서 오스카, 골든글로브 노리고 만든 영화 정도 느낌였어요.
3. 이 영화를 충실한 뮤지컬이라고 할 수 있나요? 오리지널 스코어도 별로였지만, 음악도 춤도 충분하지 않았고,
파티 수영장에서 뮤지컬이 나오는것도 뜬금포.
4. 오리지널 캐스팅은 '위플래쉬'의 남주 마일즈 텔러와 '해리포터'의 엠마 왓슨이었다죠.
왜 캐스팅이 바꼈을까요. 더 순수하고 착해보이는 이 둘이 찍었다면 영화의 느낌은 달랐을 거 같아요.
마일즈 텔러가 실제 땀을 뻘뻘 흘리며 미친듯이 드럼을 치다가 손에 피를 흘리는 장면 기억나시나요?
(이 연기가, 한껏 이쑤시개 꼬라물고 있는 듯 한 라이언 고슬링의 본인 모습의 연기와 비교가 되나요.)
참고로 마일즈 텔러는 '위플래쉬'로 아무런 연기상 후보에 오르지 못 했어요. 왜 그랬을까요.
대미언 샤젤은 무명배우를 발굴하는 능력이 있는 감독이었죠. JK 시몬스에게 오스카를 준 사람이니.
(아 물론 라라랜드의 단점이 배우였다는 뜻은 아닙니다. 고슬링은 개인적으로 별로였지만 스톤은 괜찮았거든요.)
5. 엠마 스톤의 연기는 좋았는데, 내가 이렇게 연기를 잘해요 느낌도 없지 않았죠. 배우 오디션 지망생 역이기도 했으니
6. 메인 테마의 멜로디는 오른손만 치면 되게 우울한 멜로디예요. 근데 왼손의 메이저 반주와 치면 곡이 발랄해지죠.
이게 남녀주인공의 모습을 보여준 거 같았어요.
7. 시놉시스는 좋았어요. 너무 현실적인 결말이라. 언덕 위의 몽환적 하늘도 좋았고, '뷰 정말 구리다' 라는 현실적 대사도 좋았죠.
근데 이것만 좋았어요.
8. 요즘들어 오스카를 전혀 안 보는데, 이유가 있어요. 공감 안 가는 수상이 많아서.
'라라랜드'가 얼마나 탈 지 전혀 기대도 안 되고, 많이 안 탔으면 좋겠다는 생각 뿐이에요.
9. 영화 완성도로 치면 '아티스트'가 훨씬 낫죠.
물론 취존이란게 있지만, 재밌게 본 영화를 이렇게 험담 (혹평이 아니라 '험담')하는 글을 보는 기분은 더럽긴 하네요. 엄하게도 예전 프레데맄님의 논란 글까지 끄집어서 떠오르는 고약한 멘탈이 되어버렸어요.
고약하시네요.
영화에 대해 개인적인 리뷰를 한거지 좋은 리뷰를 쓴 사람을 험담한 거랑 무슨 상관이며 이게 님을 험담한 건가요? 어그로는 지금 님이 끄집으셨어요. 기분 드럽다느니 표현한번 고우시네요. 논란글 어그로는 왜 끄세요. 심심하세요? 저는 저같이 생각한 분이 또 있을거란 확신이 들어 글을 쓴거고, 뭐 다수의견에 따르기라도 해야하나요?
취존이란게 분명히 있고, 제 댓글로서 프레데맄님이 기분 상하실 수 도 있다는 생각이 드니 더 댓글은 안달께요. 재밌게 본 영화에 대해서 '역대 최고의 과대평가'라는 이야기를 듣는 것이 좋지는 않겠죠. 좋게본 사람들이 뭔가 잘못 봤다는 단언처럼 느껴질테니. '더럽다'는 표현은 죄송합니다. 하지만 '상 못받았으면 좋겠다'는 것만큼 개인적인 표현이라 봐주시길.
그런데 제 댓글이 본문에서 '좋은 리뷰를 쓴 사람을 험담', '다수 의견에 따르는 것'에 대한 이야기도 아니었어요. 그나마 '수준 떨어지시네요'를 '고약하시네요'로 바꿔주신건 고맙습니다. 예전 글 끄집어낸건 제 고약한 어그로 맞아요. 그냥 '상 못받았으면 좋겠다'라는 식으로 글을 쓰는 분은 어떤 분일까 하고 봤더니, 아 그때 그 글 쓰셨던 분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일갈 남겼어요. 수정은 안할게요.
논란글 얘기 꺼내시고 또 한 번 불쇼를 기대하셨으나, 아래분들의 반박글을 보고 그제서야 수그러듦을 보여주신 것으로, 제가 댓글 내용 일부를 수정한 것을 퉁치기로 하시죠.
그얘기도 들었어요~ 근데 '마일즈, 니가 요구하는 그 금액이면 고슬링을 써' 그래서 고슬링 쓴 거 아닌가싶네요.
