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 로그 원을 보고(스포있음), 새해
1.
방금 로그 원 보고 나왔습니다. 새롭긴 하지만 깨어난 포스만한 재미는 좀 덜했던 거 같아요.
막판에 공중전을 벌이고, 중요한 걸 구해야 하고 백병전도 있고... 그런데 제다이가 아니니까 광선검은 안 보여주고...
답답하다는 생각도 들고 곧 맞이할 트럼프시대에 처연한 마음으로 영화를 보게 되네요.
사실 이번 공중전이 인디펜던스 데이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한 전개라는 생각이 들어서 좀 아쉬웠습니다.
마지막에 그 분도 직접 나오시고 CG를 빌려 돌아가신 분도 나오시니까 찡하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사이다같이 갈증이 풀리긴 했지만요.
아, 그리고 얌전하지 못한 중학생들은 제발 좀 안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2.
모임 후 집에 돌아오는 전철을 탔다가 '이러다 전철안에서 새해를 보내겠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막상 내려보니 전철이 아니라 택시안에서 새해를 맞이했네요(...).
전철안에선 피켓이 들어있는 가방을 보고 알아챈 촛불집회에 참여했다 돌아오는 승객들을 봤는데 새해에는 다들 생업에 종사하고 촛불 들 일 없었으면 좋겠어요.
이젠 좀 나라가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제 생각엔 결국 어떻게든 개헌도 해야할 거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특별한 1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일단 술부터 끊고 다이어트하려고요. 이젠 치맥이 아니라 밀스만 냅다 들이켜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