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람 미술관 알폰스 무하 & 오르세 미술관 전시회, 광화문 광장

지난 토요일 상경했었습니다. 1차적인 목적은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있었던 전시회 관람이었고 2차적인 목적은 충무공 좀 뵈러요. 


일단 전시회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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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폰스 무하 : 모던 그래픽 디자인의 선구자전과 오르세 미술관 특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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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세 미술관 특별전은 줄이 길게 서있어서 알폰스 무하부터 보고 온 뒤에도 번호표 받고 20분 정도를 기다려야 했어요. 번호표 먼저 받고 알폰스 무하 전시회 보러 갔으면 좋았을 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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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메인은 밀레의 '이삭줍기'와 반 고흐의 '정오의 휴식'이 차지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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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누보 스타일의 창시자 알폰스 무하의 작품입니다. ...무려 담배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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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박물관과 디자인 박물관에섣 흥미로운 전시가 있더군요. 이번 토요일부터인데 끝나기 전 보러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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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세 미술관전은 물론 사진촬영이 안 돼서 밖에서 찍은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이건 좋은 전시회 정도가 아니라 미술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반드시 봐야 하는 전시회입니다. 


장 프랑수아 밀레, 빈센트 반 고흐, 귀스타프 모로, 귀스타프 쿠르베, 윌리앙 부그로, 루이 장모, 에드가 드가, 폴 세잔,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카미유 피사르, 오귀스트 로뎅 등 정말 근대미술사의 기라성같은 작가들의 작품을 국내에서 볼 기회라뇨! 


몇몇 작품들은 정말 보는 순간 압도되고, 내가 정말 이 작품을 눈앞에서 보고 있다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에요.


머천다이즈 코너에서 도록도 반드시 구입하시길 추천. 2만원 짜리 대도록도 두께와 내용이 훌륭하고 5,000원 짜리 소도록은 저렴한 가격에도 전시된 전체 작품 & 작가의 다른 대표작과 설명까지 수록된 보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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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폰스 무하 전시회도 전시관내 사진촬영을 제한되어서 외부사진만. 


개인적으로 예쁜 걸 보는 걸 무척 좋아하기 때문에, 우아하고 디테일 넘치는 아르누보 스타일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미술사조 중 하나에요. 


무하가 디자인한 포스터나 전단지들을 보면 과자나 담배 광고조차, 박람회 안내 팜플렛조차, 심지어 명예박사 학위증조차 예술의 영역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꽃과 디테일이 만발하는 한국/일본의 순정만화 화풍도 아르누보의 간접적인 영향권이라고... 


다만 아쉬웠던 건 상업미술과 순수미술의 경계를 허물어뜨린 알폰스 무하의 명성답지 않게 머천다이즈가 상당히 부실했습니다 =_=;; 


그냥 뻔한 엽서나 직소 퍼즐, 텀블러나 우산, 노트나 파일철 정도. 컬러링 북도 있긴 했지만, 차분한 톤을 즐겨쓰는 아르누보는 사실 컬러링북에 어울리는 스타일은 아니죠. 


벽에 걸 수 있는 천 포스터나 타로카드 같은 것 판매했다면 구입했을텐데 말이죠. 


대학다닐 때 아르누보 타로카드를 분명 구입했던 것 같은데 어디 있는지 모르겠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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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이상의 덕후라면 심쿵했을 이벤트도 있었습니다. 무려 '로도스도 전기'의 캐릭터 디자인을 맡은 이즈부치 유타카의 팬사인회. (이분이 아르누보랑 많은 관련이 있는지는 좀 갸우뚱하지만;;) 


이거 있는줄 미리 알았다면 로도스도 전기 책이라도 들고 가서 받았을텐데, 정작 이즈부치 유타카와는 아무 관련없는 알폰스 무하 도록이나 엽서를 들고 가서 사인 받기가 참 애매해서 결국 사인은 못 받았습니다. 


그리고 아래부터는 종로3가~광화문 광장 사진입니다. 어디 높은 건물이라도 올라가서 인파를 찍어야 멋진 사진이 나올텐데, 행렬과 같이 움직이다보니 충무공 사진만 잔뜩 찍었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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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읽어주셔서 감사 & 편안한 밤 되세요 >3< / 

    • 알폰스 무하 정말 좋습니다. 아르누보 스타일이 얼마나 근사한가 이 사람 그림 보고 알게됐죠. 만화가들 중 김진과 황미나가 아르누보 스타일의 일러스트레이션을 정말 잘 그렸었는데:-)
      • 무하라길래 당연히 Muha일 줄 알았는데, Mucha더군요. 체코 출신... 한글로 구글링해보니 무하, 무차, 무헤, 무체 등 참 다양한 이름으로 검색되더란...=_=;;




        아르누보의 우아함과 디테일에는 정말 시선을 빼앗길 수 밖에 없어요. 열심히 연습해서 내년에는 아르누보 스타일의 펜화를 그려보고 싶은 마음이 샘솟습니다. 아아 저 물결치는 머릿결과 주름진 드레스를 아가씨에게도 입힐 수 있었다면...

    • 저도 아르누보 스타일 좋아라합니다.






      근데 로도스도전기와 아르누보를 연관시키려면 당연히 야마다 아키히로가 언급되어야 마땅하고 로도스도전기의 캐릭터 디자인은 유키 노부테루가 언급되어야 하는게 아닌가싶네요.

      • 야마다 아키히로나 유키 노부테루는 다른 사람 전시회에 게스트로 부르기엔 이름값이...>_<;; 뭐, 이부즈치 유타카도 건담이나 본인 전시회도 아니고 남의 전시회에 번외 참석으로 우리나라까지 와서 팬사인회할 급은 결코 아닌데 말이죠...=_=;; 그냥 신기했어요. 저 양반이 왜 여기 계신 거지 싶은... 그냥 본인이 정말 알폰스 무하의 팬이거나 일이 있어서 서울 왔다가 겸사겸사 연 게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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