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퀄리즘의 실체가 뭔지 이제사 조명되고 있나봐요.

외국에선 이퀄리즘이 페미니즘을 조금씩 밀어내고 있다, 이퀄리즘은 외국에서 먼저 나와 쓰인 개념이다 같은 말들과 함께 인터넷을 한 번 휩쓸고 간 이 단어의 실체가 이제사 조명되고 있는 게 너무 당황스럽고 황당해요. 그만큼 믿고 썼다는 방증이겠죠. 여성혐오에 분노하고 페미니즘을 다시금 외치던 이들이 분명 존재하는데도 이렇게 페미니즘 지우기를 시도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입을 다물 수 없습니다.

그래서 더욱 더 당황스럽기도 합니다. 그만큼 페미니즘이라는 단어가 쓰기 싫었던 것인지. 이퀄리즘을 내세울 수 있는 말이라고 하더라도 수십년 동안 연구 데이터가 축적되고 다양한 이론과 사례가 모여 하나의 학문으로 자리잡은 페미니즘의 대항으로 쓸 수 있었던 단어였는지 여전히 어이가 없고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퍼뜨리는 방법 또한 사악한 방법이었다고 생각하고요. 트위터에서 도는 얘기들을 보고 있는데 정말 황당하네요.

게다가 명백히 이갈리테리어니즘이라는 단어의 존재에도 불구하고 이퀄리즘이라는 단어가 선택되었다는 것을 보면 다분히 의도적이었다고 봐도 되겠지요.
    • 졸렬하고 한심해서 아주 뭐라고 더 말을 더하기도 싫을 지경이네요... 한심한 '집단저능' 같으니. :(

    • 리그베다 위키의 그 사건에 실망하고 떠난 곳이 나무위키였고 민감하지 않은 문서에 대해선 가끔씩 기여를 해왔는데, 이번 나무위키 사건은 참 화가 나네요.
    • 뭔 일인가 해서 가봤더니, 뭐 있지도 않았던 단어를 새로 만들어서 서양 어디에서 엄청 성행하고 유명인사들도 많이 쓰는 단어인 것처럼 꾸며놨다가 이제사 들통이 났나 보네요ㅎㅎ


      무슨 저런 ㅂㅅ들이 다 있나 싶습니다.
    • 동서를 막론하고 여혐에서 가장 중요한건 핑계였죠.
    • 그나저나 이 글에는 신기하게도(신기하진 않지만 솔직히) '뭐만 하면 여혐이냐'고 불퉁거리고 'XX는 여혐이 아니다~ 이해 안 된다~'는 사람들이 아무도 댓글 하나 달지 않는 걸까요? 참 편리해요. 자신들에게 불리한 건 그냥 모르쇠~~해버리면 그만인 건가.


      이러다가 나중에 또 젠더 이퀄리즘 말고 뭐 하나 말도 안 되는 건수 만들어내서 '페미니즘은 나쁘다'는 걸 신나게 퍼뜨리고 막 그러겠죠? 흐.

      • 믿쑵~~니다~!ㅋㅋ

    • 인터넷만 보고 나무위키만 믿고 이 나라 미래가 걱정되네요
      • 나무위키의 공신력을 믿는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나 싶고 좀 무서워요
    • 메갈리아나 페미니즘 관련해서 나무위키링크를 걸어서 설명하려했던 남자들이 이번일을 계기로 스스로의 멍청함을 한번쯤 되돌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러나 현실은, "이번 날조사건은 페미니즘이 썩었다는 증거다. 얼마나 문제가 많으면 날조까지 했겠느냐." 라는 반응; 응?)
      • 아무도 사상의 조작과 날조에 대해선 말하지 않더군요. 한국의 페미니즘에 대한 비난에서 시작된 거라는 얘기만 가득해요.. 이퀄리즘이라는 그 엉성한 단어가 괜히 생명력을 얻었겠나 싶고...
    • 외국에선 이퀄리즘이 페미니즘을 조금씩 밀어내고 있다


      는 것은 과장이 맞는데, 존재하지 않은 이퀄리즘을 나무위키에서 창조했다는 건 사실이 아닙니다. 극소수지만 외국에서 이퀄리즘이란 개념이 나온 건 사실입니다
      • 참 졸렬하기도 해라.

      • '평등주의자들의 음모'라고 해서 대혁명 때 테르미도르 반동으로 사민주의자 로베스피에르 일파가 떼죽음을 당한 뒤, 그라쿠스 바뵈프가 이끄는 일단의 혁명가들이 무산계급 사회 건설을 목표로 무장 봉기를 일으킨 바가 있었죠. 그 전에 영국에서는 청교도 혁명 전후로 계급의 평등을 외치는 수평파 운동이 있었고.


        서양의 평등주의라는건 이런 시민혁명기의 인민들의 계급투쟁을 말하는 겁니다. 이런 피맺힌 민중운동을 감히 어디다 더럽게 조작질 하는겁니까?

      • 네네... 그러시겠죠... 그러니까 논문이나 저술서 좀 링크 좀 올려주시고 하세요. 본인의 신앙심만 보여주지 마시고.
      • "이퀄리즘"이라는 말이 지칭하고 있는 의미를 부정당한 것처럼 느끼는 이런 사람들이 많다는게 슬픈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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