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바낭] 넷플릭스, 잭 리처 소설 시리즈..


1.

야근이나 회식 없이 퇴근하고 저녁을 먹고 아기를 씻기고 재우고 나서 아기가 잠들기까지 기다리고 나면 밤 10시입니다.

12시에는 자야 하니까 2시간의 개인 시간이 생깁니다. 


넷플릭스를 월 12000원을 주고 보고 있는데 하루 2시간을 넷플릭스를 보느냐? 그건 또 아닙니다.

이러다 저러다 보니 월 12000원이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 집에서 보는 IPTV 도 월 15000원쯤 할텐데 TV를 거의 못보니까 이쪽도 아깝습니다.

넷플릭스는 그나마 중간에 몇달 끊었다가 다시 봐도 되는데 IPTV는 그것도 안됩니다.



2. 

톰 아저씨가 주연으로 나온 잭 리처 영화를 나름 재미있게 봤어요.

그러다가 잭 리처 2 : 네버 고 백.. 이 개봉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네버 고 백이 나오기 전에 소설을 보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찾아보니 국내에 전자책으로 10권, 종이책으로 3권이 번역되어 나왔더군요.

종이책은 절판이라 전자책을 먼저 구매했습니다.

출간순으로 가장 빠른 '하드 웨이'.. 잭 리처 시리즈중 10번째 소설이고, 국내 출간순으로는 4번째인데, 이게 꽤 재미있었습니다.

그래서 차근차근 읽다가 '악의 사슬'을 읽다가 좀 쉬었어요. 어차피 네버 고 백을 영화관에 가서 볼수는 없어서 개봉전에 네버 고 백까지 다 읽겠다는 욕심은 버렸습니다.

영화곤에서 내려올때쯤 네버 고 백 소설을 다 읽었고.. VOD로 올라오기전에 도서관에서 종이책을 빌려 보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도서관에서 책 빌려본게 얼마만인지..


그래서 추적자와 탈주자, 그리고 첫번째 영화의 원작이었던 '원 샷'까지 읽었습니다.

지난 주말에 원샷을 다 읽고서 넷플릭스에서 잭 리처 영화를 찾으니까 없어졌네요.. orz..

원작이 기억에 남아있을때 한번 더 보고 비교해보고 싶었는데요.


네버 고 백은 잭 리처 시리즈중에서는 재미가 좀 떨어지는 것 같은데 의외로 영화화가 되었네요.

개인적으로 재미있었던 작품을 뽑으라면 역시 시리즈 1권인 '추적자' 그리고 잭 리처 시리즈를 계속 읽게 만들었던 '하드웨이', 그리고 '1030'을 고르겠습니다.








    • 잭 리처 등장소설은 단편까지 해서 모두 읽었습니다.


      특히 초창기 작품들은 두세번씩 읽은 것들도 있지요.


      전 번역본은 한권도 못봤고 모두 영문판으로 읽었습니다. 영어가 쉬워서 읽기 어렵지 않아요.


      지금 최신작인 "Night School"을 읽고 있는데 진도가 잘 안나가네요. 특유의 매너리즘에 좀 질렸나 봅니다.




      제가 꼽는 최고의 잭 리처 소설은 시리즈 첫번째 작품인 "Killing Floor"입니다. (우리나라 번역판의 제목이 "추적자"인가요?) 사실 잭 리처 시리즈의 전형이라 할 수 있는 요소는 모두 담겨 있고, 아이디어도 재미있지요.


      그밖에 시리즈 중 나름 중요한 작품이라면 잭 리처의 첫사랑이 나오는 "Tripwire", 그의 동료들이 나오는 "Bad Luck and Trouble", 마치 서바이벌 영화를 보는 듯한 "61Hours"등을 꼽고 싶습니다. 박진감 넘치는 "Gone Tomorrow", 밀덕들이 좋아할 "Persuader" 등도 재미있습니다.

      • 우왕.. 능력자..!


        Killing Floor 의 번역제가 '추적자', Bad Luck and Trouble의 번역제가 1030 입니다.


        61시간도 재미있었는데, 그 다음편인 악의 사슬이 비슷한 배경이어서, 악의사슬 읽을때 중간에 좀 쉬었네요.

        • "악의 사슬"이 "Worth Dying For"던가요? 전작에 비하면 스케일이 좀 작아서 저도 천천히 읽었던 기억이 있네요.


          스토리의 시간진행 상 다음 편이 "A Wanted Man"이고 다음이 "Never go back"이죠.


          "61Hours"에서 목소리로 알게 된 자신의 후임자를 만나게 되는..




          잭 리처 팬을 뵙다니 반갑습니다.
          • Worth Dying For 의 번역제가 악의 사슬 맞습니다. 


            그나저나 잭 리처는 97년에 전역해서 십년동안 겪은 모험과 죽인 악당수를 생각해보면 사건을 몰고 다니는 남자로 FBI 에 전국 지명수배 당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아요... 

    • 저도 나름 팬인지라 번역본은 얼추 2/3 정돈 읽은 것 같은데, '원 샷'이 가장 재밌더군요. 시리즈 중 탐정물로 가장 재밌는 작품이라 생각했어요.
      • 원샷은 영화를 먼저 보고 나서 책을 읽었는지라 영화와 원작의 차이를 생각하게 되면서 읽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베스트 3로 꼽지 못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막 잭 리처 시리즈 시작했는데 반가운 글입니다.


      겨우 두권밖에 안읽었는데 감히 신참이 '존경스럽게' 반론을 재기하자면 전 '네버 고 백'이 '하드 웨이'보다는 낫더군요. 


      '추적자'가 땡기긴하네요. 방금 61시간 시작했는데, '1030'까지 건드려보고 싶습니다. 영화만 봤지만 '원샷'도 꽤 괜찮은거 같아요.



    • 영화의 속편은 수사물이라는 최소한의 외피를 벗어버린 작품이더군요. 두시간동안 시골 건달이나 '자코' 악당들을 줘패주는 80년대 영웅을 복각하는 그 이상의 의미를 찾지못했습니다.
      • 아직 영화는 못 보고 예고편과 유튜브의 짧은 영상만 봤는데, 수잔 터너를 알게 되는 61시간과 네버 고 백 사이에 있는 '악의 사슬', '원티드맨', '어페어' 분위기의 일부를 가져온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특히나 '시골마을'을 배경으로 하는 61시간과 악의 사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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