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이놈들 망해라! - 후기


 지난 이야기 요약

 

 아침까지 멀쩡하던 아이폰6가 갑자기 전원이 꺼지고 다시 켜지지 않는 상황발생

 충전잭을 빼고나서도 2시간 가량 발열현상

 가까운 리셀러샵에 갔더니 애플스토어에 가야된다고 함

 이동중에 중국소비자단체의 항의를 수용하여 애플에서 아이폰6s 밧데리 결함을 인정하고 무상교체 해주기로 했다는 소식 접함

 애플스토어에서는 지정수리센터로 가서 고장원인을 확인한 뒤에 조치가 가능하다고 함

 지정수리센터에서 두시간을 기다려서 듣게된건 배터리잭 접촉부에서 발생한 과열로 메인보드가 훼손된것으로 배터리교체 대상이 아니며

 현시세보다 10만원정도 싼 40만원(이상 한화 기준)정도의 가격으로 동일기종 도일모델로 교체 가능하다고 꼬셨으나 생 까고 나옴

 인근의 폭발한게 아니면 못고치는게 없다는 유명 사설수리센터에 보여줬더니 고칠 수 있다고 큰소리 뻥뻥 맡기고 귀가

 다음날 찾으러 가기 직전 연락옴, 좀 심각한 상황이라 더 고수에게 맡긴다고 이틀 더 기다리라 함

 다음날 다시 연락옴, 완전 사망판정....; 


 고장원인

 일주일전 충전잭과 어뎁터를 사무실에 놓고 퇴근을 하여 집근처 마트에서 5000원 짜리 싸구려 잭을 구입

 집에 원래 사용중이단 멀티탭 콘센트에 있는 USB 포트에 연결해서 충전을 했는데 그 뒤로 그냥 별 생각 없이 집에서 계속 그런식으로 충전한게 원인

 정품 어뎁터도 아니고 멀티탭에 바로 꽂아 쓰는 것도 모자라 싸구려 잭을 쓰는 바람에 크리티컬 데미지 발생


 수습과정

 일단 제품불량이 아닌 사용자 사용관리부실로 판명 됨에 따라 애플에 대해 화낸거 살짝 미안해짐(나란 호갱 너무 쉬운 호갱;)

 동시에 남의 손에 수리센터에 맡겼던 사흘간 스마트폰에 있는 개인정보들이 은근 신경 쓰이는 스트레스 경험

 동시에 애플의 기본적인 as 정책인 수리보단 리퍼폰으로 교체 정책이 이해가 됨


 그래서 수리불가판정 연락받자마자ㅡ애플스토어에 가서 아이폰7 256g을 구입함 애플캐어까지 결재함

 최신 애플캐어는 1년마다 신형폰의 50%비용만 지불하면 교체 가능

 매장에서 셀러도우미와 오픈하고 유심칩 꼽고 와이파이 잡고 애플아이디 로그인하니 아이클라우드가 작동하면서 

 연락처, 메일함 등 기본정보 다 복구됨

 몇가지 필수앱들 앱스토어 구입항목 들어가서 복원

 구입후 20여분만에 평상시 스맛폰 사용상태로 대부분 복구됨

 애플뮤직으로 받은 음원들도 쉽게 복구

 살리지 못한건 미처 백업 안해둔 스맛폰으로 촬영한 최근 두달여간의 사진들.... ㅠ.ㅜ

 그래서 바로 아이클라우드 200기가를 결재해버림

 

 이젠 집이던 사무실이던 충전잭이 꽂혀 있으면 자동으로 백업됨

 이젠 스맛폰이 뽀개지던 분실하던 모든 자료, 정보등에 대한 걱정, 불안이 없어짐

 폰 교체에 따른 성가신 여러가지 복구 과정들이 이렇게 간단해진게 놀라움 

 

 암튼 그 전에 폰 하나 사면 망가질 때까지 3년이고 5년이고 쓰던 생각을 바꾸기로 함

 폰은 내구재가 아닌 소모품이고 알맹이는 클라우드 백업이 가장 안전


 


 끝.



 에필로그

 

 오프라인 매장에서 보니 가장 인기가 좋다는 제트블랙은 내 취향이 아니었음,  다만 올드 아이폰 유저들은 아이폰3G 의 추억 돋을거는 같음

 블랙을 구입했는데 개인적으로는 가장 애플다운 디자인, 디테일이 짱

 

 한편, 클라우드가 참 좋고 편하긴 한데... 뭔가 이게 빅브라더 스토리가 생각나고... 아는게 병인가 싶었음

 앞으로 민간영역에선 최고의 온오프보안시스템이 필요한게 이런 유형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타 같음....

 중기갑 병력의 무력보안체계는 물론이고 온오프 무단 침입시 자동파괴와 동시에 제2,제3의 백업가동 뭐 이런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데

 

 애플이 작년에 FBI에 헐리우드 액션으로 개긴 이유가 납득이 됨....

 

 그런데

 좀 무서움.... 구글이나 애플이나 이런 애들의 30년 뒤를 보기 전까지 살고 싶어지지 않음;

 혹은 난중에 은퇴후 귀촌하게될 지금은 어머님 게시는 집에 인터넷을 깔지 말고 한번 언플러그드넷 라이프를 살다 죽는 것도 괜찮을거 같다는 생각이 듬

 

 흠.... 


    • 아이폰은 이제 안쓰는데 아이폰에 남겨두었던 자료들이 고스란히 맥북에 저장되어 있는거 보면 아이클라우드 믿음직스러워요.


      원래 백업안쓰는 저같은 사람들은 그냥 알아서 해주니까 좋은듯.

      • 그러게요.... pc건 노트북이건 테블릿이건 폰이건 하드웨어나 뭐나 실제 사용과 무관한 지식이나 노오력이나 시간낭비나 고민이나 걱정이 없어야 한다는게 제 지론인데 애플이 딱 제 구미에 맞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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