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부단한 자의 반복

판단을 유보하며 우유부단할 때는

하고 싶은 거랑 해야해는 게 불일치할 때 : (이를테면) 먹고 싶은 초코렛과 칼로리 낮은 음식

그래 초코렛은 아니다, 라고 정신을 차린 다음에는

뭐가 더 나에게 좋을지 판단하기 어려울 때
: (이를테면) 당근과 오이 중에 뭐가 더 이로울까, 해가 되지 않을까,

여기까지 오다보면
과연 먹는 것이 나은가 안 먹는 게 나은가

그러다가 판단을 내리지 못하는 나 자신에게 실망


사실 선택해야 하는 것들은
당근이냐 오이냐 하는 정도를 훨씬 뛰어넘는 것들이고
정말로, 실제로, 장기적으로, 뭐가 더 좋을지는 누구도 지금은 알 수 없는 건데 말예요.
    • 먹을까 말까 보다 더 어려운건 선택지가 아니고 내 선택과는 상관없이 진행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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