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은 웃으면 안되지요.
시위 현장에서 뉴스 카메라에 나오는 정치인들은 군중 앞에서 환한 웃음을 보이는 게 불편해요.
이 사태가 즐거운가요. 침잠한 낯빛으로 군중 앞에 섰으면 좋겠습니다. 야당 좋으라고 이 추운 날씨에 그렇게 나와 있는 건 아니거든요.
문재인, 안철수.. 다행히 웃지 않는 정치인이 있긴 있네요.

아 식빵 무지 달다 팬케이크 아냐!!
그럼 국민들도 다 웃으면 안되고 노래도 해서는 안되고 춤도 추면 안되죠. 나라에 비참한 일이 벌어졌는데요. 끝까지 버티기 위해 웃고 즐기는 겁니다.
군중들이 어떤 뜻으로 모였는지 생각해보면 웃음을 머금을 일은 아닌 듯 싶어서요. 참담한 표정까지야 아니지만 우울한 일인 것 같습니다. 이 추운 날씨에 이렇게나 많이 모여서 현 정권 절대 권력자가 나라를 말아 먹는 걸 탓하려고 모인 군중이니까요.
시민들은 웃고 있는데 정치인들이 한껏 분위기 잡고 있으면 그것도 어색하지 않을까요. 범냐옹연대니 아수리언이니 호드깃발이니 각종 드립이 판치고 있고, 비장하던 민중가요뿐 아니라 아이돌 노래가 흘러나오죠. 그게 사람들이 좀 더 거리로 나오게 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요. 풍자와 해학의 민족 아니던가요.