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가본 중간계는 아름다웠다 - 왕의 귀환을 보고

1.반지의 제왕 완전판이 개봉되었다는 이야길 들었을때부터 보고 싶었는데..가장 큰 화면을 자랑하는 스타리움관에서 하는 회차가 시간에 맞아서 다시 보게 되었어요..10년만에..

2. 이번에 처음 알게 된 건..이실두르의 후계자였던 아라곤이 곤도르에 없었기 때문에 데네소르가 섭정으로 있었다는 거랑..피핀과 메리의 얼굴 구분되는 거..비고 모텐슨의 목소리가 섬세하다는 거..저주받은 군대가 섭외되기 위해서 그 칼이 필요했구나..등

어렸을때는 많이 생각을 안하고 봐서 그랬는지 샘이 중요했다고 생각지 않았는데..이제보니 샘이 90프로했네요..반지파괴의 여정이..샘이 부처님 마음이 아니었으면 프로도는 일찍 죽었을거라는 생각이..

아 그리고 사우론의 주의를 돌리고자 건 싸움이 거의 자살미션이었다는 것도 처음 알았네요..큰 화면에서 보니 얼마나 엄청난 병력차이였는지 절실히..
3. 보고 난 뒤 감상은..이 영화는 완전판이 진짜고 기존에 봤던 건 접속무비월드에서 보여준 정도의 축약본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캐릭터를 좀 더 이해할 수 있게 만들고 내용 자체도 더 깊이 들어오게 되었달까요..이렇게 보고 나니까 힘들긴 해도 제대로 이야기를 처음부터 완독한 느낌이에요

4.그리고 스타리움관에서 본 건 충분히 돈값을 했네요..미나스 티라스나 모르도르 전투의 박진감이 강렬히 전해지더라구요..완전 강추할 정도로요

특히 미나스 티라스 전투에서 코끼리 부대 나올때는 탄성이..

5.그때는 몰랐는데 올란도 블룸이 레골라스를 맡은 이유 제대로 느껴졌어요..연기를 한다기보다는 이미지같았달까..아라곤과 붙는 신에서는 하나는 현신..하나는 허깨비같았네요

6.아라곤은 정말 너무 멋지고 아름다웠어요..특히 무시할 수도 있었을 하찮은 호빗을 향해 먼저 무릎꿇고 인사하는 인격이라니..정말 훌륭한 남자였어요

7.갠적으로는 리브 타일러의 리즈시절을 빛내는 작품이 2개인데 알리시아 실버스톤과 출연한 에어로 스미스의 뮤비 크레이지랑 이 작품요..요정미가 뚝뚝..
    • 전부 공감가네요... 특히 샘, 레골라스, 알웬에 관한 내용요.

    • 디비디로 몇번을 봤는지 모르는 3편 왕의 귀환. 아라곤 정말 죽음이죠. 사우론 주의를 돌리려는 싸움에 For Frodo! 하면서 달려 나가는 뒷모습. 내 대장이었으면 목숨 바치겠더라구요. 너무 아름다워서.
    • 메리 피핀 얼굴 완전 다른데.. 캐릭터도 다르고 ㅋㅋ 그런데 둘이 세트로 생각되긴 하죠. 일단 구분되면 어, 내가 왜 둘을 구분 못했더라 싶죠. 메리가 훨씬 Merry함. ㅎㅎ


      비고 모텐슨은 꾀죄죄한 순찰자 시절의 모습이 더 멋진 것 같아요. 말쑥하게 머리 묶고 왕관 쓰니 -.- 영 별로더라고요. 아라곤과 프로도도 심쿵하게 어울리죠. 저는 1편에서 프로도가 위험에 처했을 때 '아라곤~ 아라고온!!!'하고 외치고 아라곤이 달려오는 장면에서 119 부를 뻔... 심장 멎는 줄 알았어요. (저는 아무래도 여자의 몸에 갇힌 게이인 것 같습니다..)




      4시간은 좀 힘들긴 하더라고요. 휴식 시간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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