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스타워즈로그원 & 판도라 & 라라랜드 감상
스타워즈 로그원
미리 예매를 해 놓은 친구와 영화를 보기 전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 친구는 이 영화 예고편을 보면서 질투가 났다고 하더군요
자신이 만들고 싶었던 스타워즈영화의 톤&매너의 느낌이라고
영화를 다 본 후에도 여전히 질투가 나냐? 라고 물어보니 대답하더군요
돌아버리게 질투난다고
저는 그정도까지는 아니었구요^^ 하지만 물론 재밌게 봤습니다.
좋은 감독이 붙었던 것 같아요,
시리즈로 끌고 가야 할 의무는 없으면서 나름의 제한조건이 붙어있으니
이정도면 만드는 사람들이 열심히 고생한만큼의 성과물이 나올 수 있죠
주인공 무척 좋았습니다. 새로운 스타워즈 시리즈의 주인공보다 훨씬..........하지만..........
견자단 좋았어요.........영어발음도 좋고, 연기도 좋고.........
마지막 그 분도 아주 그냥..........
CG배우들은 아리까리하네요, 이게 영화의 미래가 될 지, 안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미래가 만약 된다면 좀 더 다른 방식의 내러티브가 도입되어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솔로 트릴로지를 열렬히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판도라
정말 억지억지로 써 나간 게 뻔히 보이는 참..........뭐라고 해야할까요
일단 이 영화의 레퍼런스가 될만한 영화는 아마도 아마겟돈일텐데
그 영화에서의 작전은 멍청해 보이기는 해도 아주 심플했죠
그런데 이 영화에서의 작전은 정말..........이건 답이 없어요 답이
한국적인 신파전략에 맞춘 주인공들 세팅도 나쁘지 않고
일단 영화속 위기 자체가 무서워 환장하겠는데도 불구하고
풀고 가는 게 너무 벅차요.........이 영화속의 위기는 완전 미션 임파서블 베스트오브 베스트니까요^^
그리고 이 영화가지고 무슨 정치적플레이같은 건 그냥 좀 안 했으면 좋겠어요
영화는 제발 영화로만 좀 만들어요
의도가 좋다고 해서 재미없는 영화를 재밌게 볼 이유는 없으니까요
라라랜드
솔직하게 대단한 영화도 아니고 그렇게 슬픈 영화도 아니죠
하지만 왜 이 영화를 보면서 아무것도 아닌 장면에 자꾸 눈물이 나는 걸까요
그건 이 영화를 만든 사람이 정말 진심으로 무언가를 이야기하고 있다는 게 느껴져서일꺼예요
그러니 나라가 달라도, 언어가 달라도, 표현하는 이가 달라도, 만든이의 정서가 느껴집니다
그 정서가 아주 베스트라고 말은 못하겠지만
그래도 사람들 마음속 깊이 간직한 어떤 멜로적인 무언가를 자극시킨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을 겁니다.
그리고 요즘 시대에는 그것만으로도 너무나 대단한 기적같은 일이죠
다들 영화가 내려가기 전에 극장에서 그런 기적을 맛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 솔로는 트릴로지가 아니라 로그 원 처럼 그냥 한 편으로 끝납니다. 앤솔로지 시리즈의 다음편은 보바펫이 주인공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