전 오리지널 캐스팅 너무 궁금해요
개인적인 호오를 표현하는거야 자유이고, 제 기준으로도 열 네 개 부문 중에서 실제로 수상하는 것은 생각보다 많지 않을거라 보지만
(평단과 관객 일반의 공통된 지지, 로튼토마토 지수 등은 차치하고서라도) 이곳 게시판에서만도 여럿이 공개적으로 애정을 표현한 영화에 대해서
극딜 혹은 저주에 가까운 평을 올리는 것은 내놓고 싸우자는 글 맞지요?
글제목에서부터 내용까지 어그로 학원 장학생 스타일.
그리고 제작진이 오스카, 골든글로브 노리고 영화를 만들면 원래 상이 알아서 '오케이~'하면서 데굴데굴 굴러 들어오는 겁니까?
으찌 그래쓰까? 좋아하는 배우가 상을 못타고 물먹어서 그래쓰까? 실패했던 과거 연애가 떠올라서 그래쓰까? 뭐시 이렇게 삐딱하게 만들어쓰까?
오스카를 기점으로 다시 한번 확대개봉 해주면 좋겠습니다.
저는 라라랜드 굉장히 좋아하고 내용은 새로울 게 없지만 영화 전체적으로는 참 새롭다고 생각했어요.
그렇지만 저도 오스카 후보 14개는 좀 의외기는 했어요.
하지만 저는 살인의 추억이 도대체 왜 그렇게 잘 만든 영화인지 전혀 이해가 안가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기준과 나의 기준이 아주 많이 다를 수 있다는 건 알 것 같아요.
참, 프레데릭님 오랜만이예요 *^^*
네 반가워요. (저 살인의 추억 좋아하는데, 미장센은 별로지만 편집이나 몰입감은 최고였어요.)
미국 매스컴에서도 이 영화의 과대평가에 대한 기사가 요즘 부쩍 많아요.
영화를 좋게 본 분들의 감성도 공감되나, 영화의 완성도 면에선 아쉬웠단 뜻이었어요.
과대평가에 대한 기사가 요즘 많이 올라오는지 모르지만,
극찬도 많아요.
이것도 한번 읽어보세요.
https://www.theguardian.com/film/2017/jan/12/la-la-land-review-ryan-gosling-emma-stone-musical-romance-movie
저는 비긴 어게인은 원스에 기대서 너무 쉽게 간 영화라고 생각하고 음악도 별로라서 그 인기가 이해가 안가는데
그냥 다양한 취향과 기준이라고 보면 되지 않을까요?
아바타같은 영화도 9개부문 노미네이트되었다는 걸 생각하면 라라랜드 14개는 전혀 놀랍지 않아요.
조금은 공감해요. '상대적 마이너들이 과소평가받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 묻어난 것도 있는 거 같으나, 이 영화보다 더 좋은 영화들이 너무 많았던 것도 사실이라서요.
음.. 정확한 정황은 모르겠지만, 그냥 어설픈 뮤지컬 싹 빼고 '비긴 어게인' 같은 더 현실적인 느낌, 물론 언덕 위 몽환적인 미장센은 살리더라도, 으로 하면 더 좋았을 거 같아요.
무엇보다 감독이 재즈 매니아 같던데, 정작 라라랜드에선 정통 재즈가 너무 안 나왔어요.
어떤 면을 두고 현실적이었다고 한 건지는 이해를 하신거예요? 비긴어게인은 연기나 연출이 현실적이었죠. 라라랜드가 몽환적인 분위기의 뮤지컬을 더 버무렸다면 좋았을 거예요. 아니면 어설픈 뮤지컬을 빼야죠. 이게 어설픈 뮤지컬이 아니면 뭐였나요?
아.. 스포트라이트는 안 봤어요. 근데 버드맨은 너무 허세적인 영화였단 생각들어요.
몇일 전에도 유사한 사례가 있었는데,
자기가 좋아하는 영화에 대한 혹평을 "나랑 싸우자는 거냐?"로 받아들이는 분들이 있다는 게 정말 놀랍습니다.
제가 웬만하면 글도 안 올리고 댓글도 안 쓰는데,
댓글을 달게 되네요.
'아티스트' 같은 영화가 14개 올랐어도 모잘랐을 판에 말이죠. 가끔 보면 오스카의 권위나 공정성에 의구심이 들어요.
글투와 별개로 저도 영화는 과대평가된 편이라고 생각해요. 그냥 작정하고 열심히는 만들었구나 정도의 느낌? 상은 매년 수상작이 있는거니까 당장이야 화제가 될 수는 있어도, 세월가면 잊혀질 영화라고 봐요.
저도 라라랜드가 지루하고, 재미가 없었습니다.
배우와 역할이 좀 어긋난 느낌이었고, 음악도 별도 매력적이지 않았어요.
주위에서 다들 최고라고 찬사를 해서 기대치가 높아서 였는지 실망이 컸고요.
위플래시도 별로여서, 이 감독과 잘 안맞는가보다 했습니다.
전 위플래시, 라라랜드 둘 다 영화관에서 보다가 잠들었어요; 저에겐 몰아붙이는 에너지가 너무 과해서 피로감이 쌓이더라고요. 그래서 라라랜드는 두번째 시도를 하였는데, 역시 같은 부분에서 집중이 끊어지더라구요. 다시 봤을 땐 내가 어떤 것 때문에 그러는지 좀 알 것 같았지만.. 여튼 저도 이 감독과 잘 맞는 건 아닌가봐요.
전 위플래시는 손꼽게 좋아하는 영화중의 하나지만. 라라랜드는 좀 지루했어요.
재미없었냐 있었냐 중에서 꼽으라면 재미있었지만 오스카 결과는 읭?스럽기도 했고요.
주변에서도 "볼만하지만 좀 지루했다"는 평이 다수였는데, 소수를 굉장히 열광시키는 힘이 있는 것 같더군요.
어떤 포인트였는지 물어보지는 않았어요.
..여기가 '라라랜드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 같은 것도 아닌 이상... 영화 안 좋았다는 말은 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혹여 좀 과격한 표현을 쓰더라도 그게 그걸 좋아하는 사람들에 대한 공격이 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아 암튼 저도 라라랜드가 '이 정도로' 좋은 평가와 대중적 인기를 얻는 이유는 잘 모르겠어요. 혹시 '이 정도로' 인기를 얻지 않았다면, 좀 좋은 영화였다고 소곤소곤 소문내고 싶을지도 모르겠어요. 그래서 내가 이 영화를 저평가하는 이유가 영화 자체에 대한 건지, 이게 얻고 있는 유명세에 대한 반감이나 질투같은 건지 구분이 안 되어서 스스로 판단 유보 상태입니다. 알고 싶고 공감하고 싶어요. 그래서 좋다는 분들의 평도 읽어보고 하지만 확 오진 않더라구요. 그래서 제 감상은 '이만큼이나?' 에 방점이 있습니다.
여기 재밌는 기사가 있어요. 오스카 투표자의 고백인데 이 사람도 라라랜드보다 다른 영화에 더 애착을 가졌다고 하고, 그 중 문라이트도 있네요.
http://www.thedailybeast.com/articles/2017/02/01/confessions-of-an-oscar-voter-la-la-land-is-overrated-and-no-more-meryl-streep.html
다른데도 아니고 영화평론가 사유게시판에서 영화평 하는게 쌈거는 거라니 허허. 듀나님 리뷰는 리뷰이고 일개 게시판유저가 쓴글은 어그로입니까.
이거는 저도 아직 자세히는 안 읽어봤지만 과대평가를 10가지 이유로 정리했네요..
http://www.cheatsheet.com/entertainment/reasons-la-la-land-is-overrated.html/?a=viewall
이정도면 그냥 개인적인 평가로 보이는데 자신에대한 개인적인 공격으로 보시는분들이 많네요.
팬덤인가요..
제 생각은 후보는 오를만 해요. 그중에 타가는건 많지않을듯 하지만.
저도 개인적으론 '위플래쉬'보다 못했고, 범작이라는 느낌이네요.
분위기에 흠뻑 빠져 봤지만 그냥 예쁘고 달달한 영화였어요. 마지막 오디션에서 엠마가 눈이 불거지도록 열심히 노래부른 게 너무 귀여웠고요.
다시 들어도 어찌나 평범한 목소리인지. 그래도 좋지만요.
댓글이 왜이리 많나 했는데, 이럴수가 제 댓글 때문이었다니... 죄송합니다.
어제 새벽에 처음 봤을 때와는 제목도 좀 바뀌고, 본문도 좀 추가되고 하니 뉘앙스가 살짝 달리 읽히는군요.
혼자서만 (과거 디워빠들처럼) 영화 쉴드치려고 빽빽거린 모양새가 되어버렸는데
댓글 첫줄에 적은 것처럼, 실제로 오스카를 싹 쓸어갈 정도의 영화는 아니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과격한 표현으로 눈을 썩게 만들어서 죄송합니다.
'아티스트' 보고 싶군요.
인생영화까지는 아니었고 음악도 좀 아쉬웠지만 재밌게 봤어요. 제목부터 엘에이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대한 로망을 자극하는데 영화는 그 기대에 아주 충실하더군요. 결말도 그렇고... 전 엠마 왓슨이 불발되고 엠마 스톤이 캐스팅 된게 신의 한수였다고 생각해요. 배우가 되고 싶어서 엘에이로 이사 온 젊은 여자 연기에서, 과장되었다기 보다는 현실 속의 익숙한 인물을 그대로 스크린에서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